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결혼을 포기하게되는 시점.

실제 겪어본 1인 입니다. 제 이야기는 아니고 친구요.. 술자리를 하게되면 친구의 여친은 늘 남여 평등을 외쳤습니다.
"여자도 군대보내야돼!" "아니 왜 여자는 생수통을 못갈아? 쳐 들면되지?" 사회적인 이슈에 항상 여자도 거들어야지!
라는 마인드였습니다.
우리는 제수씨의 모습에서 와 이런여자도 있구나 생각하며 미래의 반려자는 꼭 이런 여자를 만나야해 라는 희망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도 연애 시절에는 만족했습니다.
그러다가 둘이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갑작스레 이별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무슨 이유인가 물어봤더니,
여자는 돈이 없었어요. 남자도 돈이 없었구요.
그래서 작은 곳에서 소소히 대출 받아 시작하자고 친구가 말했더니 그냥 오빠 아빠한테 빌려달라고 하면 안돼?
라고 은근히 찌르더랍니다. 그래서 친구가 아빠도 여의치 않으시다고 미안하다고 했더니,
남자가 집하나도 없으면서 결혼 하는 거 자체가 어찌보면 사치라고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친구가 너 평상시에 남여 평등 외치던애 아니냐고, 갑자기 결혼할때 되니까 갑자기 "남자는?" "남자가?"
라는 말로 은근히 선 가르기 한다고 구박했더니
결혼은 엄연히 다른거라고, 돈 없이 쪽방에서 시작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친구가 돈도 없는 년이
결혼은 현실이라고 씨부려쌌네 조상이 도왔다야 전화하지마라 라고 끝냈는데,
여자쪽 부모님이 전화해서 우리 돈없다고 결혼 하지말라고 했냐면서 왜 무시하냐고 욕을 하더랍니다.
나 왜 댓글을 이렇게 길게 쓰고 있지? ㅡ,ㅡ

남자는 하나만 해오면 되는데 여자는 이것 저것 해올게 많자나

시집올땐 8대2 헤어질땐 5대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