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을 즐기고싶어 결혼 후 1년은 피임을 했습니다.
그 뒤 피임을 하지 않았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았지요.
2년을 배란기에 맞춰서 노력했음에도 말이에요.
지인들로 부터 들은 여러가지 방법을 다 해봐도 결과는 항상 실망이었습니다.
와이프와 상의해서 올해부터 의학의 힘을 빌리기로 했어요.
인공수정에 비해 시험관 시술이 확률이 높은데, 가격이 비싸고 여자가 많이 힘들어요.
일단 인공수정 1번 해보고 안되면 바로 시험관 하기로 약속했지요.
시험관은 너무 비싸서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3번까지만 하자고 했어요.
병원에서 검사 받았는데 다행히 둘 다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 정상적인 모양의 정자가 정상수치 보다 낮다고 해요.
겨우 1%
제가 더 놀란건 정상수치 기준이 4%래요. 겨우 4%.
정액 양, 정자 수, 활동성 모두 남들보다 1.5배 정도 높은데 생김새가 좀 안좋대요.
근데 그 안좋은 모양의 정자도 수정에도 문제가 없고 장애와도 상관이 없다고 해요.
아주 다행히도 말이죠.
그래서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술은 적당히, 담배는 당분간이라도 완전히 끊으라는 의사 선생님의 단호한 말씀.ㅜㅜ
첫 인공수정 시술을 하고 저와 와이프는 쿨한척 하면서도 속으론 부푼 기대를 하고있었죠.
결과는 실패.
원래 계획대로 바로 시험관으로 바꾸려고 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모든게 다 원만하게 진행됐는데 뭔가 아쉽다며 딱 한번만 더 해보자고 하더군요.
네.
그래서 한번 더 했어요.
첫번째의 실패가 있어서 그런지 이번엔 별로 기대하지 않았지요.
그냥 나중에 시험관 시술도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와이프도 같은 마음이라 이번엔 임테기도 안해봤어요.ㅠㅠ
그리고 엊그제 아침일찍 병원에 혈액검사 하러갔어요.
별 기대없이요.
와이프도 저도 진짜 기대 안했거든요.
근데 그날 저녁 병원에서 축하한다면서 와이프한테 전화왔어요.ㅋㅋㅋㅋ
얼마나 기쁘던지.정말....
결혼 3년이 넘어서야 드디어 기다리던 아이가 생겼네요.
저랑 와이프 둘다 나이도 나이인지라.ㅋㅋ
진짜 걱정했는데..
무튼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모든 난임부부들 많이 힘드시겠지만 희망 잃지마시고 끝까지 도전하세요~^-^
진심으로 화이팅입니다.
추가로 난임부부들에 대한 시험관 시술의 정부지원을 많이 확대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데 아이를 낳고 싶어도 못 낳는 부부들을 좀 더 도와주세요.
난임부부들 진짜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고 지치거든요.
https://cohabe.com/sisa/95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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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 보시라고 유게에 남깁니다. 죄송
정말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려요!!!!! 삶의 기쁨이 또하나 생기셨네요!
똑 닮은 주니어가 나오겠군요!!
축하드려요!
축하 드립니다~~~!
저도 결혼하고 3년만에 어렵게 아이를 가졌어서 기분을 이해할수있겠네요
저희는 불임검사하고 둘다 정상이라는 소견을 받고
병원에서 시험관 할래? 자연임신 할래 물어봐서
자연임신 한번 해보자하고 의사가 택일해주고 부부관계하고 병원가고 반복하다가
안돼서 그냥 포기하자 둘다 정상이라니 좋은때 주시겠지 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생겼죠
전 자고있었고 와이프는 아침 첫소변에 임테기 해본다고 화장실갔는데
자기야!! 하는 소리에 정말 번개같이 일어나서 화장실로 달려갔죠
병원가서 임신확인하고 부모님댁에 들러서
어머니에게
엄마! 할머니 되시겠어요 ^^ 했는데
첨엔 어머니가 못알아들으시더군요 아마 생각도 못하고 계셨겠죠
결혼하고 단한번도 아기에대해 언급을 안하셨으니까요
뭐라고? 하시길래
엄마 할머니 되신다고~~ 했더니 눈물이 활칵터지면서
엄청 우시더라고요 와이프랑 둘이 부둥켜안고 얼마를 우시던지
나중에 얘기들어보니
걱정도 되고 궁금하기도 하고 물어보고 싶기도한데
괜시리 부담줄까봐 또 마음고생하고있는데 더 힘들게할까봐
정말정말 꾹참고 말 안꺼내셨다고 ㅎㅎ
저흰 첫애 낳고 둘째도 4년만에 생겼어요
첫애때 경험해봐서 둘째도 좋은때 주시겠지 기다렸죠 ㅎㅎ
지금은 첫애가 7살 둘째가 3살인데
아....집에 들어가기 싫다...ㅠㅠ 죽을것 같애...
축하드립니다!!
현재 와이프 인공수정 2번실패했는데 힘드네요ㅜ
초기 절말 중요합니다. 절대 안정..
축하드려요!
행복하세요!!
정말 축하드리고요 당부한말씀 올리겠습니다 신부님 스트레스 안받게 케어잘해주시고요 조그만 증상이라도 바로바로 병원으로가시구요 대학병원이나 그에 준하는 병원 지정해서 다니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5개월부터 특히 신경써서 몸체크 하시고 병원가실때마다 자궁경부길이 꼭 확인하세요...어렵게 얻었으니 곱게 지켜야죠 10달 가득 채워서 한방에 쑴풍 하시길 바랍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출산이라니 ㅋㅋㅋ
엽산 잘 챙겨드세요.
아이 두뇌 발달에 좋고 유산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철분제도 꼭 챙겨드시게 하구요. 검사했을때 정상 나온다고 안챙겼다가 분만시에 쓰러져요.
어렵게 아기가 찾아왔나보네요 ㅎㅎ 축하드립니다
시험관으로 임신성공한 부부 입니다.
저희도 1년 피임후에 자연임신 시도를 1년정도하고 안되어서 병원을 갔습니다.
저희는 인공수정을 건너 뛰고 바로 시험관을 했어요, 정말 다행히 한번에 임신이 돼서 소중한 아기를 아내가 품고 있답니다.
저희야 다행히 성공했지만, 아직 많은 난임부부들을 볼때면 제일 인양 가슴이 아프네요,,,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들이 금전적인 문제로 망설이지 않도록 국가에서 지원이 확대되기를 희망 합니다.
글쓴이분 진심으로 축하드리구요, 산모와 아이가 아무런 문제없이 순산 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세상 모든 난임부부들 화이팅!!!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도 첫째 둘째 둘다 시험관으로 가졌습니다. 둘다 몇차례 실패끝에 생겼죠. 지금 첫째가 고등학생이 되었으니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이런 글 보면 그때 아내가 고생했던 일이 생생히 떠올라 그냥 지나치지 못하겠더라구요.
또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관리 잘 하시고 순산하시기 바랍니다ㅏㅣ
아이고 축하드립니다!!!!!
저희부부랑 비슷한 상황이군요.
저도 양은 많은데 모양이 정상인 녀석이 적다고해서
1차 인공수정 실패후 바로 시험관으로 넘어갔습니다.
1차 시험관 실패후 2차 냉동에서 성공해서 현재 115일된 아주 귀여운 딸바보 아빠가 되었습니다.
시험관 하면서 와이프가 너무 고생해서...과배란 주사에 난자 채취 그리고 착상 후 일명 돌주사 매일 맞고...
허벅지가 주사때문에 멍으로 도배를... 지금 딸아이 보면 아이 욕심이 나지만 둘째는 엄두가 안나는
건강한 아이 출산하시고 행복하시길~~
아이고 축하드립니다!!!
전...연애 12년 결혼 5년 만에 첫 아기 가졌어요.
양가 도움 없이 결혼해 대출 좀 갚고 1년 뒤부터 아기 갖자 했는데 피임을 안해도 오지 않고. 원래도 생리불순에 좀 안좋아 혹 다낭성인가 했는데 난임병원가니 진짜 다낭성증후군. 근데 이 정돈 난임병원에선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좀 슬픈건 남편은 정자왕...
그래서 더 괴로웠어요. 인공수정은 매번 실패하고 몸은 안 좋아지고 난임병원 난임한의원 병행하며 롤러코스터같은 감정기복 겪으며 그렇게 살다가 시험관 해야지 맘먹고 여름휴가 아주 끝내주게 놀았거든요. 그런데 왔네요 하하하
오라 할 땐 안오더니...
에라이 모르겠다 돈이나 쓰자하고 놀고 했더니만..
역시 그 날(?)이 훗훗
그래서 지금 35주 향해가고 있어요 ㅎㅎ
뭔가 공감되면서 기쁘네요^^
여기 온지 얼마 안돼서
오유인 전부 모쏠에 오징어 들만 있는줄 알았는데
아니네욤..
정말 정말 축하드립니닷..^^
축하드립니다 ㅎㅎ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시술 세 번 실패하고 포기한 입장이라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아이 잘 키우실 겁니다. 세 분 가족 모두 행복하시길.
축하드립니다
저도 결혼 2년차까지 피임했고 3년차에 자연으로 임신 테스터기 2줄까지 보고 아기집 생기기전에 화학적 유산했던 경험이있습니다 자연 임신 됐으니 금방 다시 될거라면서 와이프랑 멘탈 잡고 일년정도 노력 하다가 도저히 안되서 와이프만 병원 진료 받고 베란일 일정하게 해주는 주사 맞고 저 병원 진료 받기 삼일전에 임테기로 2줄 확인했습니다 근데 작성자분처럼 기분이 바로 좋아지진 않더라고요 솔직히 무서웠습니다 혹시라도 또 그러면 어쩌나 하고 와이프가 당장 일을 쉴수도 없는 형편이였고요 저는 그때부터 밥 빨래 청소 심지어 물떠다주는것까지 제가 다해줬습니다 남편분이 힘들겠지만 해줄수 있는일 다해주셔야 됩니다 이런것까지 해줘야되나 할것까지 다해주세요 저희는 오늘 딱 30주 됐습니다 남편분이 많이 노력하시고 혹시라도 부모님께 알리지 않으셧으면 가능한 12주 아님 최대한 늦게 알리세요 ~~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려요.
출산까지 탈 없이 진행되길 빌게요.
행복하시길ㅡ
저희도 첫애를 인공 수정 3번만에 낳고
둘째는 바로 생겨서 연년생 남매 키우고 있네요
이런거 광고글일지 모르겠지만 혹시나 잘 모르시는 난임부부들이 계실지도 몰라서요
윤태기 교수님 찾아가보세요 ^^
축하드립니다!!
임신과 출산은 남여 모두에게 세상을 다른 눈으로 보게 하는 계기가 되더라구요.
아빠 준비 열심히 하시구요, 건강한 아기 순산하시길 기원합니다!
축하드려요!^^ 저도 4년만에 생겼지요ㅋ
제가 추천해드리고 싶은 방법은 식이요법인데...
부부 특히 남편은 아침마다 토마토 갈아서 먹었어요 토마토를 물에 살짝 데쳐서 껍질 벗기고 올리브오일 좀 넣고 믹서에 갈아서... 매일 두달 먹었는데 몸이 진짜 좋아집니다 느껴질 정도로요
토마토를 먹는 이유는 남자들 정자를 튼튼하게 해준데요
그리고 저는(부인) 쑥즙울 하루에 한봉씩 먹었고 그건 한달 먹었어요
저흰 이렇게 본격적으로 시작하니 두달만에 생겼어요~ 물롭 엽산, 비타민은 매일 먹었어요
모두 이쁜 아기가 찾아오길 바래여!
축하드려요~~ 7번만에 성공했던 선배입니다 ^^
아들래미 8살로 이제 초등학교 들어갔지요~~
금방입니다 왠수되는거... ㅋㅋ
축하드립니다 엄마와 아기 아빠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얼마 전 ebs에서 난임 부부에 대해 나온 내용을 본 적이 있는데 정말.... 보는 사람이 괴로운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어렵게 임신이 되어서 기뻐하셨는데 자궁외 착상이라 다시 처음부터....
남자분의 노력도 노력이지만...여자분들이 정말 힘들겠더라고요.... 축하드립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도 애기 늦게 생겼는데
조금 조언 드리자면 아내분은 몸 따듯하게 하는거.. 이거 진짜 중요한거 같아요.
그리고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임신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와지는거.. 근데 이게 진짜 힘들죠.
하지만 가만 보면 다들 마음비우고 포기했을 때 애기가 잘 섰대요.
오죽하면 다 포기하고 아이 입양했더니 그 해에 아이가 생겼더라는..
그 말은 안정이 되어야 배란도 착상도 잘 된다는 얘기라 합디다..
남편분은 술 담배 카페인 안할 수록 좋답니다. 참고하세요.
부부가 둘이서 운동이나 기타 취미를 같이 하면서 여가시간을 보내는게 좋을 거 같아요.
저도 포기했더니 생겼다능.. =_=
결혼 7년차 인데 자연빵으로 안생겨서 ㅠ
마음은 비우고 살지만 나에게도 hoxy 하는 맘이
아직도 있긴있어요
건강하세요! 축하드립니다!
축하합니다!!!!!
저도 4년만에 진~~~짜 어렵게 아이 가지고 낳았답니다.
임신과 출산이라는게 마음대로 안되더라고요.
저흰 될대로 되라지 하고 의사쌤이 주신 날이 아닌 날에 뿅~생겼어요. 초기에 하혈을 해서 그 추운 날 눈앞이 안보이게 울면서 택시 잡느라 거리를 미친여자마냥 나가있다 신랑 차 타고 병원 갔더니 애기 심장소리 안 들린다고 다음날 수술하러 오래서 진짜 초상집이었는데 다음날 기적적으로 다시 심장소리 듣고 제 생애 최고 많이 울었습니다. 조심했는데도 자궁경부길이가 짧다 하셨지요. 결국 두 달 반을 병원에 누워 수액맞고 질정 넣고 버텼습니다. 이제 퇴원해도 된다고 룰루랄라 나왔는데 이녀석이 안 나옵니다. 40주 이틀만에 12시간 진통하고 만났습니다.
너~~무 이쁜데 너~~무 힘들고. 여기저기 안 아픈데가 없습니다. 근데 또 너~~무 이뻐서 쪽쪽거려요.
몸관리 잘 하셔서 꼭 순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