스카이림의 하루는 평화롭다
하지만 난 지금 스카이림에 있지 않다.
빌어먹을 화산재로 가득하며 역겨운 냄새를 풍기는 귀쟁이들이 사는 스키버만한 섬
솔스타임에 와 있다.
이 곳은 회색 피부의 붉은 눈깔 던머 놈들이 옹기종기 모여 미개하게 살아가고 있다.
확 뱀파이어라고 치고 몰살시켜버리고픈 충동이 드는 곳이다.
스카이림에 비해 공허하기 짝이 없고 풍경도 황량한 길을 걷던 도중
왠 던머 놈이 땅을 파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아 당신 지금 자기 무덤을 파고 있는것이오?
내 도와드리겠소이다. 잠깐만 소울젬 꺼낼 시간 좀 주시오.
알고보니 자기 무덤이 아니라 옛날 무덤을 파고 있었다.
아마 마르카스의 소아성애 마법사 마냥 발굴 작업에 들어간 거 같다
그런데 돈이 없어서 혼자서 이 개고생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의로운 영웅 도바킨은 신의 있는 자의 도움을 거절하지 않는다.
미래를 보고 기꺼이 1000셉팀을 투자하겠다.
이자는 하루 당 20%로 해드리겠소이다.
돌아올 때 보물이 없다면 카짓이 가는 곳으로 보내주겠다.
하지만 그 뒤로 그의 일은 레드가드처럼 새까맣게 까먹어버리고 말았다.
그 동안 여러 드래곤을 죽이고 헤아릴 수 없는 카짓을 소울젬에 담았으며 수많은 여정을 마쳤다.
그리고 갑자기 배달부가 와서 그의 편지를 부치지 뭔가.
갑작스러운 도움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디벨라의 관능적인 포즈 맙소사.
무덤을 발굴하던 도중 드라우거가 깨어나 인부들을 공격해서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이 새끼가 고작 이딴 일에 나를 부르다니.
감히 미개한 난민이 나를 부려먹어?
게다가 드로거를 요청대로 처리해주면 이제 인부들 고용하기가 더 힘들어졌으니 2000셉팀을 달라고 한다!
이거 카짓과 거래할 때의 냄새가 풀풀 난다.
뭔가 더러운 사기를 치고 있는 본능적인 기분.
수많은 카짓의 목숨이 사라진 뒤...
이 빌어먹을 귀쟁이 새끼가 또 불러서 와보니
이젠 무덤에서 드라우거가 더 나오고 인부들이 실종되었다고 한다.
아니 그딴 일에 나 부르지 말라니까?
그리고 3000셉팀을 더 달라고?
오냐 시발아 여기서 그만두고 니 목을 쳐버릴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등쳐먹은 돈이 돈이니 네 운명의 순간을 조금 늦춰주마.
지금 발굴 중인 무덤이 알고보니 그냥 평범한 무덤이면 정말로 재미있겠군.
수 많은 가치있는 인생과 생명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뒤...
너 정말 역사에 나올 위인인거 알아줘야 한다.
지금까지 도바킨의 성미를 이렇게 카짓 발톱마냥 긁은 새끼는 없었거든.
그 어떤 카짓도 내 인내심을 이렇게 시험한 적이 없고.
또 드로거가 나타나서 용병이 많이 죽었으니 또 무덤 청소를 해달라고?
내가 알려주는데 드로거한테 뒤지는 병1신들한테는 선불로 고용하지 마.
오호라 5000셉팀을 더 달라?
그거 아냐? 저 무덤 안에 황제의 보물창고가 숨겨져있다 할지라도
네가 이 일이 끝나고 이 세상을 두발로 멀쩡히 거닐게 될 확률은 아주 희박하다는 거야.
던머 새끼와 그들 종족이 멸종될 날이 조금 가까이 다가온 후....
그리고 또 염병할 편지가 오겠지
"네가 필요하다"
?????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의 저자 크라시우스 큐리오시여!
발굴지에 가보니 모든 인부와 용병들이 죽어있다.
그리고 그 던머 새끼도 바깥에 없다!
게다가 이 던머 새끼의 일지를 읽어보니까
이 무덤 안에 봉인된 존재인 "아지달"에게 홀려버린 거 같다!
여기 설마 고조선이었나.
그 이름이 뭐더라 던머 새끼여 기다리게!
내 세뇌당한 그대를 구하러 지금 들어가네!
감히 내 투자금을 갖고 튀게 내버려둘 수는 없지 이 시발련아.
이제부터 너희 종족은 카짓과 동등하게 취급하겠다.
그리고 그건 전부 네 탓이야.
스키버 갖고 딸치는 카짓 맙소사
아지달은 드래곤 프리스트의 이름이었구나!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수의 사람들이 죽어나간 이유는 그 모든 피가 이 놈의 부활에 쓰일 재료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빌어먹을 내 11000셉팀도 말이지.
이 새끼는 분명 곱게 못 죽을 것이다.
카짓에게 마련된 최후보다도 끔찍한 고통을 주마
그리고 너도 뒤져라 이 레드가드만큼이나 시커먼 놈아
뭘 잘했다고 세뇌당하고 앉아있었어.
이제부터 네 종족은 전부 윈드헬름의 감옥에 가둬버리겠다.
나와 눈이 마주친 던머 놈은 카짓과 같은 고문실에 집어넣겠다.
이 거금을 투자해서 얻은게 고작 옛날에 죽은 놈의 갑옷 세트라니.
아무리 되새겨도 화가난다.
도대체 이 아지달이라는 놈이 뭐 어쨌다고 저런 모자란 던머 놈.
고작 옛날 옛적에 뒤진 시체가 아닌가.
고작 이런... 존재에 홀릴... 놈이....
대체...
어디에...
..................
내 이름은 아지달이다
세상을 구원한 영웅 도바킨의 몸은 내가 접수했다 이 미련한 족속들아
이제 스카이림은 내가 통치한다.
이제 너희들은 도바킨의 부재로 ㅅㅇ하게 될 것이다
내 잔인한 폭정 아래 눈물 흘리고 비명을 지를지어다.
?
소울케언본이 사라졌다! 아지달 님을 찬양하라!
박수친 카짓은 앞으로 나오시오.
그는 신이야!
어떤 폭정도 독재도 도바킨의 지배보다는 나을것
그는 신이야!
소울케언본이 사라졌다! 아지달 님을 찬양하라!
아자달님 거기 무덤 팔때 마다 나오는 갑옷들은 챙기셨답니까?
박수친 카짓은 앞으로 나오시오.
저유적은 황제목숨값의 절반이상들어갔다는것
어떤 폭정도 독재도 도바킨의 지배보다는 나을것
화염마법 딜량을 올려준다고?
개이드으으으으으ㅡㅡㅡㅡㅡㅡㅡㄱ
바이 아지달 바이 아지달 바이 아지달
스키버로 뭔한다구요? ㅋㅋ
서리흐름 등대 퀘스트 써주면 안돼냐
분명 글쓴이라면 슬픈 분위기 다 박살내줄거라고 믿는다
고마워요 아지달
게임 겁나 재미있게 하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브라더후드 몰살루트는 어떰
맛깔나게 쓸거 같은데
바이바이 내 예쁜 도바킨아..
이제 소울케언본이 카펫 장사하겠다는 집념으로
아지달을 없애버리겠군
정정요청:
던머를 카짓과 같은 고문실에 넣는다는 말은 잘못되었다
카짓과 같이 있는 자체가 고문이기 때문이다
카짓 혐오는 여전하네 ㅋㅋㅋ
속지마 저래놓고 박수친놈들 다 소울케언에 집어넣는다!
드디어 뻐킹 레이시스트본이 사라졌다
트루 드래곤 프리스트 아자달님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