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50 쓰다가 a7m3 넘어왔습니다.
딱히 출사는 아니고, 외출할 때 갖고 나가서 써본 첫인상입니다. 몇가지 특징이 있었습니다.
1. 뷰파인더: dslr 대비 이질감이 있음. 눈에 피로를 더 주는 것 같고, 아날로그 감성 좋아하는 분들은 싫어 할 수도 있음. 가끔 지지직 거릴 때 신경 쓰이긴 하지만 적응이 어려울 정도는 아님.
Live view는 정말 좋음. dslr의 fv기능이랑은 차원이 다름. (실내에 있다가 밖에 나왔는데, 뷰파인더로 바로 오버상태 확인할 수 있어서 세팅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세팅 안바꿔서 노출 실패할 확률이 절대 없음.
2. on/off: 부팅 시간이 있음. (어떨 땐 바로 찍어지는거 같고, 어떨땐 1~2초 걸리는거 같아요.)
dslr 쓸땐 켜고 바로 찰칵이 되었는데, 1~2초 차이가 아쉬운 순간이 있을 것 같음.
3. 셔터음: 개취의 영역이지만, a7m3의 셔터음은 마음에 듬. (d750 셔터음이 워낙 별로 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기계셔터 사용시 셔터음이 d750에 비해 훨씬 묵직. 다만, 묵직한 셔터음 만큼이나 셔터 충격이 센 듯.
4. 그립감: 그립감이 구림. (세로그립 끼어서 dslr 사용하다가 미러리스를 사용하니 새끼손가락이 놀게 됩니다.) 확실히 무게는 dlsr 구성보다 가벼워졌는데, 16-35gm렌즈 마운트하고 돌아다녔더니 손목이랑 손가락이 아픈 느낌이...
5. 무게: 촬영시나 어깨에 걸고 이동할 때, 가방에 넣었을 때에는 확실히 가벼워진게 느껴짐. (기변한다고 렌즈숫자가 줄어서 그럴지도.. ㅠㅠ)
다만 카메라를 손에 들고 다닐 때, 밸런스 문제인지 손목에 피로가 더 가는 느낌이...
6. 상태창: 상태창이 없음. 세팅변경시 뷰파인더나 lcd를 봐야함. d750 사용시 뷰파인더 보기전에 항상 상태창을 보고 어떻게 세팅을 해야겠다는 판단을 했는데, 뷰파인더로 보면서 다이얼을 돌리려니 사진찍는게 좀 더 오래걸림.
7. af: 이건 그냥 사기. af영역이 구석구석까지 다 잡고, 못 잡는일도 없음. dslr로 최대개방 사진찍으면 집에와서 눈에 맞은거 골라내는게 일이었는데, eye-af 이용해서 연사 누르면 다맞아 있음. 기존에도 빠른렌즈들을 사용했기 때문에, af속도 체감은 모르겠음.
8. dr: d750도 잘 살아나서 불편한 점은 없었는데, a7m3이 좀더 잘 살아나는 느낌. 특히 노출차이 큰 야외 촬영시 명부(하늘)가 잘 살아남. 분명히 뚫렸다고 생각하고 찍었는데, 하늘에 구름이 다 살아났고, 색정보도 다 갖고 있음. 암부쪽은 테스트해볼 사진이 없었음.
9. 세팅: 조리개 다이얼이랑 셔터스피드 다이얼이 니콘이랑 반대. (메뉴에서 바꿀수 있음) d750이 보급기라 그렇기도 하지만, 다이얼이랑 조그버튼, 커스텀 버튼들이 많아서 편함. 메뉴가 복잡해 조금 어렵게 느껴지지만, 기계에 익숙해지면 훨씬 효율적일 듯.
이상입니다.
이제 세로그립을 사러가야겠네요.
https://cohabe.com/sisa/938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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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m3에 1635gm써보니 오른손이 너무 불편해서 속사케이스 끼우고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dr은 니콘은 암부복원이 좋고 소니는 명부복원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속사케이스 어떤제품 사용하시나요?
저는 삼각대 플레이트 겸용이 좋을거같아 림즈 속사케이스 중고로 샀는데 매우 만족하고있습니다. 따로 삼각대용 플레이트 달고 있지않아도돼서 편하더라고요.
세로그립 알아보려고 했는데 림즈도 알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장 단점이 잘 전달해 주신 사용기네요... 선택하려는 분들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사려됩니다...
추천 놓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ㅎㅎㅎ
엘플레이트 하나쓰세요.. 좋음
저도 D750 썼었는데 조목조목 다 공감되네요.
특히 750의 그 써럭 써럭 하는 셔터음은 참 이상했어요.
상태창이 없는 건 조금 아쉽죠. 근데 또 뷰파로만 촬영하면 뒤 액정을 상태창처럼 쓸수 있으니 더 직관적이라고 볼수도 있겠네요. (다만 배터리 효율의 문제가 있겠죠.)
그리고 9번에 작어주신 다이얼을 니콘도 앞뒤 선택할 수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