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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뭐 그리 잘못했습니까?

작은 자영업하고 있는데..
잘 될때는 집에 여유있게 가져다 줬어요.
그런데..자영업이란게 안정적이지는 않잖아요.
요즘 많이 어렵습니다.
그래도 집에 가져다주는걸 줄이지는 않았어요.
빚을 내서라도 아직까지는 원래 생활비 줬던대로 가져다 줍니다.
이번달도 빚을 더 내서 가져다 줄라고요.
이제껏 요즘처럼 열심히 돈 벌 궁리만 하고 산 적은 없는거 같은데...
나도 정말 열심히 사는데...그래서 나도 힘에 부치는데...
왜 점점 집에서 제 자리는 없어지는거 같고
애들은 인사만하고 지들끼리 놀고..같이 이야기 좀 해볼라고하면 서로 어색하기만 하고
집에만 들어오면..애들에게..마누라에게 왜 미안해만 집니까?
나도 힘든데..힘들다는 소리 한번 안하고 잘 버틴다고 생각하는데..왜 가족들 앞에서는..죄인이 될까요..왜 미안하기만 한지..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고,술도 이젠 안먹어야 하지만..또 술 한잔하고 집에 들어와서 애들 자는거 얼굴 한번씩 쓰다듬고 거실에 이불깔고 누워서 글 남기는데..왠지 서글프네요.

댓글
  • 스라소니 2019/02/26 03:05

    자영업이라는게 원래 그렇죠 자기시간이없어요
    그리고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잖아요
    남들 퇴근하는 시간에 바쁘고, 남들 쉬는날에 바쁘고
    제 갠적인 생각으로는 빚을내서라도 생활비 갖다준다고하는데, 지금이라도 마음 고쳐먹으세요
    수입괜찮을때일수록 비상금 따로 챙기세요
    나중에 님 수중에 돈도없으면 인간대접 못받습니다. 지금 빚내서라도 주는 생활비? 고맙게생각할거같죠? 그거 당연한줄알아요

  • 주니삼춘 2019/02/26 03:35

    정답은 그거예요 왜 항상 남자 아버지는 돈벌어오몀서 가족들에게 멀어지나 돈버는사람일뿐인가 라는문제
    누군가는 그렇게 말하겠죠 남편이 잘못했네 집에와서 아이들이랑 놀아주고 주말에도 좀 놀아주고해야지 라고 말하겠지만 그건 틀렸어요
    집에있는시간동안 부인이 아이들책임집니다 아이들 분위기 가정분위기 책임집니다. 그럼 아이들에게 말해줘야죠
    아빠는 우리위해서 돈벌어오셔서 너희랑잘못몰아주는거야
    그러니 아빠와 시간을 맘ㅎ이못가져도 항상 감사해야된단다 라고 교육시켜줘야죠 그럼아이들도 배우고알게됩니다
    아빠는 우리랑 안놀아주는게아니고 못놀아주는거고 우리위해서 돈벌어오는거다 라고요
    근데 저게 절대 어렵습니다 아시잖아요 밖에서 쌔빠지게 가족즐위해 돈벌어오는거 알아줄까요 이제 남자들도 힘들면 힘들다 이야기합시다 쌔빠지게 가족에게 희생하고도 나중에 가족들한테 따당해 외톨이같이 되지말고 그때되서야 말하면 당신이 애들이랑 안놀아줬잖아 같이 시간안보내줬잠ㅎ아 일이중요해 가족이중요해!라는 그런소리들으몀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저렇게 희생해서 돈벌어줬기때문에 먹고입고 학교다니고 다살아온건데 안알아줍니다 그러니 말하세요 힘들다고 외롭다고

  • 까마귀친구 2019/02/26 05:17

    일정한 수입 좋지만.
    어려울땐 아이들도 애엄마도
    어려운거 알아야합니다.
    초반에만 어렵지 익숙해지면 괜찮습니다.
    빚내서 생활비요??
    요즘같은 경제에 얼마나 버티실수 있을가요.
    더 늦기전에 오픈하시고 궁리하세요.
    아이들좀 큰거같으면 맞벌이도 하시고

  • Qualys 2019/02/26 07:14

    빚을 내서 가져다 주는게 과연 좋은지 전 모르겠네요. 다른 말로 저는 호구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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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삐뚜엣 2019/02/26 07:17

    ㅋㅋㅋㅋㅋㅋㅋㅋ문재앙 뽑았으면 이정돈 감수해야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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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붕세가족 2019/02/26 07:29

    에궁 새벽에 출근하는남편 안쓰럽고 짠하던데 아내분도 알지않을까요 경제적인 부분은 아내와 충분히 공유하고 함께 헤쳐 나가시는게 가정의 평화를위해 좋을거같아요 저희남편이 다니는 회사사장님도 어려울때 빚내서 월급주고 생활비 한번 안줄이고 꼬박꼬박 주고 힘들지만주말은 꼭 가족함께라는~ 신념으로 여지껏 이어오셨는데요 사모님이 모를거라생각했는데 그 어렵게 주신생활비 살뜰히 모아서 회사에 보태고 작년엔 새아파트도 구입하시더라구요 대화부터 많이 하려고 해보세요 대한민국 남편 아빠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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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당골 2019/02/26 07:33

    자영업이든 회사원이든 남자는 거의다가 ATM기로 취급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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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P마릴부 2019/02/26 07:42

    빚내서 생활비까지는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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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브이건담l 2019/02/26 07:47

    본인이 선택 한거 ....징징대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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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ghKing 2019/02/26 07:47

    저기 궁금해서 그러는데 자식들이 해주길 원하는 행동을 본인 아버지한테는 하십니까?
    아빠랑 대화를 해봤어야 애들이 아빠랑 대화를 하고 놀지요.
    돈번다고 애들이랑 같이있는시간을 안보낸건 본인이십니다.
    애들이 아빠한테 돈얼마 벌어와라하고 시켰습니까? 애들이랑 아빠 일하는거에대해서 진지하게 얘기해본적은 있습니까? 피곤한모습으로 늦은밤 집에 돌아오면 애들이 아빠가 고생했는지 안했는지 어떻게 압니까?
    본인마음데로 하고픈데로 다하셔놓고 왜 이제와서 애들을 원망합니까?
    집에 돈벌어다 주는게 아빠의 모습이라 생각하시니까 애들도 그렇게 생각하는게 당연하지요.
    돈벌어오는 아빠 맞잖아요.
    아이들이랑 같이하는 시간을 늘려보세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아빠랑 놀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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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척살개슬람 2019/02/26 07:54

    글쓴이 잘 봐두세요 이게 바로 당신이 멀지않은 미래에 자식과 마누라 한테 들을 말입니다 가족들 부족하지않게 남에게 아쉬운소리 하지않게 해주고싶어서 조금더 조금더 죽어라 노력해봐야 돌아오는건 이런 싸가지없는 말박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돈 몇푼에 아쉬워서 전전긍긍 해봐야 가장의 무게를 이해하지 지금처럼 노비마냥 일만하고 돈만 가져다주면 결국 가족 해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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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ghKing 2019/02/26 07:54

    @척살개슬람 댓글한번 더 읽어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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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미노와규피자 2019/02/27 07:49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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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유율하 2019/02/27 07:59

    힘내세요.
    그리고 자영업. 직장인 떠나서 현재 상황 빛은 아내분도 아셔야 합니다.
    조금 다르게 생각하면
    아내분은 같이살아가는 동반자입니다. 의논 항상하세요.
    혼자 끙끙거리는게 남편으로써 책임 아닙니다.
    항상 인생 동반자와 의논하세요.
    그러시면 해결방안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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