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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처음으로 딸내미가 운전하는 차에 타 봤습니다 ㄷㄷㄷㄷ
.
입춘 들녘 꽃피는 춘 삼월에 가내 두루 평안 하시길 ㄷㄷㄷㄷ
큰애가 올해 22살인데 (참고로 딸 둘 아빠)
작년 8월에 운전면허 따고 차 가지고 싶다고 해서 1300만원 안에서 차 골라 보라고 하니
지 남친이랑 둘이 고른차가 아반떼 ㄷㄷㄷㄷ.
차 사고 보험들고 세금내고 하니 1700만원 정도? 엄마가 좀 뒤에서 보탰으려나?
차 사주자 마자 지 남친 태우고 동해로 서해로 주말마다 날아 다니더니 요즘엔 지 엄마 운전수로 변해서 주 중엔 지 엄마 뭐만 있으면
엄마 내가 태우러 갈께,
엄마 내가 기다릴께.
아주 효녀 났다 했는데
어제 처음으로 딸 차를 타봤네요 ㅎㅎ
옆자리 타기 부담스러워서 뒷자리에 앉았는데
앉자마자 지 동생에게 말하는 것 처럼, "안전띠" 하더니 시동 걸고 잠시 기도를 하는 것 같더군요 ㅎ
너 기도했니? 하니까
아빠 차 타면 어려서부터 짧게 기도하고 출발한 걸 봤다고 자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얼마나 찡 하던지 ㅎㅎ
남에 차 거의 못타는 저이지만 군소리 안하고 저녁 약속자리 딸 차 타고 같이 다녀왔네요
차선 변경 할 때 저보다 좀 거칠더군요. 잔소리 같아서 그냥 입 다물고 주유쿠폰만 몇 장 줬습니다 ㄷㄷㄷ
기분 좋아서 2마트 들리자 해서 맥주 사다 저녁에 큰 애 남친 불러서 맥주 파티 좀 했네요.
말은 못해도 저 혼자라도 이런 날은 좀 기념하고 싶어서요 ㅍ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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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가진 아빠로써... 나중에 나도 사주면 지 남친부터 태우고 다닐생각하니 피꺼솟이네요 ㅋㅋ 그래도 사주야지
딸 남친에 질투 안하시나요?
안나면 사람이 아니죠 ㄷㄷㄷㄷ
그래서 몇가지 규칙은 줬습니다. 협약을 맺은거죠 ㄷㄷㄷㄷ
아조씨 연배가....
안까불께요 ㅠㅠ
까부셔도 됩니다, 여기는 자게 잖아요 ㄷㄷㄷ
많이 어르신이군요
아직 틀니는 안꼈습니다 ㄷㄷㄷㄷ
남친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작은애도 남친 있고 우리집에 데려와요
두 커플이 네명이면 우리 부부가 쫄립니다 ㄷㄷㄷㄷ
다 꼴뵈기 실허요 ㄷㄷㄷㄷㄷ
솔직한 심정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왜.. 뭔가.. 닉이랑 일치가 안되는 느낌일까요..
낮에는 신사 침대에선 변태
이렇게 이중적으로 살고 있습니다 ㄷㄷㄷㄷ
왜 말을 못해요 하셔도 될듯한데 ㅋㅋㅋㅋ
이미 서너번의 작은 접촉 사고로 본인도 느끼는게 있는 걸 압니다
이렇게 아이가 사회속에서 자라는걸 보는게 참 기분이 좋습니다 ㄷㄷㄷㄷㄷ
첫 사고 냈던 날 저녁에 집에 갔더니 지구 망한 표정을 하고 있어서 속으로 예뻐 죽는 줄 알았습니다.
같이 내 방에서 지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 뮤비 보며 맥주 세캔씩 따고 나서 보험 이야기랑 좀 해주니까 세상 마음을 놓는걸 보며
망아지처럼 뛰어다녀도 아직 애기구나 생각 했네요.
딸들이 아부지닉네임을 본다면...
자게가 어딘지 모릅니다 ㄷㄷㄷㄷㄷ
저도 22살때 여자친구집도 들락날락하고 차타고 같이 놀러도 많이 다니고 그랬는데...지금 생각해보면 그 친구부모님께 약간 민망하네요.
당시에는 맨날 같아 O스하고 여행다니고 그래도 어른들이 알거라고 생각을 별로 안 해봤는데 지금보면 그냥 다 봐준거였다는 ㄷㄷㄷ
다 알죠. 저도 그 시절을 보냈는데요. 그래서 제 욕심대로 못하게 막는다고 안하지도 않을거고, 그래서 못 본척 모른척 하지만 엄마랑 많이 이야기 하고 엄마가 딸과 그 쪽으로 대화가 좀 됩니다.
저는 그 녀셕에게 몇가지 비밀로 서로 약속한 것도 있고요.
아빠가 커피맛 팬티만 입는다는걸
딸랑구님이 아시나요
모릅니다 ㄷㄷㄷ
마누라도 모릅니다 ㄷㄷㄷㄷ
아빠 자게이였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