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스타일님에게 묻습니다]

사진취미생활 15년, 길자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세월이네요...
사진을 업으로 15년을 해왔다면 긴 세월일 수도 있으나 취미생활이 주였으니 업으로 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카메라를 잡은 총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본격적으로 취미생활을 시작했던 2003년 올림푸스 똑딱이를 시작으로 2005년 캐논 20D, 2006년 니콘 D80쓰다 2008년부터 다시 캐논 50D부터 줄곧 캐논빠였네요,,,
예전엔 다음카페 캐디클에서 활동을 하다 이곳 SLR클럽은 2009년도 가입해서 활동을 해온 것으로 기억됩니다.
...각설하고서...
허니스타일님께 묻습니다...
어제 ‘오늘의 사진’에 오른 저의 거제도 홍포전망대 은하수컷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딴지를 거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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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은하수 사진과 아래 배경사진 흐름이 틀림을 지적
-네 배경사진이 많이 흘렀죠,,,우선 메타정보는 보셨나요? 14미리 렌즈에 감도 400, 조리개 3.5, 셔터속도 150초입니다...
메타정보를 보시고 사진을 보셨다면 사진을 업으로 해오신분의 특성상 대충은 눈치 챘을 거라고 생각하네요,,,
'이 컷은 적도의를 사용했겠구나!' 라고요,,, 적도의를 사용하면 14미리의 광각렌즈라 할지라도 150초 장노출에서는 배경이 흐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업으로 사진을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잘 아십니다. 혹여 적도의를 사용했으리라고 생각을 못했다라고 하신다면 어쩔 수 없으나, 제가 유추한 바로는 '허니스타일'님은 저 컷이 적도의 사용한 컷이란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아실겁니다.
왜냐고요? 님이랑 저랑 네이버 밴드 '별과 은하수 그리고 오로라' 같은 멤버입니다. 또한 '허니스타일'님이 리더로서 운영하시는 5000여명 가까운 네이버 밴드의 회원분들 중에서도 적도의 사용하시는 분이 있으시고 그분들의 포스팅 컷들 또한 존재합니다.
설령 님께서 모르셨다고 하신다면야 할 말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5000여명 가까운 회원들이 속한 밴드를 운영하시는 분께서 회원들이 포스팅하는 게시물에 대해 관심은 없으신 건가요? 회원분들이 많아서 일일이 다 확인하시기 어려우신건가요? 밴드 운영하시면서 포토샵 강의도 하시고 은하수 촬영 강의와 세미나도 하시면서 대략 25만원부터 1대1일 온라인강의는 35만원 정도의 강의료를 받으시던데,,,
회원들의 게시물을 일일이 확인할 수 없다고 한다면 밴드 운영은 주로 돈을 벌고자 하시는 건가요? 공지사항을 보아하니 이런저런 공지들이 엄청나고 그중에는 포토샵 및 은하수 촬영과 보정강의 공지도 많이 올리시던데 밴드운영의 목적이 친목인가요? 아니면 강의료 등 수익성을 담보로 한 사교육 밴드인가요? 이거 궁금해서 여쭙는 겁니다.
참으로 대단하시네요,,,우리 모임은 더 많은 분들이 은하수도 찍고 별사진도 많이많이 찍으시라고 100% 무료강의에 보정법도 무료고 오히려 출사합류하시면 음식도 무료로 제공해 드리는데,,,
2. 색온도의 차이? 심도의 차이?
- 역시 밴드를 통해 포토샵 유료강의를 주로 하시다보니 색온도가 차이난다는 것을 쉽게 알아보시는 군요,,,인정합니다...
당연히 색온도가 차이날 수밖에 없죠,,,왜냐? 저는 님처럼 포토샵을 마스터 한 강사정도의 실력자가 아니오라 단순히 자르고 각도 맞추고 확대하고 힐링브러시 좀 하는 수준으로 포토샵 기능의 5~10%정도 할 수 있는 초급자 정도의 수준입니다.
그렇다보니 은하수를 3년전부터 촬영해오면서 고수님들 같은 고퀄리티의 은하수를 보정하고 싶은 욕망에 지난 3년간 저 혼자서 포토샵, 그것도 카메라로우필터 사용하는 법을 어렵게 스스로 터득해 오고 있을 뿐입니다.
그렇다 보니 님처럼 남들에게 유료강의 할 정도의 수준이 못되어 카메라 로우 필터에서 방사형필터를 써서 은하수부분만 세부보정을 하고 나머지 배경을 보정합니다. 그렇다보니 배경사진과 은하수 사진의 색온도차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지요,,,
왜요? 포토샵 할 줄 모르는 사람이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대로 보정을 하는 것이 잘못인가요? 취미사진에서 내 눈에 좋으면 되는 것이 자기만의 보정노하우 아닌가요? 님처럼 포토샵 마스터하신 고수가 아니라서 유료강의를 할 수 없는 비실력자이기에 나올 수 있는 색온도차를 왜 합성한 사진이라고 매도하는 잣대로만 보시는 건가요?
저는 님같은 유료강사에게 25만원씩이나 주고 포토샵 배울 돈이 없어요,,, 포토샵 못한다고 지적을 하셨다면 이해라도 했겠네요...
그리고 심도의 차이가 난다고요? 현미경 수준의 시력을 소유하신거죠? 제 막눈에는 무엇을 근거로 심도차이가 난다고 하신건지 도통 모르겠네요? 답변좀 해주세요?
배경과 은하수의 차이를 심도차이라고 하셨다면 위 1번에서 말씀 드렸듯이 적도의를 사용한 결과이다 보니 150초의 장노출에서 배경은 흐를 수밖에 없는 것인데,,,사진을 저보다 더 오래 하셨고 또한 장비대여 등 사진관련 업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 저보다 더 전문가께서 그런것은 생각치 못하셨나요?
또 하나는 방사형 필터를 써서 은하수부분만 더 명료도를 올려주다보니 별들에서 심도차이가 나기도 하겠네요,,, 결론은 제가 포토샵 초보자라 그런거죠,,,합성탓이 아니라... 저처럼 포토샵 초보자들은 은하수 보정도 하지 말아야 하나요?
3. 은하수 부분은 24미리 화각에 바다부분은 14미리 화각이라시며 합성을 해도 어느 정도 맞게 해야지 합성표시도 없이 참 난감하다?
- 왜요? 님의 눈에 합성한 사진이 합성표시를 안하고도 버젓이 ‘오늘의 사진’에 선정되어 배가 아프신가요? 대체 오늘의 사진이 뭔가요? 그거 선정되면 누가 상을 주나요? 상금이 있나요? 아님 제 사진으로 인해서 님의 사진이 선정되지 못했나요? 도대체 뭐가 문제라서 배가 아프셨나요?
자 봅시다, 은하수는 24미리 화각, 바다는 14미리 화각이라,,, 인정합니다,,, 역시 전문가분이시라 화각을 대충 알아보시네요,,,하지만 하나만 아셨지 둘,셋은 모르시는군요,,, 마치 님의 눈 앞에 보이는 나무만 보이시고 그 뒤에 있는 울창한 숲은 안보이시는 거죠?
자 아래 원본을 보세요,,, 촬영원본을 캐논DPP로 열어 스샷을 찍었습니다, 좌측은 촬영원본이고 우측은 제가 보정 후 포스팅해서 오늘의 사진에 선정된 보정컷입니다. 좌측은 적도의를 사용하다보니 볼헤드가 별일주에 맞춰 움직인 상태에서 담은 컷이라서 수평이 맞지 않았죠, 가상의 수평을 잡아보시고 두 컷을 겹쳐보면 은하수가 일치합니다.
캐논 EOS_R에 삼양 14미리XP로 담았으나 원본은 많이 어둡죠,,, 님처럼 비캐논분들이 그리도 까대는 캐논 DR이지만 제가 사용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정컷처럼 암부를 좀 끌어 올려도 봐줄만 합디다... 그 상태에서 포토샵에서 약간의 트리밍을 했죠,,,
하단 바다부분아래 전망데크가 많이 보여 잘라냈고요 위 은하수 부분도 조금 잘라 냈습니다,,, 사진의 기초 중 하나인 트리밍이잖아요...
트리밍 아시죠? 전문가시니 트리밍 잘 아실테고 유료강의 하시면서 트리밍에 대해서도 강의를 수없이 많이 하시지 않으셨나요?
트리밍을 해서 리사이즈 해 포스팅한 사진을 보고서 24미리 어쩌구 14미리 어쩌구...어쩌라구요? 아는척을 그리 하고 싶으셨나요?
...여기서 유아인이 나타나야 겠네요,,,,' 참, 어이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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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리고 자칭 전문가요 5000여명 가까운 회원수를 지닌 네이버 밴드 운영자, 그리고 포토샵과 은하수촬영 유료강의 세미나를 하시는 분께서 어떻게 그리 좁쌀처럼 좁은 식견과 안목으로 합성을 해도 정도껏 하라고 공창에다 그리 썰을 풀어 놓으실 수 있나요?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비평을 하시려면 제대로 하시던가 이건 뭐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합성을 정도껏 하라고요? 대체 어떤게 합성인데요? 네? ...
님은 포토샵 강의하시면서 ‘내 눈에 이상하면 무조건 합성이다’라고 가르치시나요? 이게 말입니까? 막걸리입니까?
그래놓고 왜 게시글은 삭제를 하셨나요? 님의 잣대로 보기에 합성이 100% 맞다고 생각하셨으니 글을 게시하신 걸 테고 그럼 당당하게 올려놓으시지 왜 그리 빨리 내리셨나요?
논쟁을 하기 싫어서 내렸다고요? 그 논쟁의 빌미는 바로 님의 그 알량하고 짧은 지식에 따른 지적질로부터 시작되는 겁니다.
그렇게 막걸리 같은 걸러내지 않은 글로 타인의 맘에 상처를 남겨놓고선 뭐라고요? '사진생활 잘 하세요~' 참 글이니깐 이정도지 대면 상에서 그러셨다면 속된말로 죽빵 날라갑니다...
님이 저에게 하신 빈정거림 그대로 제가 답변해드릴게요,,,'님아! 유료강의나 하시면서 밴드생활 잘 하세요~' ... 오는 말이 좋아야 가는 말도 좋은 법은 잘 아시죠?
자, 다시금 묻습니다... 제가 님이 지적한 부분에 대해 답변을 해드렸으니 이제 님이 저의 물음에 답하실 차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