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
그 중에서도 남아프리카.
그리고 또 그 중에서도 ‘말라말라(Mala Mala)’라는 지역이 있다.
유명한 크루거국립공원 왼쪽에 있는 야생동물 보호구역이다.
말라말라 보호구에는 샌드리버(Sand River)라는 긴 강이 흐른다.
샌드리버는 불펜의 사자팬들에게는 그리 낯선 이름이 아닐 것이다.
아무튼 그 강 상류에 스플릿록(Split Rock)이라는 곳이 있다.
작은 바위산 위해 묘하게 갈라진 큰 바위가 있어 붙은 이름이다.
이 스플릿록을 중심으로 말라말라에 꽤 넓은 영토를 가진 사자왕 형제가 있다.
그들의 이름은 스카(Scar)와 타이슨(Tyson).
스카는 코 왼쪽에 깊은 상처가 있어 붙은 이름이다.
타이슨은 워낙 타고난 싸움꾼이라 붙은 이름이다.
그렇다고 스카가 싸움을 못한다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둘 모두 무시무시한 전사들이다.
그들은 열 살로 아직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 건장한 형제는 스플릿록 컬리션(Split Rock Coalition)이라 불린다.
그들은 3년 전, 치열한 싸움 끝에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말라말라 북부를 제패했다.
그 후로는 영토를 순찰하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스플릿록 형제의 왕국에는 당연히 여왕도 있다.
그녀 이름은 세라(Shera).
그녀는 자매들과 함께 왕국의 안살림을 도맡고 있다.
그녀의 프라이드는 대식구다.
이 근방에서 가장 큰 프라이드다.
세라를 포함해 6마리의 암사자와 2마리의 아성체 수사자들이 있다.
이 거대한 프라이드의 이름은 찰랄라 프라이드(Tsalala Pride)다.
찰랄라 프라이드에는 아기사자도 3마리 있다. 딸 둘, 아들 하나.
아기들의 아버지는 물론 스카와 타이슨이다.
세라는 아이들을 낳아준 대가로 이 강력한 컬리션의 보호를 받고 있다.
호기심 많은 외아들이 마음 놓고 돌아다닐 수 있는 것도 강력한 아비들을 둔 덕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안전할 뿐이다.
야생에서 절대적인 안전 같은 건 없다.
찰랄라 프라이드 근처에는 라일라라는 암표범이 살고 있다.
그녀는 매우 능숙한 사냥꾼이다.
라일라의 활동범위는 스플릿록 컬리션의 영토에 통째로 포함된다.
그녀는 언제나 사자들 때문에 고통 받아왔다.
그래서 늘 아기 사자들을 노린다.
아기 사자를 죽이는 것은 복수일뿐더러 자신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기도 하다.
라일라의 사랑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두 마리 수표범도 있다.
쿠발라와 드리프터.
쿠발라는 이 근처에 터를 잡은 지 3년차인 베테랑이다.
드리프터는 최근 들어 모습을 나타낸 도전자다.
라일라뿐 아니라, 이 수표범들의 활동범위도 스플릿록 형제의 영토와 겹친다.
두 수컷은 영토와 사랑을 두고 수시로 충돌한다.
그러나 사자들에게 세 표범의 복잡한 삼각관계 따위는 알 바 아니다.
그들에게 있어 표범들은 자식들을 위해 경계해야 할 대상일 뿐이다.
하지만 표범보다 훨씬 경계해야 할 적들이 있다.
사자의 영원한 앙숙 하이에나들이다.
섀도우는 그 일대의 하이에나 여왕이다.
그녀는 하이에나 무리를 이끌며 호시탐탐 사자들의 허점을 노린다.
하지만 하이에나마저 스플릿록 수사자들의 진정한 적수는 아니다.
모든 수사자들이 진심으로 두려워하는 것은 따로 있다.
그것은 바로 다른 수사자의 존재다.
5월.
남아프리카의 모든 동물들에게 가장 힘든 때가 왔다.
본격적으로 건기가 시작되는 때인 것이다.
풀이 말라간다.
초식동물들은 풀과 물을 찾아 떠난다.
따라서 포식자인 사자들은 굶는 날이 많아진다.
이런 힘겨운 때,
스플릿록 형제와 찰랄라 자매들이 가장 두려워하던 일이 일어난다.
침입자들이다.
그들의 갈기는 확연히 짧다.
아직 아성체 티를 완전히 벗지 못한 애송이들인 것이다.
이 젊은 침입자 형제는 세 살 정도 된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영토와 암컷을 찾아 헤매며 야심을 불태우고 있다.
하지만 일단 배부터 채워야 한다.
그들도 굶은 지 너무 오래되었다.
그 날 밤,
침입자 한 마리가 고개를 땅에 처박고 뭔가를 열심히 찾고 있다.
먹이의 흔적을 찾는 건지, 암컷의 흔적을 찾는 건지 모르겠다.
그런데 문득 그가 깜짝 놀라 고개를 쳐든다.
그의 형제가 치사하게 혼자 뭘 처먹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가 사냥한 것도 아니다.
표범이나 하이에나가 먹다 흘린 찌꺼기를 운 좋게 주웠음이 분명하다.
애초에 덩어리가 너무 작아 나눠먹기도 뭐하긴 하다.
형제에게 들킨 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는 게걸스럽게 먹어댄다.
어처구니가 없다.
콩 한쪽도 나눠먹으라 했거늘 뭐 저런 게 다 있나.
그는 형제에게 다가간다.
나도 좀 먹어야겠다.
하지만 쉽지 않다.
형제의 기척을 느낀 욕심꾸러기가 눈치를 살피며 더욱 가열차게 먹어댄다.
이윽고 싸움이 벌어지고 만다.
남이 먹다 남긴 찌꺼기를 놓고 형제끼리 싸우다니 수사자 체면이 말이 아니다.
하지만 그들은 너무 배가 고프다.
그만큼 그들은 지금 고달픈 신세다.
건기는 무심하게 계속된다.
힘들기는 찰랄라 사자들도 마찬가지다.
아기 수컷도 축 늘어져 지치고 굶주린 기색이 역력하다.
세라의 부담감은 커져만 간다.
빨리 무슨 수를 내야 한다.
그때, 그녀의 눈에 물을 찾아 이동하던 버팔로 무리가 들어온다.
저 많은 것들 중 한 마리만 잡아도 온 식구가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세라가 자매들을 이끌고 버팔로 무리를 따라나선다.
이보다 좋은 기회는 당분간 없다는 것을 그녀는 잘 알고 있다.
그녀들의 미행을 눈치챈 버팔로들도 경계의 눈길을 보낸다.
세라와 자매들은 은밀히 숨어서 적당한 사냥감을 고른다.
하지만 버팔로 경계병이 좀처럼 시선을 돌리지 않는다.
그리고 순식간에 버팔로 무리가 떠나가기 시작한다.
그날의 사냥은 시도조차 못하고 실패로 끝났다.
망연자실하게 바라보는 암사자들.
스플릿록으로 돌아온 그녀들은 한동안 더 인내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아이들의 아버지인 스플릿록 형제는 대체 어디서 뭘 하고 있는 걸까?
그들이라고 마냥 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나름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스카가 배고픔을 억누르고 연신 사자후를 토해낸다.
혹시 모를 불청객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타이슨도 영토 어딘가에서 순찰 중일 것이다.
수사자들이 게으르다는 것은 편견이다.
6기통 엔진에 비견되는 사자의 포효는 무려 8km 밖까지 전달된다.
왕국의 초입을 서성이던 이 불청객 형제도 스카의 사자후를 듣고 발걸음을 멈췄다.
이제 그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한편 세라는 자식들 보살피기에 여념이 없다.
이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툭하면 사라진다.
세라가 그들을 찾아내 한 마리를 물고 프라이드로 돌아온다.
그러면 나머지 두 마리는 알아서 열심히 쫓아온다.
얼핏 평화로운 일상 같지만 여전히 굶주린다는 게 문제다.
며칠이 지난 어느 날 밤,
세라가 무리를 이끌고 사냥에 나선다.
원래 사자들의 전공은 밤사냥이다.
며칠 전 낮에 실패했던 세라가 전공을 살리기로 한 것이다.
목표는 이번에도 버팔로다.
사자들이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바야흐로 사냥이 시작된 것이다.
사자들은 성체 수컷 버팔로 한 마리를 고립시키고 포위하기 시작한다.
어른 수소는 대단히 힘든 상대다.
찰랄라 프라이드의 암사자 6마리가 모두 덤벼도 반드시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하지만 오늘은 이야기가 다르다.
아성체 수사자들은 물론 스카와 타이슨까지 총동원된 것이다.
그만큼 사자들에게도 명운이 달린 사냥이다.
세라가 수소의 등에 올라타자 스카와 타이슨이 뒷다리를 물고 늘어진다.
나머지 암사자들은 주위를 맴돌며 숨통을 끊을 기회를 노린다.
강인한 수소는 몇 차례 세라를 떨궈냈지만 이제 너무 지쳤다.
입가에 그의 피를 잔뜩 묻힌 세라가 다시 그의 등에 올라타려 한다.
마침내 수소가 무너져내렸다.
사자들이 쓰러진 그에게 달려든다.
이는 수소에게는 큰 비극이지만,
사자들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순간이다.
그들은 오늘 모처럼 포식할 것이다.
그리고 계속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어느 날 아침,
찰랄라 프라이드 사자들이 만찬을 즐기고 있다.
또다시 사냥에 성공한 모양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스카와 타이슨 형제가 보이지 않는다.
영토를 순찰 중인 모양이다.
그때 침입자 형제가 나타났다.
그들은 어느새 왕국에 잠입해 있었다.
그야말로 불청객이다.
세라가 이빨을 드러내며 불청객들에게 맞서보지만 될 일이 아니다.
손쉽게 세라를 제압한 침입자 형제는
찰랄라 프라이드의 식사에 무턱대고 끼어들어 허겁지겁 먹어댄다.
어지간히 배가 고팠던 모양이다.
오히려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짜증까지 낸다.
찰랄라 사자들 때문에 자기네 몫이 줄어든다고 여긴 모양이다.
적반하장이 따로 없다.
그런데 어느 순간 갑자기 깜짝 놀라며 눈이 휘둥그레해진다.
두 왕, 스카와 타이슨이 분노의 함성을 토해내며 다가오고 있었던 것이다!
불청객들의 출현에 몹시 화가 났는지,
타이슨은 입가에 게거품까지 물고 있다.
불청객 형제는 왕들의 등장이 놀랍고도 두려워 어쩔 줄 모른다.
왕들이 속도를 올려 달려오기 시작한다.
젊은 불청객들은 빨리 결정해야 한다.
싸울 것인가, 도망칠 것인가.
불청객들은 현명한 선택을 했다.
쏜살같이 달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들은 아직 왕들의 적수가 될 수 없다.
젊은 불청객들은 다시 정처없는 방랑을 해야 한다.
입가에는 조금 전 만찬의 흔적이 선명히 남아 있다.
언제나 또 배불리 먹을 수 있을까?
하지만 괜찮다.
그들은 아직 젊디젊다.
그들의 삶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침입자들은 물러갔지만 왕들의 큰 분노는 아직 다 풀리지 않았다.
감히 내 땅을 침범하다니!
스카는 성난 사자후를 토해내며 여기저기에 오줌을 갈긴다.
영역 표시를 확실히 해두려는 것이다.
타이슨도 여기저기 둘러보며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오늘도 두 용감한 형제는 왕국을 지켜냈다.
그들이 버티는 한 스플릿록 왕국은 언제나 난공불락일 것이다.
그리고 또 시간이 흘렀다.
어느 날 밤,
또 사냥에 성공한 암사자들이 만찬을 즐기고 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평화로운 만찬이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그런데 암사자들이 갑자기 식사를 중단하고 허둥지둥 달아나기 시작한다.
갑자기 스카가 나타나 암사자들을 난폭하게 쫓아버린 것이다.
세라가 항의하려 들자 스카는 거칠게 그녀를 메다꽂는다.
스카와 타이슨 형제는 언제나 여왕을 존중해왔다.
스카가 이토록 그녀에게 난폭하게 군 것은 처음이다.
세라를 쓰러트린 스카는 매정하게 돌아선다.
억울함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납작 엎드려 있는 세라.
그녀에게 타이슨이 다가가 뭔가 호소하듯 으르렁거린다.
그리고는 뭔가 골똘히 생각에 잠긴 기색이다.
이윽고 그녀에게서 돌아서는 타이슨의 입가에 피가 묻어 있다.
그것은 과연 누구의 피일까?
그것은 자신의 피다.
각혈을 한 것이다.
그는 얼마 전 결핵에 걸렸다.
결핵에 걸린 버팔로 고기를 잘못 먹은 듯하다.
침입자 형제를 물리치기도 전의 일이다.
그는 이미 오랫동안 앓고 있다.
상태는 점점 나빠진다.
세라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걱정스런 눈으로 남편을 바라본다.
먹이에 다가가는 스플릿록 형제.
스카가 암사자들을 내쫓은 것은 자기 배가 고파서가 아니었다.
병에 걸린 형제의 끼니를 마련해주고픈 것이었다.
원기를 회복하려면 일단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형제는 먹이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엎드려 있을 뿐이다.
타이슨에게는 이제 식욕도 없고 먹이를 뜯을 힘도 없으며,
스카에게는 그런 형제를 곁에 두고 혼자 배를 채울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엎드려 있을 힘도 없는 타이슨은 어느새 누웠다.
스카는 여전히 우두커니 엎드려 있다.
두 형제는 그렇게 밤을 지새웠다.
타이슨의 병세와 상관없이 세월은 또 무심하게 흐른다.
그리고 드디어 천둥번개와 함께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ㄸㄷ ㄸㄷ ㄸㄷ
드디어 지루한 건기가 끝난 것이다.
그리고 아침이 밝아오자,
밤새 내린 비에 나뭇잎들이 촉촉이 젖어 있다.
빗물 한 방울 한 방울이 모두 생명력의 결정체들이다.
초원이 푸르름을 되찾자 영양들도 돌아오고 버팔로들의 수도 늘었다.
표범은 짝짓기에 열광하며 생명력을 과시하고 코끼리들은 한가로운 물놀이를 즐긴다.
말라말라는 완전히 되살아났다.
그러나 사자 무리에게는 우환이 닥쳤다.
세라의 자매 하나가 꼬리에 끔찍한 상처를 입은 것이다.
그녀의 꼬리가 위태롭게 덜렁거린다.
조만간 끊어질 것이다.
꼬리를 잃는 것은 치명적인 일이다.
균형감각을 상실해서 사냥도 제대로 하지 못할 것이다.
유능한 사냥꾼의 상실은 무리에게도 결코 즐거운 일이 아니다.
그녀는 과연 이 시련을 극복하고 다시 사냥에 나설 수 있을까.
그녀들은 어젯밤 식사 도중 섀도우의 하이에나 무리에게 급습을 당했다.
그녀의 부상은 패전의 흔적이다.
찰랄라 암사자들은 쓰라린 추억을 떠안고 쓸쓸하게 이동한다.
그러나 더 큰 문제가 있다.
어느 날 밤,
버팔로 사냥에 성공한 암사자들이 포식 중이다.
이번 만찬은 스카와 함께이기에 한결 안전하다.
스카는 막내아들과 함께 먹고 있다.
그런데 타이슨이 보이지 않는다.
타이슨은 근처에 홀로 힘없이 누워 있다.
이제 그에게는 뭘 먹을 기운조차 없다.
문득 타이슨이 누운 채로 눈을 부릅뜨고 크게 울부짖기 시작한다.
그의 포효는 이제 차라리 절규에 가깝다.
그는 무엇이 그토록 분한 걸까.
세라는 묵묵히 남편의 절규를 듣고 있다.
그녀의 마음은 착잡하기 그지없다.
남편이 이대로 떠난다면,
곁에 있는 이 아이의 운명은 어찌 되려는가.
그리고 또다시 며칠이 지난 어느 날 아침의 샌드리버.
비썩 마른 수사자 한 마리가 강물을 들이키고 있다.
놀랍게도,
그는 타이슨이다.
물을 마시고 돌아서는 타이슨의 몸이 끔찍할 정도로 말랐다.
집요한 병마가 이 강인한 수사자를 마침내 굴복시킨 것이다.
그나마 그는 몇 걸음 떼지 못하고 조심스레 주저앉는다.
이제 걸을 힘도 없다.
눈에 초점을 잃은 채 가냘픈 숨을 내쉬는 타이슨.
언제 마지막 숨결이 될지 알 수 없다.
그의 충직한 형제 스카는 어디에 있는 걸까?
스카는 홀로 영토를 순찰 중이다.
혼자서라도 왕국을 수호하는 것이 왕의 직무다.
타이슨도 그의 형제가 왕의 직무에 충실하기를 바랄 것이다.
그런데 그의 표정이 서글퍼 보이는 것은 감상적인 작성자의 착각일까.
이제 타이슨은 최후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앙상한 몰골로 가쁜 숨을 내쉰다.
모래밭에 얼굴을 파묻은 채 추억에 잠기는 타이슨.
그에게는 좋은 추억이 많았다.
광활한 영토를 자유롭게 누볐으며,
마음껏 위엄을 과시했다.
달아나는 적을 뒤쫓아 실컷 달리기도 했다.
지난 3년 동안, 그와 스카는 진정한 왕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모두 부질없다.
다 옛 이야기가 될 것이다.
마지막까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이 어린 아들.
이 아이의 운명은 앞으로 어찌 될 것인가.
타이슨은 언제나 스카와 함께였다.
그들 형제는 태어난 후 언제나 함께 해왔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죽음과 삶으로 나뉘게 되었다.
영원히...
타이슨은 마침내 마지막 숨을 거두었다.
타이슨의 갈기가 바람에 나부낀다.
그것이 그가 이 세상에서 보여준 마지막 행위다.
스카가 울부짖는다.
하지만 그의 포효를 듣고 늘 달려오던 형제가 이제는 없다.
그러나 그는 사자후를 멈추지 않는다.
죽은 형제를 위해 한바탕 곡이라도 하는 걸까.
이윽고 포효를 마친 스카의 눈이 촉촉하게 빛난다.
이제 그는 혼자만의 힘으로 왕국을, 아내들을, 자식들을 지켜야 한다.
그 어느때보다 막중한 짐을 지게 된 것이다.
스카는 홀로 스플릿록에 올라 넓은 영토를 내려다본다.
이제 강력한 형제는 사라지고 없다.
따라서 앞으로의 운명은 전에 없이 가혹할 것이다.
과연 그 혼자 감당할 수 있을까?
또 언제까지 그것이 가능할까?
- 끝 -
몇 가지 이야기.
1. 이번 이야기는 "predators in peril"이라는 다큐를 기반으로 만들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FYJH7AzG0Q&t=2094s
2. 사자 다큐의 정체성에 관해서
사자를 비롯한 야생동물들의 다큐 중에 '다큐 무비'라는 장르가 있습니다.
제가 지난 설에 올렸던 "어느 암사자 이야기"의 원본인 "the last lions"가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다큐 무비는 실화를 기반으로 하되,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여러 장면들을 다른 데서 빌려와 대입하여 사용합니다.
the last lions의 경우,
암사자 마티타가 남편과 자식들을 차례로 잃은 후,
다른 암사자들과 연합해서 새 프라이드를 만들고 하나 남은 자식을 키우는 기본 골격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남편의 죽음을 목격하는 장면, 은빛 눈 암사자가 마티타의 아들을 지켜주는 장면 등은
다른 영상들에서 빌려온 것입니다.
이번 predators in peril의 경우,
비교적 순수한 다큐물로 보입니다.
가장 문제가 심각한 다큐 무비는 다름아닌 마포호 형제들을 다룬
"brothers in blood : the lions of sabi sands"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너무도 많은 사자들이 마포호 형제의 대역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오늘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저 장면은 분명 predators in peril의 스카의 모습인데,
brothers in blood에서는 뻔뻔하게도 킨키테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3. 작업 방식을 바꾸었습니다.
전에는 수십 장의 사진을 합쳐 다섯 장의 큰 사진으로 만들어 올렸었는데,
그렇게 하니 너무 많은 분들이 무단으로 그것들을 이 사이트 저 사이트에 올리셨더군요.
"어느 암사자 이야기"의 경우,
보배드림, 클리앙, 오유, 일베 등에 마구잡이로 올라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출처를 밝힌 경우는 극히 드물었습니다.
제가 옹졸하다면 옹졸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남이 고생해서 올린 글을 출처도 밝히지 않고 함부로 옮긴다는 것은 몰염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굳이 제 허락까지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야 할 이유도 없구요.
그러나 제 이름까진 안 밝히더라도, 엠팍에서 퍼온 글이라는 정도는 밝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정말 최소한 그냥 펌글이란 것 정도는 알려야겠지요.
아무튼 그래서 이번에는 수십 장의 사진을 링크로 걸어서 올리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잘 안되서 고생 좀 했습니다.
다행히 두 분께서 그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이 글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 스카는 어떻게 되었는가?
스카는 약 1년 후에 다른 두 마리의 젊은 컬리션에 의해 쫓겨납니다.
그리고 몇년 간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사라졌습니다. 아마 죽었겠죠.
스카를 쫓아낸 컬리션은 롤러코스터라는 컬리션인데,
이 이야기 속의 저 젊은 두 사자들일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롤러코스터 컬리션의 전성기는 길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 두 마리의 컬리션의 압박에 시달리며 전전긍긍하게 되죠.
그들은 바로 무시무시한 동마포호 컬리션,
킨키테일과 미스터티였습니다.
5. 꼬리를 다친 암사자는 어떻게 되었는가?
그녀는 꼬리의 환부가 썩어가자 스스로 꼬리를 통째로 잘라 버립니다.
그리고 한동안 사냥도 하지 못하고 죽을 고생을 하죠.
그러나 그녀는 그 시련을 극복합니다.
그리고 엄청난 전설을 만듭니다.
샌드리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암사자로 남게 되죠.
6. 꼬맹이 수사자는 어떻게 되었는가?
이 녀석은
이렇게 늠름하게 자라납니다.
그리고 아비들은 상상도 못했을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후 감상합니다
잘보겠습니다
개겆이두// 감사합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저는 이만 꿈나라로...
다음편이 기대되네요
잘봤습니다.
정독하고 리플 남깁니다.
재미있게 잘 적어주셔서 술술 읽히네요.
다음편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재밌게 잘봤습니다
잘봤어요
추천
잘 읽었습니다 ㅋ
근데 사진이 많을 때는 캡처 프로그램으로 페이지 전체를 캡처한 다음에 포토샵 같은 걸로 적당히 큰 덩어리로 자르면 되는 문제라, 수십장으로 나눠 올린다고 실질적으로 달라지는 게 없을 겁니다...
잘봤습니다 :)
이렇게 이어지는군요. 늘 감사합니다. 너무나 재밌는 사자이야기 ㅎㅎ
추천했습니다. 이런 글도 좌담 좀 가 봅시다 ㅎ
잘봤습니다
꼬리잘린 암사자 이야기도 궁금하네요
잼게 잘봤습니다~~~~
선추천 후감상
커어...~~~~ 뭐.. 다른 할 말 보다... '죽입니다'라는 말로 대신하렵니다.
글이 너무 맛깔나네요.
영상에 큰 힘을 주는 것 같아요.
선추천 후감상요
사자 이야기는 일단 추천!
그리고 퍼가는 건 당연히 출처를 남겨야죠.
많이 섭섭하셨겠네요 에효
후.. 재밌네요. 추천!
[리플수정]깊은 새벽에 충분히 시간 들여 읽을 가치 있는 작품 입니다. 고맙습니다
재밌어요~ 다음편 기다리겠습니다
[리플수정]암사자랑 아들 사자 이야기는 티저인 거죠?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와 드라마 한편 보는거 같네요. 몰입감 장난 아닙니다. 재밌게 읽고 갑니다.
워터마크라도 넣는 편이 그나마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타이슨은 지 이름이 타이슨이란걸 알까
강력추천
오늘도 추천먼저 박고 정독했습니다.
어떤 대하드라마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봤습니다. 아기 사자가 과연 누가될지 궁금합니다 ㅎㅎ
추천이요
와굿
추천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추천!!! 아기사자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캬아 잘 봤습니다
감동적인 다큐 감사합니다 댓글 남기려고 로그인 했어요
로그인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새로이 집권하는 숫사자들이 아그들은 다 물어죽인다던데 다행이네요 저 녀석들은..
[리플수정]대팔불패// 그러게요 어떻기 살아남았을까요??
스몰츠용수님 알려주세요
저 꼬맹이에게서 시자나니의 향기가~
잘보았습니다^^
살아남은 어린사자 성장기만 봐도 대박이겠군요.
일부러 로그인했습니다너무 잘봤습니다
사극보는 것 같아요 ㅋㅋ
와 정신없이 한번에 봤습니다 아프리카 말라말라 간접체험 한번 한 것 같네요 좋은 게시글 종종 부탁드립니다
진짜 대작 드라마 보는거 같습니다 잘 봤어여
정독하고 로그인해서 추천댓글달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일단 선추천 후에 정독하겠습니다
오랜만에 일요일 아침을 사자들과 함께 하네요!
정독완료!
감사합니다~~
삼촌 이름이 스카면...
아기 사자 이름이 혹시 심바일까요?ㅋㅋ
이번편도 왠지 대서사극의 인트로 같이 느껴져서 설레이네요
항상 재밋는 사자 이야기 감사합니다
지난 번 암사자 이야기는 정말 영화보다 더 재밌었네요
이번 편도 재밌게 봤습니다!
스몰츠 용수님덕분에 사자에게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나중에 시간되시면 사자왕 notch도 한번 봐주셨으면 합니다. 나이들어서 다른 컬리션에게 쫓겨났는데 스스로 자기 아들 5마리를 키워서 나중에 다시 아들 5마리와 같이 컴백을 했다고 하더군요.
선추천 후정독 ㄷㄷ
꼬리 없는 암사자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필력이 역대급이시네요. 잘 봤습니다. 이쪽으로 나가셔도 잘 되실 듯
재밌게 봤습니다.
저번 암사자이야기는 무단 펌이 많더군요..
그래서 그 글들에 펌글과 출처를 밝히는게 도리가 아니냐고
댓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아기사자 이야기도 궁금하내요 ㅋㅋ
마지막 애기사자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애기일때 1년후 아비사자가 쫒겨났다면 성장도 제대로 못한채로 무리를 떠났어야했을텐데..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글 잘 읽었습니다
재밌었어요
이런 글 좋습니다
늦잠 자고 늦은 아점 먹고 이제야 들어와 봤네요.
모두 감사드립니다.
라드그리드// 그렇게까지 한다면 어쩔수 없죠 뭐 ㅎㅎ 제가 초연해질 수밖에요
게으른카페// ㅎㅎ 감사합니다
피터// 네 속이 좀 상했습니다 ㅠ 그래서 이번거 올리는데 시간이 좀 걸렸네요. 의욕 상실이 와서 ㅎㅎ
넘나 재미있게 봤습니다ㅎㅎ 감사해요!
Spotify// 고려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처갓집으로 출발해야 해서 몇가지 중요한 답변들은 한시간쯤 후에 마저 달겠습니다 ㅠ
항상 재밌게 보고있습니다.꼬리자른 암사자랑 아들사자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마지막 아기사자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니
뭔가 스토리 나오겠죠
기대됩니다 ㅋㅋㅋㅋ
꼬리잘림 암사자랑 꼬맹이 숫사자 이야기도 들려주실거죠. 너무 재미짐. 감사요 그리고 추천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
잘봤습니다 ㅎ
저도 항상 재밌게 보고있어요~ 얼마전 어느 암사자 이야기가 네이버 뿜에 올라온 걸 보고 원글 작성자가 엄청 공들인 거다 출처 왜 안 밝히냐 한마디 했는데 묻히더라구요ㅋㅋ
스카와 타이슨은 저 다큐에서 편의상 붙인 이름 같습니다.
말라말라 현지에서는 각각 nose와 leg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꼬리 없는 암사자와 저 막내 아들 이야기는 조만간 따로 작성할까 생각중입니다.
근데 이렇게 자세한 영상이 없어 서술 위주로만 나가야 해서 박진감이 떨어질까 염려돕니다.
ㄸㄷ에서 터졌네요 ㅋㅋㅋ
잘봤습니다 ㅎ
다음편 완전 기대합니다.
선추천 후감상
잘봤습니다 꼬리 자른 암사자 이야기가 흥미롭군요 다음편 기다리겠습니다
강추!! 사자의 희노애락을 통해 인생을 생각해봅니다. 늘 감사히 잘 보고 있어요
막내 아들이 살아남은 것에 많이들 놀라시네요.
사실 놀라운 일이 맞습니다.
그의 동기들은 혼란의 와중에 다 죽었거든요.
그만 혼자 살아남았죠.
나중에 자세히 얘기할 기회가 있겠지만 조금만 미리 말씀드리자면, 스카(노즈)가 쫓겨난 뒤 스플릿록 지역은 잠시 마포호와 롤러코스터 사이의 완충지역이 됩니다.
권력의 공백이 생긴 거죠.
그 사이에 저 막내는 성체로 자랄 수 있었고, 찰랄라 프라이드가 통째로 마포호 손아귀에 떨어졌을 때에는 혼자서 생활하는 게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살아남을 수 있었죠.
추천합니다 항상 감사드려요~~
심동섭이♡// 한옥마을//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무단 펌글에 항의하는 댓글 몇개를 보고 반갑고 고마웠는데, 바로 님들이셨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님들 덕분에 속상한게 많이 풀렸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밀우// 예리하시네요. 시자나니랑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엠파이어.// 놋치 패밀리도 정말 흥미로운 사자들이죠. ㅎㅎ
근데 아직 제 내공이 샌드리버를 벗어나기 힘듭니다. ㅠ
제가 작년 이맘때 마징길라니에 관해서도 연재하겠다고 했는데 아직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ㅠ
놋치들에 대해서도 다루게 될 때가 있겠죠. 언젠가는... ㅠㅠ
시노자키// 과찬이십니다;;;
키드부우// ㄸㄷ
와 개꾸르잼
잘 봣습니다
사자에게도 DNA가 중요한가요?
만약 그렇다면 킨키테일의 후손은 언제쯤 나타나려나..
불펌 은근 짜증났는데 정말 잘하신거같아요
현진다저스// 킨키테일 아들들 다 죽었을걸여ㅠㅠ
딸들만 남았나구래여ㅠㅡㅠ
어떻게 사진을 이렇게 많이 올릴 수 있나요?
글 한번 쓰는데 5개 제한이라고 나와서 그림파일 1개로 만드느라 고생했는데..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마포고// ㅠㅠ
역시 나 아닌 다른 좋은 유전자는 멸하는게 남자의 본능인가
[리플수정]마포고// 현진다저스// 맞습니다. 킨키테일 뿐만아니라 마포호 형제의 아들들은 다 죽었어요. ㅠㅠ 근데 딸들은 대부분 살아남았습니다. 현재 샌드리버 일대의 암사자들은 절반이 그들의 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저 꼬리 없는 암사자도 마포호의 자식들을 낳게 되고, 오느날 찰랄라 프라이드 암사자들은 대개 킨키테일과 미스터티의 딸들인 걸로 압니다.
탁돌이// 사진올리기에서 링크를 선택하시고 사진의 이미지주소를 입력하시면 다섯장 이상 올릴수 있습니다
탁돌이// 저도 님처럼 억지로 다섯장으로 만들어 올리는 방법을 썼다가, 하도 불펌에 시달린 끝에 이렇게 링크로 올리게 되었습니다 ㅎㅎ
잘봤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암사자 이야기도 그렇고 이 이야기도 한편의 영화 같네요. 저는 특히 결말에 아기 사자의 장성한 모습을 보면 후속작을 생각하게 되네요. 뭔가 여운이 깁니다.
그리고 제가 구글에 암사자 이야기를 쳐봤는데, 웃대고 보배고 어디고 출처를 밝힌 곳이 없더군요. 이 문제는 민감하신 게 아니고 당연히 짜증날 일입니다. 빡칠 문제죠...
불편하시더라도 워터마크를 다시는 게 어떨까요. 출처 안 밝히고 페북이나 인스타로 퍼갈텐데 그걸로 팔로우 늘리는 거 보면 제가 다 빡칠 듯 합니다ㅋㅋㅋ
그리고 찾아보니 저렇게 프라이드를 꾸리는 숫사자가 5프로 남짓이라던데 참 숫사자들 삶도 기구하네요. 꾸려도 침락에 대비해야하고... 거기서 계속 꼬리물며 사자 이야기 보다가 세실까지 갔는데요 얜 자식이 24마리였다는데 치과의사한테 죽어서ㅠㅜ
와! 엄청난 정성글!! 추천 먼저 드리고 정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몰츠용수// 하하 감사합니다. 필요는 발명을 낳는군요.
우리 모금이라도 합시다. 다음 편 보고 싶어요
재밌게 잘봤습니다.
추천을 부르는 글이군요. 간만에 엠팍에서 추천 합니다.
정독 후 추천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이야기를 끌어가시는 능력이 탁월하시네요. 흥미진진합니다.
재밌네여
크으.. 야생이란.. 재밌게 읽고 갑니다 추천 꽝!
병든 사자 사진이 나오는데, 내셔널지오에서 자주 나온 내용으로 기억하네요.
물소가 결핵이 걸린 소들이 많아서 그걸 먹고 옮았다는 내용으로 봤는데, 동일 내용인 것 같군요.
근데, 웃긴건, 방송사들이 저 내용을 여러가지로 편집해 어떨 때는 결핵걸려서, 어떨 때는
쫓겨나서 굶어죽는 것이다라고 하죠. ㅎ
재밌네요 ㅎㅎㅎ
[리플수정]박지효// 앗 오셨군요!! 님이랑 blackcat님이 잘 가르쳐주신 덕분에 올릴수 있었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LHOTSESHAR// 제 심정을 잘 이해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님 말씀에 힘이 나네요. ㅎㅎ
그리고 세실의 안타까운 이야기는 저도 여기에 올린 적 있었습니다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810100024032993&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sig=h6j6GY2ghh6RKfX@h-j9Gf-gkhlq
dalmae// 네 원래 긴 다큐의 일부를 잘라서 말도 안되는 내용으로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 나오는 불청객 형제를 마포호라고 우기는 터무니없는 영상도 봤어요 ㅋㅋ
아 재밌네요.
늘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저렇게 결핵걸린사자는.. 의료진이 좀 치료해줘도되지않나요
이렇게 좋은 글..정말 감사합니다.
불쌍한 암사자들.도대체 수사자들은 머든,어떻게든 싸워이겨서 암사자들과 애들을 먹여살려야지 암사자들 혼자 먹이를 구하게 만드냐?건기 같은때도 물고기라도 잡아 가져다줘야지.이런 암동물들을 정부서 지원해주는것도
생각해봄직함.
정말 최고네요.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ymbv// 불간섭의 원칙이 철저하게 준수되더군요. 보호구 직원들의 사랑을 받던 개체가 죽을 때 발만 동동 굴러야 해서 힘들었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마포호의 킨키테일이었죠.
좋은 글 잘 읽고 가요. 사자들도 어마어마한 생존 경쟁이네요
스몰츠용수// 불간섭이래도 인도적 차원에서 저정도는 치료해줘야죠 ㅠ 가슴아프네요
추천을 올린 사진만큼 드리고 싶네요
너무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꿀잼 ㅎㅎ ㅊㅊ합니다
흥미진진하네요 종종 올려주세요
앜ㅋ 너무 잼잇어요
우리가 잘 아는 킨키테일 이전시대 이야기군요
잘봤습니다~ 담편도 기대할게요~
찰랄라 프라이드는 마포호가 거느린 프라이드 중 하나 아니었나요? 그렇다면 저 아기사자는 시자나니는 아닐거 같고 비슷한 역경이 있는 떠돌이 사자인가 보네요
추천 추천 추천 드립니다 재밌게 잘 봤어요
양파고// 네 마포호 직전 시대입니다. 그래서 저 스플릿록 형제는 운이 좋았다는 말도 듣습니다. 이후 샌드리버 일대의 컬리션들은 마포호한테 몽땅 썰려나가기 시작하거든요
리버풀// ㅎㅎ 님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고도 남습니다
RegTeddy// 네 ㅎㅎ 정확히 기억하시네요. 저 아들은 찰랄라 프라이드가 마포호의 지배를 받기 직전에 떠납니다.
그리고 그후 그의 엄마와 이모들이 마포호의 자식들을 줄줄이 낳기 시작하죠.
그와는 이부동복인 셈입니다. ㅎㅎ
언제나봐도 흥미진진한 사자글.
엄지척!!!
너무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포호 이전 시대도 참 재밌네요...
현재는 어떤상황인지 갑자기 궁금합니다만..아직 다큐로는 안나오겠죠?
좋은글 감사합니다~^^
항상 영화보다 더 몰입해서 잘 보고 있습니다.
대유잼 감사합니다.
스몰츠용수님 글 검색하다가...그 아기사자가
시자나니 같은데..오~~~이렇게 연결이 되는군요..
정말 꿀잼입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
주신// 약 15년간 이어진 마포호-마징길라니 시대가 끝나고 지금은 뚜렷한 강자가 없는 혼돈의 시대 같습니다. 마징가들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던 버밍엄보이즈라는 컬리션도 뜻밖에 빨리 쇠퇴하는거 같구요.
주신// 시자나니는 은쿠후마라는 프라이드 출신이고, 저 아기보다 두세살 더 많습니다. 근데 저 아기는 시자나니랑 꽤 비슷한 삶을 살게 됩니다.
추천 하려고 로그인 했습니다.가볍게 보려고 했는데 영화 한편 본것같네요.댓글 보니 시간될때 스몰츠용수님 다른 사자관련글도 정독해 봐야겠네요.좋은 글 감사합니다.
와 재밌게 잘봤습니다 예전에 올리신 글도 찾아서 봐야겠네요 너무 재밌습니다
올려주시는 사자이야기 항상 재밌게 잘보고 있습니다. 오늘것도 흡입력 장난아니네요. 감사합니다.
별개로, 불펌 방지에 대한 이야긴데 현재의 구조도 결국 불펌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불펌을 완전 막는것은 불가능하니 좌측하단이나 상단에 반투명 스몰츠용수님 만의 워터마크 삽입을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러면 결국 누군가 퍼가더라도 사진에 스몰츠용수님의 흔적이 확인되니깐여.
사자로 사는것도 겁나 빡세네요..재밌는 글 잘봤습니다. 다음 글도 너무 기대되네요.
재미있게 봐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로켓트둥이// 조언 감사합니다.
워터마크 권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진지하게 생각해 보겠습니다.
킨기테일부터 너무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좋은 글 늘 감사드려요
추천하려고 로그인 했습니다! 마포호 이야기의 프리퀄 같아서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었네요. 염치없지만 불펌에 지지마시길 부탁드려봅니다 너무 재밌게 읽고있어서 그만 ㅠㅠ
스카도 결국 쫓겨나나보네요. 다큰 성체 숫사자 뒷이야기가 궁금하네요
약혐이라는 말머리로 올라오는 아프리카 시리즈는 솔직히 보기 싫어서 일부러 피하는 편인데 또,
궁금해서 결국을 클릭하게 되는데 매번 볼 때마다 가슴 찡해집니다.
왠만하면 새드앤딩인 다큐는 올리지 마세요.ㅠㅠ
LGtwins.// 감사합니다 ^^ 힘이 나네요
몰입해서 보다가 ㄸㄷ에서 피식했네요 ㅋㅋㅋ 잘 봤습니다
井山보리밭// 근데 대부분 새드엔딩... ㅋㅋ
ㅋㅋ저도 ㄸㄷ에서 피식했었는데..
사자 다큐 재밌네요. 다음 편도 기대하겠습니다!
사자이야기 잘 봤습니다. 마포호와도 연결 되는군요 거친 삶이네요!!!
몰입감ㅎ재밌게 잘 봤습니다. 추천드립니다.
잘봤습니다.
이쯤되면 아프리카 사파리에서 정모 한번 하셔야..
캬...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드라마가 아닌 일생인데도 더욱 드라마같은 묘한 여운이 남네요.
지난번 것도 잘 봤는데 다음것도 기다리겠습니다.
그와중에 ㄸㄷ 센스 ㅋㅋㅋㅋㅋ
마지막에 붙여주신 후기들 때문에 다음 이야기들이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ㅠ
꼬멩이가 1년을 잘 버텼군요.. 꼬리 잘린 암사자와 꼬멩이 이야기 어서 보고싶네요
제일 기다리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스몰츠용수님 팬입니다. 마포고, 시자나니 시리즈등 다 정독했습니다. 마포고보다 시자나니 이야기가 참 감동적이더라구요. 좋은글 감사하다고 꼭 남기고 싶었습니다.
진짜 오진다란 말밖엔... 그야말로 대자연 서사시네요
워터마크 적극 추천드립니다. 어차피 불펌은 원천적으론 막을 수가 없으니 아예 사진에 각인을 남기시는 수 밖에요...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냥 보기만 하기에도 노력과 정성에 미안할 정도네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추천~
ㄸㄷ는 신앙입니다
28.김윤동// 워터마크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ㅎㅎ
재미있게 읽어주신 분들 재삼 감사드립니다.
모두 좋은 한주 되세요. ^^
항상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읽다보면 사자틀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마음이 찡하네요..
슬프다 ㅜㅠ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재미있네요 ㅊㅊ
감사합니다 잘봤어요
진짜 재밌게 잘 봤습니다. 엄청나네요.
디지털책으로 만들어서 아이들한테 보여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