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재수사에서는 김학의 전 차관이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부터 들여다볼 예정인데, 그와 함께 성범죄 혐의에 대한 과거 수사가 제대로 이뤄졌었는지도 확인해야 할 대목입니다.
저희 취재팀이 지난 수사 기록을 검토해 봤더니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습니다.
2013년 경찰 조사에서 성폭력 피해를 진술했던 이 모 씨는 검찰 조사 때 위와 같은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수사 검사는 "경찰에서 한 진술은 일단 무시하라"고 했고,
"성폭력을 가한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벗어나려고 했던 것은 성폭력이 아닌 경제적 이유 아니냐"고 묻기도 했다는 게 이 씨의 주장이다.
심지어 윤 씨의 폭력적 행위에 대해서 저딴 말도 했다.
성폭력 피해 정황에 대한 주변 사람의 진술서에 대해서는 "이 씨가 시킨 것이 아니냐"고 묻기도 했고,
이 씨가 제출한 사진 등 증거 자료는 수사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수차례 성폭력을 당하고 왜 신고하지 않았느냐'며 오히려 이 씨를 추궁하기도 했다.
검사의 질문 수준이...
이 씨는 검찰 조사에서 윤 씨와 김 전 차관 이외에도 다른 권력층 인사들의 성폭력을 이야기했지만,
이 역시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 죽여 죽여버려어어어어어
경찰이고 검찰이고 문제가 참 많어..
다 죽여 죽여버려어어어어어
진짜 싹다 뒤졋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