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 페이스북

어제 반기문 UN 전 사무총장께서 대선 전 개헌을 고리로 반패권개헌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개헌은 이미 국회개헌특위에서 국민의 민의에 부합하는 제대로 된 개헌안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반 전 총장의 제안은 개헌을 정계개편의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노골적인 정략의 산물에 불과합니다. 정치를 몰이해한 나머지 정치꼼수만 먼저 배우신 것은 아닌지 대단히 실망스럽습니다. 대권욕을 위해서 국가 백년지대계인 개헌마저도 정략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것인지 개탄스럽습니다.
지금 정략적인 개헌을 말씀하시는 것은 촛불민심이 요구하는 개혁입법과 적폐청산을 통째로 뭉개시겠다는 본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변질된 것은 촛불민심이 아니라 반 전 총장의 초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