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0-D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을 위한 사용소감

사용 기간은 대략 15일, 천여컷 촬영을 했습니다. 기존 M10을 사용하다 추가 구매 한 상황이라
기변 느낌이 크게 들진 않았어요. 처음 받고 바로 드는 니낌은 셔터음…조용하다… 고급지다…
그맛이 손끝으로 그래도 전해지는 느낌이였어요.
엠텐디를 계속쓰다 엠텐으로 찍으면 셔터음이 철커덩 철커덩 귀에 울려요. 금방 적음 안됨..ㅋ

그립감의 경우 저는 엠텐의 엄지 그립을 계속 써와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10D 의 그립감이 얇게 느껴졌어요
그래나 새로운 섬레이트 레버가 엄지그립을 대체하면서 나름 안정감을 잘 유지해 줍니다 . 그리고 비조플렉 사용시에도
엄지그립 분리할 일이 없어집니다.

액정이 없는 카메라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적음 못하실 수도 있어요. 그런분들은 비조플렉을 별도로 구입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90도 상하 각도 조절까지 가능하니 언더 촬영시 더 편하게 촬영할 수 있어요.
단점이라면 비조가 배터리 소모가 많아요. 하루 나가서 촬영이라면 배터리 2개로는 부족할거 같아요
이부분은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10D의 가장큰 매력은 아날로그 감성을 지닌 디자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부분이 가장 끌랴서 결제까지 하게 됐으니까요. 디지털의 편리함과 아날로그의 감성 두 가지를 잘 잡았단 생각이 듭니다.
구형 엠디 모델보다 디자인적 완성도 높아지면서 만족도가 더 올라간듯 합니다
후면 액정 자리에 노출보정 기능이 추가된 것은 언더 촬영을 주로 하는 저에게 큰 만족감을 가져다 줍니다
예전엔 가끔씩 언더로 설정한 걸 잊고 계속 언더로 촬영되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물론 후보정으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그거랑은 다르니까요.
현재 10D의 가장큰 단점은 wifi 기능과 앱이 아니가 생각합니다. 다른 기종은 와이파이 기능이 잘 안되도 대안이 있지만
10D에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우선 연결되는 속도가 늦고 연결과정이 매끄럽지 않을 때가 많이 있어요
게다가 자칫 wifi 연결 상태로 깜박 가방에 넣으면 얼마못가 배터리 다 방전됩니다
M10-D 원래 이런 컨셉으로 만들어 졌으니 더 할말을 없네요 ㅎ
엠텐과 엠텐디 두 카메라 소장 여부는 묻는다면… 글쎄요 다르지만 그래도 중복 느낌은 어쩔수 없네요
이상 초 간략 사용 소감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