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GM 과 70200GM 사이에서의 고민

135GM이 나오고, 사람들이 막 예판하길래? 또 눌러봐도 매진뜬다고 하길래(예판일 14시 정각즈음에 안된다고 막 글올라오고 하더라고요)
재미삼아 눌러봤는데 덜컥 예판에 성공? 해서, 몇 초간 잠시 혼란을 겪다가. 취소 했다가 다시 또 되면,
이것은 어처구니 없는 운명이라고 받아들이기로하고 취소하고 다시해보니, 역시나 매진이더군요. 그러려니 했습니다.
아이 둘 사진 찍는데(셋째 가질까 고민중이고요) , 85GM 사용중이고, 야외에 나가서 찍을때나 만족하며 찍고 있습니다.
실내에서도 적당히 떨어지면 되고요. 어제 나가서 찍어보면서, 크롭모드? 그거 켜서 85mm 화각을 127.5mm정도로
바꾸어서 찍어보니. 아이들을 컨트롤 하면서 찍기에 약간 멀긴 하더군요.
정말 아내가 아이들을 케어하면서, 저는 오로지 사진찍는 모드로 가야 하는 느낌.
제 상황에선, '어머 ! 이건 반드시 사야해 !' 라기 보다는, 있으면 좋긴 할텐데... 100% 활용이 될까 고민이 되는 느낌이랄까요..
그러다가, 어제 서대문구 안산 벚꽃 축제? 뭐 그런것을 아내와 아이들과 자유수영 갔다가, 우연찮게 들르게 되었습니다.
35.4 와 85.4 두개 가지고 렌즈 갈아끼워가며 찍고 있는데, 그러다가 소규모 음악회?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무대 & 공연자와 관객 객석간의 거리가 3미터? 가까운 거리. 소극장 규모의 공연이라고 할까요?
그정도 거리에서 공연자를 찍어보았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85금으로는 좀 아쉽더군요.
크롭모드로 127mm로 해보아도, 임팩트있게 피사체를 확 댕겨올 수는 없더라고요.
사실 70200GM 금령에 대한 큰 뽐이 그간 없었습니다. 특수한 상황아니면, 줌렌즈보다 단렌즈를 더 선호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어제 같은 공연상황에서는...금령이 행사용 렌즈라 불린만 하다고 다시한번 납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고민이 되었습니다. 아이들 & 가족사진. 일상스냅을 주로하면서, 12-24/24-70/35/50/85 렌즈군 갖추어놓은 상태인데,
어제 상황에서 느낀 갈증을 풀어줄 수 있으면서, 아이들 사진과 일상스냅에도 같이 이용할 렌즈가
70200일지, 135일지... 135로도 충분하다면, 135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아니면 70200을 들여야 하나 고민도 됩니다.
아이 유치원행사때, 70200을 생각하다가도, 말그대로 행사때 일년에 몇번 안쓰는 행사용 렌즈를 들이는게 고민이 되어왔던 건데
135를 생각하면서, 갑자기 70200도 뽐뿌를 받고...아.. 약간 정리가 안됩니다. 글을 쓰면서도 ...;;;
포럼에서 정말 글만 보고도 뽐뿌를 받는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