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보배드림하니까요

마침 사무실에서 당직중이였는데
쿠당탕챙쾅챛창ㅇ츠칠ㅇ
소리가 나길래 나가봤더니
주류업체 트럭에서 떨어진 빈 병들이
바닥에서 춤추고 있더라구요.
점심시간 즈음 해서 마침 졸릴시간이라
잠좀 깰겸 빗자루들고 바로 나갔습니다.
울 사무실 부장님 한분이랑 저랑
기사님한분, 조수석타셨던분 한분
그리고 지나가던 중? 고등학생 한분
총 다섯명에서 열나게 치웠네요.
이 학생은 묵묵히.. 조용히 잘 해서 넘 칭찬하고싶어요.
두 차선을 막고있었는데 전후사진은 없고
후 사진만 남겼네요. 다하고 뿌듯해서.
하던 도중엔 약간 욕도 나왔지만
(아..쉬* 괜히 나섰나.. 같은..?)
치우고나서 그래도 나는 보배인이다! 하는 생각도 들고..
아주 뿌듯했습니다.
약간 심각한 문제는 앉으니까 더 졸립다는거고
하고나니 뒤에 삼각대라도 세울껄.. 싶었어요.
은근 통행량 있는곳인데
알아서 비켜가주신 차주분들 감사합니다..
저거는 다시 오셔서 수거해가시기로 했습니다.
그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