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도서 전역자 근황

ㅠ...안타깝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니...

안타깝지만... 시야 확보 안될때 배 잘못띄우면 인생 전역하는수가 있어...

캬캬~

숙소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네요

부대 다시들어가면 예비군1년차는 빼줘라 인간적으로

전역 당일 24시 이후 민간인을
부대 내에서 숙영 시키나;;?

철원 모사단 근무때 큰수해가 나서 아버지군번
3명이 전역당일에 집에 못감 ㅋㅋ
부대에서 마을로 연결된 길이 끊겨서 마을로 차가
못 오고가는 상황..
그래서 하루더 부대에서 머물면서 군복입은 민간인
으로 밥도 묵고 잠도 자고 씻고 마! 대해써!
중대장이 장난끼 많은 양반 이였는데 ㅋㅋ
밥값이랑 숙박비랑 내놓으라고 장난치고 ㅋㅋ
애들도 아져씨 놀리고 고참들도 한시라도 빨리
군복벗고 싶은데 환장할 노릇이였나봄
다음날 아침일찍 중대장한테 산을 넘어서 도보로라도
집에 간다고 하며 아침안개를 가르며 걸어서 집에감
시외버스 다니는 마을까지 부대에서 포장도로가도
4키로였는데 ㅋㅋ 비 많이와서 질척한 산길로
두어시간은 걸렸을거임 우리부대는 그후 일주일넘게
도로복구가 늦어져서 부식이 못오구 암튼 막 그랬음

이해감..
정말 무슨일이 있어도 부대를 벗어나고 싶은..

나가다 죽기 싫으면 그냥 통제 따르시오....
죽을만큼 벗어나고 싶은건 알겠다만 하루이틀 더 머문다고 죽는거 아니고 나중에 추억거리로 승화될테니 몇일만참으시오 ㅠㅠ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지 ㅠㅠ

왜 제발 올려달라는거지 ㅋㅋ 뭐 무슨 군부대비리로 못가게 하는것도 아니고 저런 곳이면 휴가갈때도 가끔 통제당했던 곳일텐데 배뜨는거야 항시 변수가 있고 새삼스럽네

백령도 인갑네
오늘도 배 뜰지 미지수라던데....

ㅋㅋㅋㅋ 경험상 같이전역하는 동기들이랑 멀어지는게 느껴질건데ㅎ 몸은 같이있어도

마음은 알겠다만...참..

이번만 그런게 아니라 봄철에 해무가 끼면 며칠씩 배가 못 뜨기 때문에 예전부터 종종 있던 일입니다.
대신에 휴가 복귀시에도 인천에서 배가 안뜨면 며칠씩 인천에서 대기하고 그래요.

어떤 느낌인지 알겠는데 죽기 싫으면 따라야 합니다 후배님들 ㅠㅠ

백령도서군 대청부대 1014기 입니다
인천에서 아침 7시에 출발하면 백령도에 12시 30분 도착
되돌아와서 인천오면 오후 5시
야간운행은 위험하니 아침 7시에 배가 안 뜨면 그날은 못 나갑니다
휴가든 뭐든
해서 휴가날 아침 7시에 나오는 방송 정말..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오늘 여객선... 전면통제!!
으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

날씨안좋으면 배 안뜨는거 알텐데 뭣허러 올리나
다들 못가는건데 호들갑은

말 그대로 하루가 일년처럼 느껴질거임

우리언니가 백령도로 시집간지 12년차
언니 보러 여러번 여행 가본 바
바람불거나 안개끼면 배 안떠서 여행객들도 못나옴ㅋㅋㅋㅋ

ㅎㅎㅎ~ 후배해병님들 안전이 최우선이니 갑갑하더라도..ㅎㅎ  근데 왜 저는 웃음이 날까요?ㅋㅋㅋㅋ (백령도 근무 779기 아재가..ㅋㅋㅋ)

전역 햇으면 끝이지... 뭘 살려달래... ㄷㄷㄷ

역으로 휴가 귀가시 배안뜨면 육지에서 하루,이틀 더 보내느건 이득아닌가요?

뭘 어쩌라는거지

군전역이 아니라
인생전역하고싶은거 아니면
날좋아질때까지 기다리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