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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디시인의 필리핀에 대한 느낌

댓글
  • 愛Loveyou 2019/03/05 18:43

    돈이 사람을 지배하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곳..
    제가 필리핀 어학연수때 현지인에게 얼핏 듣기로는
    (분명 카더라일 가능성이 농후함 주의)
    제가 어학연수를 했던 구역에서 총기에 의한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CCTV 증거가 확보되고
    용의자와 피해자 모습이 확연히 촬영되었음에도
    용의자가 경찰과 법조계에 뇌물을 많이 줘서인지
    "피의자가 피고가 아닌 도플갱어일 가능성이 있다."
    며 사건이 무마된 경우가 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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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굳이왜 2019/03/05 18:45

    도대체 어딜 갔다 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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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아니따 2019/03/05 19:08

    레알 필리핀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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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lloweeN 2019/03/05 19:15

    얼마전 마닐라 출장 다녀왔는데 같은곳 매일 왕복하는데 택시요금이 항상 틀림 ㅋㅋㅋ
    150~400페소까지 달라고 함
    세부는 괜찮다고 하는데 별로 다시 가고 싶지 않은 나라였네요
    유일한 장점은 영어가 공용어라 의사소통이 수월하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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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오는게좋아 2019/03/05 19:22

    다른나라도 만만치 않겠지만 필리핀은 진짜 돈이면 뭐든 가능한 나라죠.
    시급 몇백원 안되는 일도 없어서 못한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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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디에용문신 2019/03/05 20:02

    필리핀 현지에서 사업하시는 친구 지인이 놀러오라고 하셔서 가서 호텔잡아서 노는데 낮에는 혼자 밖에 나가지 말라고 함 그리고 밤에는 떼로도 나가지 말라고 합디다 다행인게 호텔안에 오락거리도 많고 워낙 방구석 체질이라 재미있게 놀다오긴 했음 음식도 아주 좋았었음 특히 삼겹살 과 김치찌게가 정말 인상 깊었었음 내가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먹었던 삼겹살과 김치찌게는 상대도 안되게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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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ulGuardian 2019/03/05 21:11

    여행 잠시다녀온것과 오랜기간
    살려고지내는것과는 보여지는부분과
    사람들의 차이가 있습니다.
    세부는 관광지라서 타지역섬에서 일하려고 온
    도심지라고 보면됩니다.
    그러다보니 위험한 유흥가들이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토착민들이 주를 이루는 다른 섬의경우
    여성들의경우 정조관념이 우리나라보다 높고
    한국민보다 훨 좋은차를 타고 출퇴근하는 친구들도
    많기도 합니다.
    비유하자면 외국인이 우리나라 유흥가 다녀보고
    한국의 전체를 평가하는거와같은 오류가 생기기도
    합니다.
    위험한것도 분명 있지만
    가장 경계해야하던 대상은 같은 한국인들이
    많았던점입니다.  사업을 핑계로 서로 사기치려던
    전직 현직 가이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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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탄타 2019/03/05 21:52

    학교를 안 나와서 인력거꾼 했다는데 어떻게 그정도로 유창하게 영어 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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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가고프다 2019/03/05 22:12

    얼마전에 필리핀 클락 다녀왔습니다. 호텔이나 근처에 다닐때는 잘 몰랐는데, 투어를 위해서 차를 타고 나가니 벽 하나를 두고 바로 분위기가 바뀌더군요. (클락은 벽으로 둘러싸서 관리하는 지역입니다.)  집이나 길거리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은 둘째치고 차가 지나가니까 소리치며 열대과일을 머리에 들어올리는 3~5살짜리 아이들 보니 안타깝더군요. 산에서 별 다른 장비없이 작업을 한다던가, 나무판자같은 걸 지어놓고 산다던가 외곽으로 갈수록 열악해지는 환경을 보다가 다시 벽 하나 두고 확 바뀌는 풍경을 보자니 필리핀 빈부격차가 확 와닿았습니다.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를 못한다지만 그래도 가난을 벗어날 기회라도 주는 게 나라의 역할인데... 필리핀은 이런 역할을 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듯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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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안먹는남자 2019/03/06 01:28

    2009년 쯤에 필리핀 어학연수를 약 1년동안 갔었는데 (원래 필리핀에서 3개월 영어기초 배우다가 호주로 워킹을 가려고 했었는데 필리핀이 너무 좋아서 계속 있게 되었었네요) 저는 되게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마닐라나 세부 큰도시에 비해 한국인이 거의 없는 작은 도시에 있었거든요. 마닐라에서는 한국인이 많은지 시선은 별로 못느꼈는데 일로일로에서는 한국인이 신기한지 많이 쳐다보더라구요 안뇽 하면서 인사 걸어와서 안녕 디게 많이 했었고요ㅋㅋ 필리핀 사람들은 나이 있는 분들도 기본적으로 영어를 어느정도 해서 학원에서도 배우고 이곳저곳 다니면서 영어 신나게 하고 다녔던거 같아요. 숙소근처에 대학교가 있었는데 대학생들은 교재가 영문이라 영어는 아주 잘하고 비속어 안쓰고 포멀영어를 해서 대화하면서 영어배우기 아주 좋았어요. 튜터들 실력은 말할것도 없고요 발음튜터는 완전 미국인 발음임. 제가 호주에 갔었으면 영어실력을 이렇게 늘일 수가 있었을까 생각했어요, 상대적으로 백인보단 동남아인 앞에서 영어 실수하는게 덜 위축되어서 그런거 같다고 많이들 얘기했었죠. 계속 영어 얘기만 했네요. 근데 필리핀 사람들도 빈부격차나 공무원 비리, 정치인 비리에 그때 당시에도 진절머리나하고 이나라는 정치인이 썩어서 미래가 없다면서 한탄을 했었어요. 그 누구보다 현실 정치를 바꾸고 싶어 하는게 필리핀 국민들일 거에요. 우리나라 민주항쟁이나 촛불같은 정도의 시위 집회가 장기간 이어져야 어떻게 되려나 모르겠네요. 근데 또 필리핀이 쉽지 않은게 너무 많은 섬들로 갈라져 있어서 더더욱 통합의 힘을 내기가 어려운거 같아요.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여름되면 사무직도 지치듯이 더운 나라라서 늘어지고 힘든 부분도 있는거 같고요. 아무튼 못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럼에도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분들도 많았고 어딜가든 웃음 많고 친절하고 위협이나 사기같은 것도 안당하고 잘지내다가 왔습니다. 치안은 마닐라보다는 훨씬 안전하게 느껴졌었는데 지금은 모르겠네요 요 몇년간 필리핀 치안문제가 뉴스에 많이 나오고 해서 제가 다녀온 시기나 도시가 상대적으로 안전했던건지 제가 운이 좋았던 건지 모르겠네요. 그외에 음식도 먹을만 하고 괜찮은 프랜차이즈도 많았던거 같아요 챠오킹 볶음밥 맛있었는데 다시 먹어보고 싶다 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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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reia 2019/03/06 03:15

    필리핀에서 잠깐 살때 운전하고 다녔는데 경찰이 차세우더니 과속했으니 벌금 내라고.. 과속안했다 하니 그럼 연락처를 알려달라고..가짜번호 알려줄까봐 내 핸드폰으로 지 번호 눌러서 내 전화번호 찍히는거 보고나서야 보내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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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케익 2019/03/06 06:51

    동남아 여행은 필리핀을 가느니 베트남을 가는게 훨씬 나은것같아요. 치안도 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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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겨야해 2019/03/06 08:42

    간만에 베오베 탑승!! 마지막 인력거꾼 행동과 ㅅㅂㅅㄲ가 킬링포인트인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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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이♥아빠 2019/03/06 09:02

    필리핀 요즘은 그랩 어플로 택시 잡으면 됩니다.
    음... 우리나라로 치면 카카오택시같은 건데 그냥 자가용으로 돈벌이? 투잡하시는 분들입니다
    출발지점 목적지 입력하면 금액이 떠요. 그 중에서 가장 싼 거로 고르면 됩니다
    기사 별점도 있어요
    저 이번에 세부 가서 그랩 썼는데 정말 가격도 저렴하고 기사들도 빨리 오고 좋았어요
    6년전 신혼여행때는 그런거 없어서 택시 바가지당했거든요
    태국도 된다고 합니다.
    필리핀 태국 가시는 분들은 꼭 그랩 어플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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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verwatch 2019/03/06 09:19

    필리핀 아자씨들이랑 같이 일하는데 사람들은 괜찮던데 필리핀 안에서는 그런 상황인가보군요.
    여긴 뉴질랜드인데 필리피노들 엄청 많이 들어와서 일하더라구요. 예전엔 중국사람들이 많았는데 이제 필리피노가 훨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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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려라고구마 2019/03/06 10:37

    흠 ...20년전 필리핀도 그정도는 아니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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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뤼너구리 2019/03/06 11:18

    돈 주면 사람 죽여주는 곳
    하숙집이 있던 타운 입구를 지키던 나랑 매일 인사하던 경비원
    어느날 동네 갱들 총에 맞아 죽음
    나만 충격받고 현지인들은 뭐 그런 내색이 없음
    필리핀 여자와 사귀던 한국 학생
    여자는 임신해서 배는 불러왔고
    한국가서 부모님께 허락받아 오겠다던 사람은 깜깜 무소식
    여자는 남친이 안오더라도 애는 낳겠다고...
    제 기억속에 있는 필리핀의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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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 2019/03/06 11:30

    2018년도 5월에 방글라데시 출장을 다녀 왔습니다.
    여기 정말 헬입니다. 필리핀이나 다른 나라들은 나갈수는 있지만 여기는 거리를 다닐수 조차 없었습니다.
    우선 공항이 있는 다카(여기는 도시로 치안이 좋음)에 빈민가와 번화가로 구분이 됩니다.
    어떻게 구분이 되냐면 번화가 입구에 바리게이트 있고 군인(진짜총들고)들이 사람+차량을 통제 합니다. 택시의 경우 거의 90% 통과이나
    이것또한 케바케라서 잡아서 모든 짐을 검색하기도 합니다. (못사는 사람은 들어갈수 조차 없음)
    또한 사무실 건물 입구에 개인 사병이 있습니다. 당연히 군인이고 회사에서 고용했습니다.
    번화가 다카에서도 절때로 혼자 밖에 나갈수 없었습니다.
    이후 공사 현장으로 이동하였는데 차로 5시간 정도 이동을 하였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정말 헬이였습니다......
    차선 당연하다는듯 없고 반대편에서 버스가 시속 100이상으로 추월하고 있고 정말 차량 1대 차이로 서로 비켜가고..... 도로는 정말 오프로드 뺨 후려 갈기듯하고.... 차량들도 70~80년대에 사용하던것 같은게 대부분입니다...정체 구간에서는 정말 차머리 먼저 들이 미는게 기본이고... 버스 입구에는 차량 지휘(?)하는 사람도 있고.....정말 이동하는 5시간이 헬이였습니다.....
    공사 현장 근처 기숙사(?)에 도착하니 역시 군인이 친절하게 짐검사를 해주시고 ^^ 방배정을 받았어요....
    기숙사는 일반 가정집 (우라나라 80년대 잘사는집 3층정도)에 입구는 군인이 지키고 있고 해가 떨어지면 현관문도 자물쇠로 잠굽니다...
    여기서 길거리 음식은 절대로 먹으면 안되고.... 생수또한 사서 먹지 않습니다. 공사하는 나라가 러시아인들이였는데 러시아에서 생수 공수 해서 먹고 있었습니다.
    한가지 더 이야기 하자면 빈민가 정말 경악 스럽습니다.... 길거리 자체가 쓰레기장이며, 여기서 돼지들이 먹을거 찾고 있고... 아이들, 어른들이 쓰레기더미를 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차량으로 빈민가 이동중인데.... 코끼리로 길막하고 돈안주면 안비킨다고 하는거 격어 보셨나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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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밥 2019/03/06 11:41

    한때 우리나라보다 잘 살다가 웃대가리들 잘못만나서 망한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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