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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제 인생에서는 친가명절이 삭제될것같습니다.(조언부탁드립니다)

세줄요약있습니다ㅎ
저는 성인이된지얼마되지않았고
이혼가정입니다
저는 엄마와 새아버지랑 함께살고있고
친아빠집안과는 제 할일도바빴고 별로좋은기억이없기때문에
연락을 드믄드믄하는정도였습니다.
아무래도 명절이다보니 보고싶다며 연락이왔고
저는 근 5년만에 친아빠와 친척들을 만나기위해 오게되었습니다.
사실 평소에도 이혼한엄마욕을하며 돌아오라는식으로 말하고 그렇게뚱뚱해서 어쩌니저쩌니 결코듣기좋은말들을 하진않기때문에 오는것도 고민고민하다
그래도 아빠가보고싶어하고 할머니도 돌아가시기전에 후회를 남기고싶진않아서 일정을미루고 굉장히오랜만에 왔습니다....만;;;;
너무 많은데 큼직한걸로만 이야길해보자면
일단 저희 아빠께선 이혼을하신뒤로 여친이있는지어쩐진몰라도 혼자살고계십니다.
그러다보니 전부칠 사람도없구요
그래서 명절땐 작은아버지댁에서 제사를 지내게되었고
그 모든일은 작은엄마가 다하십니다!!!ㅋㅋㅋㅋ
친엄마집안은 아들이 하나인데 (저에겐 외삼촌) 그 집에선
직접만들기도하지만 사정이 여의치않거나하면 셋트주문해서 하거든요... 그래서 작은엄마께도 알려드렸더니 작은아버지가 그런걸 용납을못하신대요...그럼 본인이하시지 진짜ㅋㅋㅋ
등치가있는집안이라 먹는것도 장난아니거든요....
나와라 뚝딱!하면 나오는줄아는지ㅋㅋㅋ
정말  쓸데없이 대~~단한 가부장적인 집안이기때문에
남자들은 궁딩이붙이고 물가져와라~머갖다줘라~
하면 뚝딱만들어서라도 가져다드려야합니다.
뭐 그렇게 하고싶은말이 많으신지 음식에도 뭐가 짜네 싱겁네 어쩌네 저쩌네...ㅋㅋㅋㅋㅋ 그래놓고 고봉밥을 세그릇은드세요...맛없으면 먹질말던지ㅋㅋㅋㅋㅋ
참고로 제가 겁나게 미식가인데 너무맛있었습니다ㅋㅋㅋ~~^^!!
만들때도 자기가 도와주네마네 말만지껄이시고는ㅋㅋ
손하나까딱안대고 방안에누워서 물좀가져다달라는분이십니다..어짜피안할꺼 조용히라도있지ㅡㅡ;
셋째집은 다~~만들고나서야 겨우온답디다.
매년 한번도안빠지고 다~~~만들때쯤에.
제가 며느리도아니고 그저 아빠딸일뿐이라 제3자입장에서 봤을때 그래도 며느리된도리로써
같이 만들어야하는거아닌가요?
아니면 제사지내는집에 돈이라도더주던지.
전 그게 예의(?)라고 알고있는데
없이산다고 죽는소릴해서 작은아빠가 됐다그런답니다.
일하는건 작은엄만데^^;;;;;;;;;;;:;;:
애들핑계도 한두번이지ㅋㅋㅋ
매년 그런다는거보면....ㅋㅋㅋ
그렇다고 일을잘하는건아니고 겁나게못합니다.
보통 명절지내는 어머님들은 이거에대해서 어떻게생각하세요?
고모들은 이런거아니까 시댁이 더 편해서
늦게~아주아주 늦게온답니다. 와봤자 남자들이 부려먹거든요
작은엄마는 이 집안 드러운 명절때문에 본가도못가시더라구요
남자들만 그런건아니고 삼촌부인. 숙모도 장난없습니다.
다른친척들도 그년은 싸가지없다고 개념없다고 욕을 무쟈게 하길래
너무궁금했는데
알바를 많이해봐서인지 딱 느껴지더군요...진상of진상이란걸....
저한테 친해지고싶어서 장난치던데 기분이점점안좋아져서
표정관리도 안되고ㅋㅋ진짜 쌩양아치년..
삼촌도 결혼하더니 지네집안만 챙기기바쁘고~~~
애기들 소리지르고뛰어다녀서
  "ㅇㅇ이가 소리지르니까 언니가 귀가너무아프다..
언니가 아프면 ㅇㅇ이랑 못놀아주겠지?"
"여기는 사람도많고 뛰어다니면 ㅇㅇ이가 다칠수도있어
뛰다가 넘어져봤지? 그러니까 우리 조금 천천히다니자~"
좋게좋게말하는데도 지네애들한테 왜그러냐고대놓고 지랄지랄....
정작 자기는 야 너거리면서 7살 5살애기들한테 욕짓거리를~
어른들 다있고 조카들이랑 친구뻘인데ㅋㅋㅋㅋ
가족끼리돈을걷기로했는데 집안당 얼마씩내기로 했거든요?
새뱃돈 제일많이받지않았냐며 돈내라하는데ㅋㅋㅋ
먼지역에서 5년만에왔더니 삥뜯기는줄알았습니다;
아직 학생이라서 받은건데ㅋㅋ..
교통비하면 애기들보다 남는거 훨~~씬없거든요....
솔직히 새뱃돈은건드리면안되는거아닌가요ㅡㅡ...
애기들과자사주고 아빠랑할머니 선물사드리고
교통비하면 오히려 마이너스인데...ㅋ
아무도 안그러는데 그년만꼭!!ㅋㅋㅋㅋㅋㅋ
쨋든 이 집안은 제가밥상을엎어버리고
나쁜년이되서 연을끊고살던지
절대 이곳에 안오던지.
그리고 다시한번생각한거지만
엄마가이혼한건 정말 최고에 선택이 아니었을까..
신이든 조상님이든 누군가 도와주신게 아닐지....
가장 큰 실수는 아빠랑 결혼했던것.
지금은 새아빠가 엄마를 공주님모시듯 알콩달콩잘살고있습니다ㅎ
어제있었던일이라 너무화나서 횡설수설한거같네요..ㅋㅋㅋㅋ

글쓰면서 생각한건데
친아빠집안 권력구조가
할머니 > 친아빠 (1) > 작은아빠(2) > 삼촌(3) > 고모들(4,5) >작은엄마 >숙모 > 그 외 여자들 or 애기들
인데 친아빠가 제일권력이쎄긴하거든요..
완전군대식ㅎ
명절때 항상이럴꺼면 난 안오겠다고 말해보면 좀 바뀔까요?..
남위하는게 1등이긴하지만 그래도 딸을(저를) 디게 좋아하고 이뻐하긴하거든요..
제가원하는건
1)명절음식준비는 작은엄마뿐아닌 남자들도 함께 참여할것.
    남자들이 불참시에는 시중에서 파는것 구매.
2)늦게오거나 불참하는집은 작은엄마께 약간에 비용을 지불할것.
3)본인이 필요한건 시켜먹지말고 물 한잔이더라도 알아서 가져다먹을것.
명절만이라도 이 세가지가 지켜졌으면 좋겠는데...ㅎ
어떨까요?아빠반응이 중요하겠지만요...
아직 어려서그런지 경험이 부족해서그런지 상황이 예상이안가네요..흠
경험담도 좋고 어른분들에 조언을 구해보고자합니다!
(수정)
세줄요약.
친아빠 집안이 굉장히 가부장적인집안(아들귀한집)
약 5년만에 왔더니 시댁살이체험시킴. (작은엄마는 헬시댁ing...)
물한잔 지손으로 안떠먹는 작은아빠 삼촌놈팡이들 개선하고싶습니다 조언좀주세요!
댓글
  • 퍼가요~♥ 2017/01/29 06:09

    자꾸 여기와서 수입짭짤하지않냐그러는데!!!!!!!!!!!
    명절단기알바뛰는게 더짭짤하다!!!!!!!!!!!
    돈때문에 온거면 안오고 교통비로 맛있는거나사먹고알바나할텐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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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가요~♥ 2017/01/29 06:10

    그리고 삼촌이랑 숙모 애들한테 빈대근성가르치는데 장난일진몰라도 우리아빠한테 자꾸뭐사주라고하지마세요 좀!!
    애들이 나한테 우리엄만 원래저래 언니가 이해하라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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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다림의끝엔 2017/01/29 07:04

    죄송한데 세줄요약만 읽고는 무슨내용인지 짐작도안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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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불에눕자 2017/01/29 10:33

    글쓴이님은 작은엄마 위로해드리고 일 도와드리면서 같이 하셨나요? 따지는거 아니고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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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haraja82 2017/01/30 01:48

    가부장적이라기엔 막내숙모 하는건 또 무지 경우없어보여요
    그냥 집안 모임이 둘째숙모 한사람 희생시켜서 굴러가는거같은데요
    아마도 님 아버님이 이혼하시면서 둘째숙모님이 맏며느리자리를 대신하게되자
    자기 아내가 맏며느리니 나도 집에서 기침좀 해볼까? 하는 심리로
    둘째삼촌이 깨방정떠는거같은데요
    정작 큰형에겐 짹소리도 못하면서 마누라 부려서 '이집은 그래도 내가 있어야 돌아감' 하고 부심부리는듯요
    그러니 자기 맘대로 막내삼촌 내외는 열외시켜주며 체면세우는거고요
    정말 님 둘째숙모 엄청 불쌍하시네요
    가끔 가시게되면 아버님께 '왜 둘째숙모만 일하셔? 사촌들이랑 삼촌들 막내숙모는 왜 놀아?'
    '아빠 요즘 남자라고 집안일 안하는데가 어딨어? 난 이런집 시집갈까 무섭다'
    '둘째숙모는 왜 친정 안가셔? 내가 명절 내내 시댁부엌에만 있음 아빠는 맘이 편해?'
    이렇게 팍팍 질러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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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트성애자 2017/01/30 05:31

    이제 남의 집 사정이라고 생각하고 그만 생각하고
    그만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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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팅창별부름 2017/01/30 06:49

    저희는 저랑 오마니가 둘이서 만들어가고, 큰집에서 돈으로 대체합니다 ㅎㅎㅎㅎ. 그냥 용돈 번다는 느낌 + 맛있게 먹어주고 칭찬 정도로
    만족하고 있어용. 친척들 간만에 맛있는거 해준다는 생각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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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뭐그냥웃어 2017/01/30 13:42

    그냥 가지 마세요. 개선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게 가능했으면 여기다 질문을 올리지도 않으셨겠죠.
    저희가 해드리는 조언은 어디까지나 말뿐이고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하는건 질문자이신데, 현실적으로 같이 살지도 않는 친가쪽 친척들을 백날천날 살갑게 대할수 있으시겠습니까?
    그냥 연을 끊는게 여러모로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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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대 2017/01/31 08:34

    가부장은 무슨 진짜 가부장은 여자  죽어나요 입에서 욕이 나오고 일도 안하는데 그냥 만만한 사람 몰빵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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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켕 2017/01/31 17:44

    즐겁지 않은데 명절이 굳이 모일 필요가 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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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판일세 2017/01/31 17:53

    네 다음부터 안 가시면 됩니다 이미 새가정이 있는데 뭣하러 가서 고생하십니까??
    울형도 그런식으로 결혼식에 불러서 그..... 축의금 체크하는거?? 그거 시켰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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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무지개 2017/01/31 17:58

    저얼대로 안 바뀝니다
    친가는 연 끊었고 외가는 할머니 돌아가신뒤로부터 막내삼촌 말고는 볼 사람도 없고
    연휴때마다 어디 갈대 없어서 뭐하고 놀지 행복한 고민만 합니다
    혼자 사는게 편해요
    개같은 친척은 옆집 똥개만도 못해도 똥개는 귀엽기라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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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북일까나 2017/01/31 17:59

    때려죽여도 못바꿉니다
    1. 참고 만난다
    2. 안만난딘
    극단적이죠?? 성향과 가족 내 문화는 하느님이 와도 바꾸기 힘듭니다
    권력서열 밑에 있는 입장이면 더하구요
    잘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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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청정우 2017/01/31 18:02

    1) 개선이안됩니다 님이 무슨제주로..?
    2) 가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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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無極 2017/01/31 18:05

    종갓집 장손인데, 친가랑 연 끊고 제사건 개뿔이건 말한마디 안섞은지 15년 되었습니다.
    장남인 큰아버지가 딸 3에 차남인 아버지가 아들이 둘인데, 질투가 어찌나 심한지 그냥 큰집 가는날 = 그냥 얻어터지는 날 이었거든요.
    아버지란 인간도, 일안하고 얻어먹는 입장이라 옆에서 맞고 있으면 거들었으면 거들었지 편은 절대 안들어줬고요.
    그 빌어먹을 종갓집이 뭔지 맨날 제사다 뭐다 어머니만 직살나게 부려먹고, 큰집 애들이랑 저희랑 명절 먹을걸로도 엄청 차별당했네요.
    맛있는건 제사상에만 올렸다가 숨겨놓고 저희 가면 지네끼리 먹고, 어머니께서는 아직도 그때 저랑 동생 못먹은 소라 쪼가리가 그렇게 한이 되었는지, 좋아하지도 않는데 가끔 니 좋아하잖냐고 사오시네요.
    동생도 작년에 집나와서 연락 끊었는데, 올해 설 제사는 대체 어떻게 념겼는지 궁금합니다.
    친척들한테는 저는 군대에 말뚝박아서 못찾아온다고 10년동안 숨겼다고 들었는데, 그나마 남아있던 동생도 이제 없거든요 ㅋㅋ
    결론을 내면 그냥 끊으세요. 아무것도 없습니다. 속도 편해요. 진짜 아무것도 아닙니다. 2년만 지나면 생각도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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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매싱펌킨스 2017/01/31 18:05

    아들 귀한 집이라는 말은 흔히 아들 수가 적어서 귀하게 대하는걸 말하죠
    아버지까지 남자가 셋인데... 그냥 가부장적이기만 한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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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고냥이 2017/01/31 18:15

    꿈깨시는게 좋은 상황이네요. 0.1도 바뀔 생각도 의지도 없는 집안 같구요. 최선의 방법은 그쪽으로는 고개도 돌리지 않으시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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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여닝겐 2017/01/31 18:16

    제발 김씨집안제사는 김씨들이하고
    박씨집안제사는 박씨들이했음조켓다
    생전본적도없는 조상들 제사를 애먼 사람이와서
    상차리고 그집사람들은 놀고처먹고
    이딴 양아치같은 문화는 보존가치가음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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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bpul 2017/01/31 18:19

    꼭 가셔야 한다면 차라리 명절 때 가지 말고 전에 다녀오세요.
    평소 몇 번 찾아가고 명절 때는 적당히 핑계대고 안가시는게 여러모로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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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postela 2017/01/31 18:21

    제가 동생놈들 그럴때마다
    니들은 결혼하지마라고 하죠 ㅋㅋㅋㅋ
    그런집에서 자란 애들은 그게 잘못하고있는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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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구리굴 2017/01/31 18:31

    저도 그냥 포기하시고 안가시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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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는노랑 2017/01/31 18:32

    진짜 사람 안 변합니다. 저희 친척도 문제가 많았는데 문제있는 사람 다 돌아가시니 해결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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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 2017/01/31 18:39

    음.. 저도 그냥 잊고 지내시는걸 추천드려요
    글쓴이님 계획대로 된다면야 참 좋겠지만 그럴확률은... 거의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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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보검 2017/01/31 19:48

    글쓴이님 셋째네는 며느리가 시댁가서 남편은노는데 혼자 전부치고 일하는 그 '도리' 안하는게 아니구요 머리좋고 남편이마누라아끼고 요령이 좋은겁니다 둘째큰어머니만 죽어나는게 안쓰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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