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빙판에서 성우가 밥먹듯이 바뀌는 이유

12기 때 짱구처럼 진짜 어지간히도 안 어울리지 않는 이상 다들 그러려니 하지.

그랬다가 망한 조로리 극장판의 선례가 있었지

애초에 왜 시발 대상을 애들로만 보는건지

애니메이션에서 돈되는건 애들이니까.
'어른의 구매력!' 이라고 난리쳐도 20대 딱가리보다 40~50대 부모들의 구매력엔 상대가 안돼

아 워머신얘기구만

검볼

거절하면 그돈은 누가 보장해줘

거절 할 수가 없는 상황이지.
생활에 여유가 있으면 그런 생각을 가져볼 수도 있겠는데
성우수첩 받아도 일 안 들어오는 사람이 수두룩인데 그런 자리 제안 들어오면
누가 거절할 수 있을까 생각함.

피디한테 밉보일 수도 있자너. 그리고 거절하는 경우도 은근많다더만

성우 바꿔서 인기가 그대로거나 좋아지면 상관없지
근데 바꿔서 퀄떨어지잖아? 그럼 욕먹으면서 인기 떨어지고 더빙만 한 수준이었다가 나중엔 그나마 해주던 더빙도 안해주는거야 어차피 니들 안보잖아 하면서
이러면 성우들 일 줄어드는 것도 줄어드는 거고 나도 내 나름대로 즐기던 컨텐츠 뺏기는거임
나는 소비자 입장에서 불만이라는거지

성우가 부르주아직업도 아니고 일 들어오면 해야될 거 같은데
거절 같은 것도 여유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거지

괜히 그랬다가 앞으로 일 안들어오고 눈독 찍히면?
오히려 소비자 입장에서 앞으로 클수도 있는 유망주가 다 전멸해버리면 결국 더 안좋지 않냐

더빙할 수 있는 공간 자체가 축소되는건데 유망주가 중한건 아니지
몇십년동안 대중한테 검증받던 베테랑이 무시당하는 직업판이 제대로 굴러갈까
그런 관점으로 보자면 나중엔 유망주고뭐고 신입한테는 검증할 기회조차 안줄 수도 있음
광역계 성우 여러명 쓰고말지

니 말대로 신입들이 건방지게 피디들에게 거절하고 그러면 오히려 베테랑에 계속 쓸수밖에 없는 성우들은 어쩔수 없이 기용하게 되서 판이 더 줄어들건데?
애초에 을의 입장에서 어쩔수 없이 받아들이는 쪽을 비판하는게 잘못됐다고 생각이 안드냐

한두명이 거절할 수도 있는데 결국 누군가는 받으니까 문제가 되는거잖아
모두가 교체전 성우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똑같이 거절한다면 그게 건방짐으로 보일까?
베테랑 성우들이 무시당하고 신입들이 그들을 존중해서 물러서는게 건방지게 보이는 구조가 잘못된거지
그렇게치면 나도 기존에 익숙하게 보고듣던 성우진에서 뜬금없이 바뀐 성우진으로 들어야되는걸 받아들이는도록 강요받는건데
이거는 맞는거임?

그리고 경력에 따른 대우도 못받고 통보도없이 멋대로 강판당하는 베테랑 쪽도 을일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안해봄?

돈주면해야지 이런 말로 간단하게 끝나버리면 철학같은 것도 다필요없지
돈주니까 돈없는데 돈벌어야되니까 먹고살아야 되니까 해야지 끝이잖아 이런 말이 왜필요함

아니 체리는 괜찮았는데 도진이나 청명이가 진짜 적응안되더라.

체리는 그래도 시리즈 전체 재더빙 해주고,
성우 안하시는분도 있고하니(케로 성우)
그래도 나름 이해 범주 안인데.(옛날 체리 성우 하고 싶다고 했는데도 캐스팅 안한건 얼척없지만)
ㅅㅂ 마이리틀포니나 그런건 쌍욕나옴.

관심없는건 둘째치고 걍 힘이 없음

그땐 다 공중파 공채인데
이젠 대원도 있고 프리랜서도 많으니

확실히 공급이 많아졌으니 그럴만하네요.

사실 물건너 성우도 만만치가 않음.. 거기는 저런 캐릭터 뺏기는 현상이 안일어날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