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결혼 문화 근황.jpg

나라를 보면 다들 복지가 잘 되는 북유럽국가가 대부분입니다. (프랑스에서 멈칫...)
애를 낳기만 해도 국가에서 대부분의 캐어를 다 해주는 곳이기에 우리나라랑은 상황이 많이 다르죠.
우리도 애 낳으면 국가에서 이런저런 지원금 많다곤 하지만 키우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훨씬 많지요. 그마저도 혼인신고 없으면 받지도 못하고요.

저도 결혼식 비용으로 여행이나 갔으면 좋겠음...

우리나라도 저렇게 할수 있으면 좋을텐데...
근데 식 안 올린다 하면 보통 부모님들이 반대하시니.

안그래도 복지잘되는 나라라 애들낳을만 한데 우리는 기혼자들도 잘 복지안되는마당에 무슨 미혼자 출산을 어케챙김.. 챙긴다하면 또 토착왜구들이 퍼주기다 뭐다 생난리치는데..
퇴직한 50-60대 일자리 줘도 알바줬다고 생난리치는 똥같은 언론하고 정치권 없어지지 않는한 기대도안함..

나만 결혼식 안하면 내가(혹은 부모님이) 지금 까지 냈던 혹은 내야할 축의금이 손해로 느껴진다는 인식때문에
쉽사리 끊긴 어려울듯

저쪽은 축의금 문화가 없어서 돈쓰기 싫어서 결혼식 안함 이런 소리를 하는거고~ 우리나라는 서로 곗돈처럼 축의금 뿌려놨다가 자기 자식 결혼할때 그거 받을라고 결혼식을 하죠~ 축의금 받으면 음식값 결혼비용 다 계산하고도 많이 남긴 하더라구요~ 그래봤자 다 예전에 부모님이랑 우리가 축의금으로 냈었던 금액이긴 하지만~ 결혼식 비용 무서워서 결혼 안하는 사람은 없는듯해요~  집값무섭고 애키우는 비용 무서워서 못하는거지~

다양한 가족관계가 생겨났음.
가족을 만드는 것이 꼭 결혼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동성간의 만남도, 입양도, 동거도, 계약관계도
모두 가족을 만드는 한 방법이고
이런 다양성을 포용할수 있게 발전되어야함.

청소년 상담하는 사람입장으로...
식을 하는 것은 무언가 시작 또는 끝을 확실히 할 수 있기에 사람의 감정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장례식을 하는건 망자를 위함도있으나 가장큰것은 남은이들의 가슴을 위로하고 떠나보내기 위함입니다.
결혼식을 하는건 확실한 시작점을 안내하기 때문에 그 가정이 흐지부지 만들어지고 쉽게 사라지지 않아요..
... 피치못할 일이 아니라면... 최대한 우리아이들이 아빠의 빈자리나 엄마의 빈자리를 갖지 않도록... 쉽게 만나고 사라지는 일이 없었음 좋겠어요
결혼식은 중요합니다... 단순히 소수만모아서 간촐하게하더라도 ... 식은 필요해요..

여기서 뽀인트
삶의 변화의 따른 유기적인 정책

저도 미국에서는 결혼식 안하고 한국에서는 했어요. 부모님들 수금용으로.. 효도한다고 생각하고.. =_= 부모님들 아니면 안 했을 듯

정부지원이 문제가 아니고 결혼에 대한 인식의 문제죠.
꼭 결혼을 해서 혼인신고를 하고 가정을 꾸려야 제대로된 가정이다라는 인식이요.
다른 나라라면 가능할지 몰라도 한국은 관습과 전통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 나라라 불가능할거라고 봅니다.

안될것도 없다고 봅니다. 유럽에서 살고 있는데 전세계에 한국만큼 생활 문화, 가치관이 빠르게 바뀌는 나라도 없어요. 분명한 경제적 이유가 있고, 당위성도 있고, 해외 모델도 있는데, 미혼자녀 확대는 좀더 오래 걸릴지 몰라도 결혼 간소화는 빨리 올수도 있을 듯...

저게 몇십년 된지라 슬슬 폐해가 보이고 있지요.
부모 없는 자식들이 점점 성인이 되어 가니까..

저도 외국에있다가보니 그냥 살면서애낳고 키우고싶다가도 한국에서는 꼭 혼인신고나 식을 해야겠다 싶더라구요 가족이없어서 부모님 축의금이런문제는 아니고 혼인이아닌 그 외의관계에서태어난 자식은 어떠한 법으로도 보호를 못받는 경우를 너무많이봤어요. 물론 부부관계도그렇구요 중요한 일이있을때 와이프자리가아닌남자친구여자친구 자격으로 는 한계가있어서 한국서는 꼭 혼인신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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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치는 얘기인거 알지만.. 자꾸 유럽을 한국이랑 비교하기엔 현실적으로 비교가 어렵습니다. 영프독은 전세계에 식민지 세우고 날고뛰던 미국이전 세계열강들이고요.. 복지 좋다는 북유럽은 영토가 5개국 다 합치면 한국의 10배가 넘는데 인구는 다 합쳐도 한국의 절반도 안 되죠..
스웨덴 노르웨이처럼 산유국도 있고 자원도 풍부한편입니다.
반면 한국은 삼성 엘지 현기차 같이 외국에 물건 팔아서 외화 안 벌어오면 벤츠고 아이폰이고 외산 물건 살수 있는 경제력이 형성이 안 되는 무자원 나라입니다..
유럽국가들에 비해 비슷하게 살려면 당연히 더 노력해야 하고 그정도 복지하려면 그만큼 국고(세금)이 받쳐줘야 하는거고요. 세금이 받쳐주려면 국민이랑 기업에서 돈 거둬야 하고 국민한테 돈거두려면 국민이 일자리가 있어야 하고 일자리 있으려면 기업이 잘 나가야 하고 기업이 잘나가려면 열심히 일해야하고..
현실이 이렇습니다ㅜㅜ

저렇게 하고 싶어도 못하는게 현실이죠....한번 결혼하려다 실패한적이있습니다만 저는 결혼식이고 집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너랑 내가 결혼하는데 남들 돈이 왜필요하냐 나는 넓은집있어봤자 채울 혼수도 못해간다 애는 미루고 둘이 해결하자는 식이었는데 시댁(?)되실분들과 당시 남친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결혼식도해야하고 집도 해야되고...애도 꼭 낳아야하고 혼인신고도 해야하고 등등.... 이 나라에서 저같은 사람은 결혼은 포기해야되는거같아요

우와. 저는 저 1.9프로네요.
한 0.1프로 일거라고 항상 생각했는데...

저는 결혼식 하지 않고 살꺼라고 입에 달고 살다가 엄마가 신부가 그러겠다고 하면 그래라 하더니 진짜 결혼식에 안해도 되겠다는 신부만나 결혼식 안하겠다고 양가집에 이야기하고 왔는데 둘다 쌍욕 먹었어요
우리나라는 결혼식에 당사자보다 부모님들 입김이 쌔서 어떻게 안되요....

프랑스 출산률 통계는 다시 살펴볼필요가 있는게 아프리카나 무슬림 이민자들이 들어와서 엄청 낳아대고 있는게 많기때문이죠
무조건적으로 복지가 좋아서 애 많이 낳는다는 아닐듯

일단 남자가 집해가는 문화부터 좀 바뀌자.. 애들이 무슨 돈이 있어서 집을 사냐??? 남자로 태어난게 죄야??

비혼출산율이 낮은건 좋은거 같은데

근데, 비혼출산율 마저 북유럽을 따라가야 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다른 곳에서, 저런 지표가 오히려 양극화의 심화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돈이 없어서 결혼식을 못 올리고, 돈이 없어서 많은 책임이 수반되는 결혼을 못할 뿐이지, 상류층들은 여전히 성대하게 식을 올리고 이혼시 양육비용 부담이나 재산분배에도 철저하다는...
일반 시민들은 '결혼' 같은 건 꿈도 못꾼다는 거죠
우리나라도 미혼남녀가 동거, 출산하는 것을 터부시하는 유교적 문화가 없었으면 비슷한 쪽으로 가지 않았을까요? 그게 꼭 바람직한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