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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에 인생 헛살았다는걸 알았네요.

개인적인 몸사정으로 술을 두세달 끊었더니
그 많던 술자리?가 진짜 딱 끊겼네요.
내가 먼저 술먹자고 연락하지 않으니..
먼저 술먹자고 연락오는 사람이 없습니다.
돌이켜보니 술먹자고 늘 내가 연락했고..
술값도 1차는 늘 내가 냈네요.
2차라고 해봤자 입가심으로 맥주정도 얻어 마셨네요.
술친구가 얼마나 무의미한건지 이번에 절실히 깨달았네요.
핸폰은 지금도 묵언수행중이고..
아내는 앞으로도 계속 쭈~욱 아팠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대신 요즘 핫초코를 즐기네요.
핫초코 한잔 하자고 하면 나올 사람 없겠죠.
이제 조용히 혼자 놀아야 겠습니다.

댓글
  • kbsnbc 2019/03/03 06:27

    불러주시면 핫 초코 좋지요.요구르트 좋고..그래도 음료계의 허세는 바나나우유 빨때꼽아 마시는거죠...부인분이 평생 의리친구인거 아시게됬으니 헛 삶은 아니죠...술은 주량 비슷한 사람과 술친구하세요...주량이 같아야 돈 안아까워하며 서로 술도 잘삼..

  • 맑음아빠 2019/03/04 06:25

    진짜 공감~항상1차는 내가쏘고 맨날 얻어처먹기만하고...ㅋㅋㅋ진짜 공감요

  • dogdog 2019/03/05 06:04

    전 30댄데도 그러네요 ! 하하하 !!! ㅠㅠ

  • 원탱뿡탱 2019/03/05 13:06

    저는 이미 30대초반에 느꼇습니다.
    가족빼고는 힘들때 다 쓸모없다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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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짜스까잉 2019/03/05 13:10

    친구는 딱 두명만 만들어놓으세요 술안먹어도 연락가능한 그런친구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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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무비머 2019/03/05 13:22

    현실이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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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구속가즈아 2019/03/05 13:24

    20대때 고교 동창들과 아주 열심히 술도 먹고 같이 어울리고 놀았죠 20대 중반때 운동에 맛들려 술을 끊고 운동에 전념했습니다 그 많던 술약속이 다 사라지더군요 연락오는 친구 조차 없어짐.... 생각해보니 술마시는거 말고 다른 취미들이 없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은 결혼하고 애가 있어서 쉽사리 친구나 지인들 만나러 다니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또 연락 오는 사람들이 없네요 술 안먹게 되서 좋기는 하다만 인생이 이런건가?? 생각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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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랑색사고싶다 2019/03/05 13:24

    40,50대 남자 삼촌분들보면요
    술집보다 카페가서 이야기하는거보니 보기좋더라구요
    지금있는 동네가 구린지모르겟지만 4~50대 남자 할배들
    술만먹으면 자기네들이 다 조폭이고 지역 통이고 어깨빵 시비에 소리지르고 욕하고 난장판인데
    그 반면 캐주얼하게입고 자기네들끼리 카페가는모습이 참 댄디하고 멋잇게 나이먹었다는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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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슨히누나 2019/03/05 14:29

    개풀 뜯어먹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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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남 2019/03/06 13:24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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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맑은이슬 2019/03/06 13:27

    함께 술로 시간죽일 사람이 필요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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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햄최몇 2019/03/06 13:30

    인생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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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dAngel 2019/03/06 13:33

    맞습니다..전30대인데 얻어먹고 마는인간들 많더라구요..내가 먼저연락했어 1차 내가 쏘고...이게 별 의미없는거인지 얼마전에 알았어요..먼저 연락오는 사람들은 소중한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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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이라도 2019/03/06 13:35

    모임 주선을 항상 제가 하다가 안하니까 모임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참 회의감 드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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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다10세야 2019/03/06 13:39

    술만큼 인생을 허비하는데 좋은것도 없다는데
    저도 술은 엄청 좋아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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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실토실아기돼지 2019/03/06 13:39

    전 20대에 알았으니 빨리 깨달은 편이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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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마스터 2019/03/06 13:44

    씁슬하죠 지네끼리는 뿜빠이로 술먹고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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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신만보면우는형 2019/03/06 14:02

    저도 같은 경우로 친구들 걸러내고 잃었습니다
    술마실땐 간도 빼줄것처럼 겁나친하다가
    몸쪽으로 정신적으로 힘든시기에 술안마시니
    연락도없고 평소 친하다고생각했던것들이
    몰래 뒷담화나 까고.. 지금생각해보면
    잘 걸러냈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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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배를많이드림 2019/03/06 14:06

    다 님에게 이유가 있어요
    님도 술마시는 친구만 챙기고
    술 안마시는 친구는 챙기지 않았겠죠
    님도 님에게 연락 안하는 친구와 같은 존재입니다
    만약에 님이 술 안마시는 사람들도 챙겼다면
    그들과 어울리고 있겠죠
    이런 글을 쓰진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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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크정 2019/03/06 14:40

    나도 이 말에 동감하는 게, 늘 먼저 불렀다는 거에 절레절레
    죄송하지만 개꼰대 같네요. (욕먹울라나)에이몰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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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lili 2019/03/06 14:54

    그쵸. 저도 술을 좋아해서 1차에 끝내는것 보다는 2,3차까지 같이 가는 친구를 더 챙기는게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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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혈소시민 2019/03/07 14:13

    나이먹으면 친구도 친척이고 필요없어요 남는건 가족뿐입니다 영업을 위해서라면 몰라도 친목을 위해서 가족을 멀리하진 마세요 다 부질없습니다 가족이 1순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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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카십팔색크레파스 2019/03/07 14:15

    나이먹으면 먹을수록 친구,술친구가 없어지는건 당연한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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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대추녀왕조현 2019/03/07 14:27

    어짜피 인생은 혼자 아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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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에빠진돼지 2019/03/07 14:28

    저랑 핫초코한잔하시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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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핑중 2019/03/07 14:38

    혼술 경력
    10년쨉니다
    ㅎㅎㅎ
    욜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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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실망이야너 2019/03/07 14:38

    핫초코 만남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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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힘내요 2019/03/07 14:45

    아이고 형님..제가 20중반인데, 초반에는 매일친구불러 술사다 먹였는데요..다 부질없고,살찌고,아프더라구요ㅡㅡ 이제는 월1회 정도 캔맥 마시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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