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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JPG의 매트한 느낌의 정체가 풀리네요

하...
바디 설정 JPG 뉴트럴 ~ 스탠다드 . 인물 포함
JPG 상태로 보았을때 캐논이나 후지를 오래 쓰시던 분들, 예민한 분들은 대부분 매트함을 느끼셨을 겁니다
물론 못느끼셨을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많이 느꼈습니다.
처음에 칼자이즈. 선예도. 칼핀AF가 원인인줄 알았고 그렇게들 알고 계실 겁니다
이에 JPG를 쓰시는 분들중엔
바디내 샤픈값을 낮추거나. 컨트라스트를 낮추거나. 채도를 낮추거나 뉴트럴을 쓰거나
영상용으로 디폴트가 되있는 PP 프로파일 설정으로 쓰시거나
또는 조금더 나아가 바디 DR 설정을 단계를 높여서 쓰시는 분이 계실 겁니다
소니의 풀프레임은 M3가 처음이지만
RX100M3 . 알파시리즈를 계속 써올땐 스킨톤을 빼고도 이런 느낌은 아니었는데,
다소 거칠며 , 피부위에서 색계조가 자연스럽지 못하다던가, 붕떠 보인다던가,
그외에 마젠타가 희한하게 사라지지 않는 그런 특성이 적응이 안되었기에 프로파일에 3개월 투자 하였고
이제는 좀 .. 만질수 있게 되었네요
불편함 없이 쓰시거나 하시는 분들은 패스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뽀얗고 검지 않은, 톤이 굉장히 균일한 아기피부나 , 일부 여성,
또는 적당한 광량의 조명에서는 이게 두드러지지를 않습니다.
부족한 광량 또는 인공. 복합광. 일반 남성. 성인의 피부. 또는 고르지 못한 피부톤의 경우엔
어색한 부분이 나타나게 되고,
주광에서 역시 시간대에 따라 명암이 지게 되면 약간의 무언가를 느낄수도 있는데,
이부분은 색감논쟁을 떠나서...
소니가 만든 바디내의 JPG 프로파일 형태의 문제 또는 특성이라고 파악 됩니다
프로파일 제작 조건이 상당히 색감 말고도 다양한데,
여러가지 프로파일 제작옵션과 변수중 정작 고유 브랜드 색감을 논외로 하고도
제작환경과 옵션에 있어서..
일단 LUT Optimization 부분과 Matrix Optimization 여러 변수를 확인해 본결과...
이부분에서 생각해 볼수 있는 방향이 있네요
Negative Y Range , 색영역 압축형태와 색공간.. 기타등등 이런 세부적인 작업옵션들이 있고..
이부분은 프로파일 제작프로그램 제작 매뉴얼에도...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라고 하긴 하네요..
이것땜에 3개월간 토할거 같았죠.. 일일히 다 데이터 체크 하느라
즉 ,, 바디 JPG 프로파일 과정에서 이부분이 JPG를 매트하거나 거칠어 보이게 된거 더군요.
샤픈과 선예도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즉, 색계조와 큰 연관성이 있는데, 이는 커브나 화이트 밸런스. 노출. DR 과 큰 연관은 없어 보입니다.
왜 이렇게 했는지 모르겠으나..
프로파일을 어떻게 제작하냐에 따라 10%의 센서 특성을 제외하고 90%는 프로파일 코딩의 의도에 따라
색감과 눈에 보이는 그 느낌은 결정된다고 프로파일 제작사에서도 이야기 하네요
1. 일부러 뭔가 의도가 있어서 이부분을 이렇게 컬러그레이딩을 했다
2. 소니의 실수였다
3. 영상쪽에 무언가 특화시키기 위해 사진쪽의 컬러그레이딩이 최적화 되지 못했다.
(파나소닉도 이런 프로파일형태로 제작하는것 처럼 보이기는 합니다)
예제사진들 입니다
바디JPG 주변조도(비네팅설정)을 빼고는 같은 화밸. 같은 노출의 같은 사진
모두 무보정에 프로파일 제작과정만 차별을 두었습니다
노출과 화밸이 다른 특성은 프로파일. 색압축. 처리과정 등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첫번째 M3 바디내 JPG 뉴트럴에 채도 1정도 한 파일입니다 샤픈은 -3 컨트 +1
M3_JPG.jpg
기본 컨트라스트가 강해 보이고 샤픈이 강해 매트해 보입니다. 색계조가 대비가 두드러 집니다
신기하게 피부가 실제보다 지저분해 보이죠 ㅠ
이걸 완화하면 전체 계조가 뭉개지는 보정또는 완벽한 조명 또는 피부가 답이겠네요
두번째 . 같은 파일에 프로파일 코딩형태를 다르게 만들어 넣었고. 일체의 보정과 색조정은 애초에 없습니다.
컬러챠트의 색상이 달라 보이는 것도. 프로파일 제작형태와 옵션이 아주 다르기 때문입니다
색감은 건드리지도 않습니다
SKIN.jpg
프로파일 제작과정만 다르게 해도 이렇게 색감이 다르게 보이며, 색계조등의 차이가 두드러 집니다
피부가 부드러워 보이고 , 뽀사시를 준것 처럼 색의 중간 계조가 고르게 분포 됩니다
아주 신기 했던 부분입니다
후지피부톤의 비밀도 굉장히 세밀한 코딩이 어느정도 있다고 보여지며, 색감은 논외 이고..
한번 프로파일 도전해 볼만하겠습니다
다음은 EOS RP 직접 제작한 복각 프로파일입니다.
90%이상 대부분의 환경에서 같고, 당연히 라이트룸 프리셋과는 범용적 활용에 있어서 다르겠죠
프로파일만 적용하면 어떤 광원에서도 캐논과 거의 구분 안되는 색감을 보이도록 제작했습니다
복숭아색감의 문제이기 전에, 피부색계조를 예술로 만들어 놓아서. 얼굴이 입체적으로 보이게 해놨습니다
그것까지 최대한 복각 했습니다
이게 3개월 걸리는 공부를 하게 만들었네요
RP.jpg
위의 코딩의 형태를 이후에 알게 되어 . 다시 코딩할예정입니다
다음은
라이트룸 제공 어도비 기본 프로파일입니다.
이부분은 참 소니와 맞지 않는 부분이고, 어도비 제공 소니 프로파일은 아예 비교 항목에서 뺐습니다.
전반적으로 컬러 코딩 자체가 너무 성의 없이 만들어 졌습니다
ADOBE.jpg
지금 까지 간단히 프로파일 제작과정에서 알아낸 부분을 대략적으로 이야기 했는데,
여기서 어느 프로파일도, 어느 사진도 실제 현장에서의 원색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소니JPG 도 , 스킨톤 안정화 프로파일도, 캐논 복각 프로파일도, 어도비 파일도 사실적인 색감은 아닙니다
사실적 색감을 기반으로 오차 범위에서 전부 배회하되,
일단 소니 M3 자체내에서 제작되어 지는 프로파일은 오렌지. 마젠타. 옐로우계의 계조가 자비가 없는
형태의 코딩으로 만들어 졌다는게 제 지금까지의 파악입니다
이유는 위에서 썻다시피 모르겠지만.. 정상은 아닙니다
정상의 기준이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익숙하지 않은것 외에도 사실적 색계조와는 이질감이 있습니다
뭐가 좋고 뭐가 낫고, 물론 익숙한것에 대한 선호는 있겠지만,
저는 아니라서 RAW라도 완벽히 살리기 위해 이런 시간에 뛰어 들게 됬네요
혹시라도 본문글을 스킵하시는 분들을 위해 다시한번 말씀 드리자면
4개의 예제 파일은 모두 같은 노출. 화밸. ISO 이며 무보정이고 . 캐논복각만 빼고는 컬러조정 건드리지도 않았습니다
프로파일의 코딩과 제작옵션에 따라서 이렇게 다를수 있음을 이야기 합니다
휴..
감사합니다 힘드네요 .
와이프 미안해 .. ㅋㅋ ㅠㅠ

댓글
  • NamuNam 2019/04/07 14:27

    엄청 고생하샸네요 다 이해하진 못했지만 의문시되었던 부분은 조금 풀리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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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방울♡여행 2019/04/07 14:29

    감사 합니다. 본업도 아닌데 궁금해서 매달리다가 몇일이나 못자고 , 죽먹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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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TB★ 2019/04/07 14:31

    와 진심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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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하찮은사진사 2019/04/07 14:37

    추천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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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가쓰론 2019/04/07 14:40

    얼굴 색계조 매번 캡원에서 잡아낸다는 귀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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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우형 2019/04/07 14:43

    고생많으십니다..
    소니 인물 색감에 저도 조금 불만족 스러워서...
    외람된 말씀이지만
    프로파일을 배포할예정은 없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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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라바다 2019/04/07 14:45

    라이트룸하고 소니하고 상극이란 애기는 종종 있긴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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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yeommi 2019/04/07 14:46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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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블™ 2019/04/07 14:48

    미인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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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y_line34 2019/04/07 14:50

    대박이네요! 내요중 심히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네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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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팔'ⓢㆀ。♂- 2019/04/07 14:56

    타사 유저인데 궁금한 부분이 시원하게 풀리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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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색운동화 2019/04/07 14:59

    색감이 문제가 아니었네요...계조의 표현 문제였군요...
    이게 어찌보면 참 세밀하게 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데, 잘 생각해보면 대중적인 기호에는 못맞춘 결과물이 되는게 아닌가싶습니다. 옛날보다 나아졌다지만 다시금 개선될 수 있도록 소니측에 의견피력이 필요해보입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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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꽃83 2019/04/07 15:08

    무슨 말씀이신지는 알겠는데 어차피 만드신 분이야 고생하며 만드신 댓가로 잘 쓰실 거고, 나머지는 그냥 참고 써라. 현실은 이래.. 라는 글이라 이게 정보가 될는지 모르겠습니다. 본사에 요구하라고 해도 뭘 어떻게 요구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색감 좋게 잘 만들어? 이래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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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꽃83 2019/04/07 15:19

    정보의 내용이 없다는 게 아니죠. 그림의 떡이라는 것일 뿐. 자기 머리로 생각해야 하는 게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소니에 이렇게 되도록 유구하든지, 다른 회사거 쓰든, 이만큼 만들어 쓰게 공부해.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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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쿤 2019/04/07 15:19

    원인을 짚어낸 것 만으로도 훌륭한 정보이자 탐구글입니다. 엄한 딴지를 거시네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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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꽃83 2019/04/07 15:22

    이게 원인인지 확실치 않지만, 손에 닿을 수 없는 정보라도 의미는 있겠죠.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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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쿤 2019/04/07 15:34

    맞아요 확실한지는 제조사의 직접적인 코멘트가 있어야겠죠. 그러나 유저입장에서 제한적인 정보만으로 이렇게 심층적인 탐구를 해냈고, 실제 근거에 따른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내는 과정이 '가능하다' 라는 것을 최근 몇달 동안의 원글 작성자분의 글들을 보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직접적으로 가용 가능한 정보는 아닐지언정 최소한 '피부톤 문제는 색감이 아니라 계조쪽 문제일 수 있다'라는 명확한 문제 제기는 향후 다른 유저분들이 빠르게 자신의 톤을 잡을 수 있는 자료로 쓰일 수 있다고 봐요 :) 일단 저 역시 명확하게 느낀바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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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꾸는감성 2019/04/07 15:11

    물방울♡여행님 만큼의 전문지식이 없어서 여러 컨버팅툴에서 사용자에게 허용하는 범위 (조절할 수 있는) 내에서 이것저것 만져보고 테스트 해보고 있습니다
    우선 캐논에 비해서 컬러캐스트가 느껴집니다
    말씀하신것처럼 마젠타,오렌지,옐로우톤이 캐논(이전에 사용했던 바디인지라)에 비해서 왜곡,강해보이는 특성이 있습니다
    테스트가 필요하시면 마루타 1호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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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림치즈호빵 2019/04/07 15:14

    저는 현재 개발자로 일하고 있고 취미도 개발, 모딩등 입니다.
    저도 소니의 색감 관련해서는 호기심이 많은데요.
    글을 보고 공감가는 부분이 있어서 몇 가지 여쭤 보고 싶습니다.
    소니와, 캐논의 프로파일을 비교 하였다고 하셨는데.
    프로파일의 비교는 라이트룸의 프로파일을 비교하셨다는 건가요?
    각각 제조업체의 프로파일은 관계자가 아니면 아예 알 수조차 없는 내용일거 같아서요.
    바디내 프로파일 처리 원본을 어디서 구하실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구할 수만 있으면 열어서 뜯어보고 싶거든요.
    어떤 파일에 접근을 하신건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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