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프레임 여행&스냅&인물 렌즈 세팅 완료했습니다!!

며칠 여쭙고 고민고민한 결과.
제가 크롭바디 쓸 때 아주 만족도가 높았던 렌즈는
네이티브 17-55 f2.8이 아닌
시그마/탐론 17-50 f2.8도 아닌
시그마 17-70 f??~f4 렌즈였다는 걸 기억해냈네요.
크롭에서 70mm도 아쉬울 때가 있었다는 사실과
f4는 손떨방 없이도 장애가 되지 않았지만
최소초점거리가 짧은 렌즈들은 아주 불편했다는
사실도 다시 기억해냈습니다 ㅎ
그래서 제가 고른 만능 표준줌은 바로바로
24-105 f4입니다 ㅎ
망원에서 코 나오는 것도 괜찮고
2470z보다 크고 무거운 것도 견딜 수 있어서
105mm f4 렌즈를 커버한다는 것만으로도
사실상 게임은 끝이 났는데 문제는 가격....
하지만 기왕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골랐고
해외여행도 자주 다니게 될 형편인지라
한방에 가자는 결정을 했습니다.
(그 이전 무수한 바꿈질과 출혈 덕에..)
아무리 생각해봐도 단점이라고는 f4라는 건데
제겐 문제가 되지 않을뿐더러 f2.8과는
겨우 한스톱차이..
70mm f2.8대신 105mm f4를 택했습니다.
아마도 여행 일상용으로 제겐 최고의 렌즈라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ㅎ
그리고 일상 스냅&인물용 단렌즈로는
역시나 55.8을 골랐네요.
크롭에서 삼식이가 얼마나 렌즈캡으로 좋았는지
떠올리면서..
85미리처럼 떨어져서 폼 잡고 서서 찍을 일은
실제론 생각보다 많지 않고
35미리는 과감하게 잘라들어가는 프레이밍엔 아쉽고
저는 인물용 단렌즈는 50mm대 단렌즈가 딱입니다.
그리고 24-105가 든든히 받쳐주니까요 ㅎ
이상 렌즈 구성 마침글이었네요 ㅎ
이제 사기만 하면 되는데 렌즈가 와이리 없는지;;ㅋㅋ
렌즈 '구성'이 아니라 '구상' 마침글이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