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6-ftz-수동렌즈 첫느낌

안녕하세요.'
이번에 핫한(?) z6로 기변을 하고 첫 느낌을 남겨봅니다.
제가 이 전에 쓰던 바디는 소니 크롭 6500이었는데, 성능은 제게 충분히 넘쳤던거 같습니다. 단지 항상 아쉬움이 남았던 점이 있었는데,
제가 쓰는 수동렌즈와의 궁합문제 입니다. 손떨방은 지원되지만, 렌즈 정보가 입력이 안되서 제 니콘 수동렌즈 정보를 매 렌즈 교체시마다 직접 입력해야 작동이 되었고 확대버튼도 확대 시킨 후 다시 버튼을 누르면 원래 화면이 나오는게 아니라, 한번더 확대되고, 다시 한번 더 눌러야 원래 화면이 나오는 점이 불편했습니다. (3세대에서 개선된점이더군요. 또는 소니e마운트로 나온 수동렌즈는 매우 편리합니다)
다시 팔기도 힘들 것 같은 니콘 수동렌즈를 쓰는 입장에서, 니콘 미러리스를 기다렸는데, 포럼 개시판 보니, 만족도가 높아보이고, 사진 잘짝는 분들 사진 보니, 저도 가지고 싶어지고 해서, 이번 캐쉬백 이벤트에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z6를 받아서 보니, 일단 액정과 뷰파 좋은 점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외관도 이쁜데, lcd도 화사하고 선명하니 맘에 들고, 뷰파로 수동렌즈 초점 맞는지 더 구별이 잘됩니다. 수동렌즈 사용시 기존의 레인지 파인더 시스템에, 확대(기존 바디 라이브뷰에서 가능), 피킹, 그리고 초점확인 방식이 있어서 훨씬 편리하게 사용가능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전에 dslr에서 제 수동렌즈 두가지 모두 레인지 파인더 시스템을 지원했는데, ㅋ6에서는 지원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40미리 85미리 두가지를 저는 사용합니다. 둘다 레인지 파인더 마크는 안나오더라구요. 대신 40미리의 경우 초점 확인이 작동합니다. 캐논 처럼 초점에 맞으면 초점이 녹색으로 변하는데, 상당히 정밀합니다. 일요일에 이동하는 피사체를 대상으로 초점 확인으로 사진 찍어봤는데, 대부분의 사진을 건지게 되었습니다. 어두운 야간에도 항번 사용했는데, 제가 원하는 사진을 건지게 해주었습니다.
아쉬운점은 85미리는 이 시스템이 작동을 안하더라구요.. 인터넷 서치해보니. 85렌즈는 찹에서 거리 정보를 바디에 안보내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85는 핀포인트로 쓸일이 많아서 확대를 많이 사용할 것 같습니다. 저는 확대를 50프로 확대 200프로 확대를 fn1과 af-on에 설정하였습니다. 확대후 버튼 한번만 누르면 다시 원래 배율로 바뀌어서 편하더라구요. 50프로 확대 한 후, 200프로 확대 누르면 200프로로 변하면 편할 것 같은데, 이 기능은 안됩니다.
칩이 달린 수동렌즈의 경우 바디가 정보를 읽어서 알아서 손떨방 지원 해주는 점이나, 조리개를 바디에서 변경할 수 있는 점이 저에게는 편한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왜냐면, 40미리는 렌즈가 작아서 조리개 변경하다가 간혹 초점링을 건드린 기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진 정보가 남는 점도 니콘 수동 렌즈 쓰는 분들에게 장점입니다. 매뉴얼 읽어보면, 몇몇 수동렌즈는 지원 안한다고 하네요.
니콘은 보수적인 회사다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번 스냅브릿지 너무 편합니다.
소니 쓰면서 엄청 좋아했던 기능이 핸드폰 연동 조작인데, 니콘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앱이네요.
아이폰 유저에게 더 크게 느껴지리라 생각합니다. 아이폰 nfc가 안되서 소니 바디 연결이 불편했습니다. 바디에서 몇가지 조작하고, 아이폰도 조작해야 연결이 가능했죠. 니콘 스냅브릿지는,
카메라 와이파이 연결해서 다운까지 모든 조작이 앱에서 가능합니다. 자동 다운로드도 가능하고,
커메라 날짜 시간설정도 해주고, 위치 정보까지 주는데 너무 편합니다. 그리고 밧데리도 적게 씁니다, 핸드폰 연결하고 자동 다운로드는 불가로 하고 4시간 450장 촬영했는데, 남은 밧데리가 5칸기준 3칸 남았고 설정에서 보니 45프로 남았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 바디 화밸과 색감이 좋다고 합니다. 저도 색감에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인물 색표현이 노란끼나, 가끔 청록색이 보이던 부분이 많이 자연스러워 졌네요.
저는 작년부터 raw를 그만 사용하고 jpg로 찍기에, 크게 와닿은 장점입니다.
촬영 원본 한장 남겨봅니다. (스냅브릿지 2m다운본이며, 색감 내추럴, 단 스킨, 리퀴만 했습니다.)
코스프레 모델 해유랑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