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3세대 나왔을 때는 일이 바빠서 정신없어 신경도 못썼고 등등 r2 지금까지 잘 써왔는데
휴직해서 시간이 많다보니 기변욕심이 생기네요;; ㅎㅎ
우선 a7r2쓰면서 느끼는 제일 큰 단점은,
1.근거리 얼굴인식됐을 때 35.4z 등 밝은 렌즈, 눈 초점이 안맞는다.(eye-af 안잡은 경우)
2.도대체 왜 반셔터로 eye-af를 안하고 따로 버튼을 눌러야하는가!?
(파나소닉 gx9만 해도 반셔터만으로 eye-af 엄청 잘 잡는데 뭐 그건 센서 크기에 따른 연산, 심도 문제라 치고요...)
(펌업으로 반셔터 eye-af가 가능해지는 것도 3세대 바디일 뿐... ㅠㅠ)
3.주로 백일된 둘째, 5살된 첫째를 찍는데 아이 얼굴이, 얼굴인식이나 eye-af가 보통 더 어렵다곤 하지만,
af-c에서 몇 번을 반셔터 눌러도 원하는 곳에 초점이 안맞는 경우가 많다.
메뉴 들어가서 플렉서블 스폿으로 매번 바꾸고 찍어야됨 ㅠ
예를 들어 바운서에 앉아있는 갓난아기를 찍으려고 반셔터 누르면 바운서의 모서리에서 애기 턱, 코, 옷의 무늬등으로 측거점이 움직일 뿐,
얼굴인식되거나 눈으로 가는 경우가 많지 않음.
4.3번의 이유로 터치셔터가 있으면 좋겠는데, 3세대도 터치로 셔터까지 눌러지는 건 아니라고 해서
a7m3등 3세대로의 기변은 생각지 않음.
(r2를 팔고 3세대로 간다면 최소 70만원, 보통 80만원정도 들텐데 물론 이런저런 기능 좋아지겠으나 80만원 값어치를 할까에 대해 의문이 드네요.
시간이 있다보니;; 관심 전혀 없었던 캐논 dslr, 장터보다가 6d가 60만원밖에 안해서 호기심에 한 번 사봤는데 좋네요 -_- ef 렌즈 7개 샀습니다;;
우연히 사무엘2를 샀는데... 헐. 최애 렌즈였던 자이스 35.4보다 꽤 더 좋아요;
mc-11도 구해서 써봤는데 스틸 찍을 때만 보면 네이티브 35.4z와 af면에서(eye-af는 안되니 빼고) 크게 다른 점 못느끼겠습니다.
물론 mc-11로 ef렌즈 쓰면 동영상 af가 안된다는 큰 단점이 있으나
동영상은 카메라 사용 비율 중 10%도 안돼서 저에겐 기변의 절대적인 요인은 안됩니다.
5.오이만두, 만투를 mc-11에 물리니 네이티브 렌즈가 아니니 바디보정-색수차 등-이 안먹혀서
6d에 쓸 때에 비해 액정보고 여러 앵글로 찍을 수 있다는 거 외에 장점이 없음.
오이만두는 그래도 쓸만 하나 만투 1.2에서의 색수차는, 제가 색수차에 별로 신경안씀에도 사알짝 거슬리네요.
(95% jpg, 5% raw로 찍습니다. 라이트룸 보정 귀찮아요... -_-ㅋ)
현재는 e마운트 네이티브 렌즈보다 ef렌즈가 더 많아져서, 2주 전만 해도 아무 관심없었던 eos r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무엘2의 역할도 큽니다. 사무방으로 만족하고 쓰고 있는데 압도적? 성능의 사무엘2가 35.4z를 밀어내는 분위기네요.
35.4를 두 개나 갖고 있을 필요는 없으니...
그렇다면 남는 e마운트 네이티브 렌즈는 35 2.8z, 55.8z, 삼순이.
(lm-ea7으로 m마운트 렌즈, 미놀타 md렌즈들도 사용중입니다...)
eos r을 들였을 때의 r2, a7m3와 비교해 얻을 점,
1.ef렌즈를 핀걱정없이 바디보정도 먹이며 편히 쓸 수 있다.
2.(직접 못보고 글로만 보고 추측하는 장점) r2와 비교는 모르겠는데, m3보다는 액정이 확실히 좋다고 하고, 뷰파인더는 확실히 더 좋다.
3.터치셔터
(만약 a7m3로 바꿨을 때, 얼굴인식 기능이 r2에 비해 월!등!히! 좋아져서 애기 얼굴도 잘 인식한다면
단점3이 저절로 없어지면서 터치셔터가 필요없어질 수도 있다)
4.r2에 비해 꽤 더 넓은 af 범위.
5.스위블 액정 (스위블을 사실 사용해보지 않아서 상상만으로는 좀 어색할 것 같아요. 렌즈는 정면을 보는데
액정을 보려면 살짝 측면을 봐야하니... 익숙해지면 큰 문제는 아닐 거라 생각중)
6.오랜만에 신품 까는 기분;;
7.캐논 색감 ㅋ (소니 색감도 좋아해서, 소니 색감 잃는 것도 별로 안좋네요 ㅠ 물론 구별은 잘 못합니다...ㅋ)
8.6d와 배터리 등 많은 부분 공유 가능
안좋아지는 점.
1.여기 포럼 주소가 아직 minolta죠? ㅋ
미놀타 fan이었습니다. 소니로 바뀌고 나중에 a7 처음 나왔을 때 minolta 스티커도 공구 참여해서 소니 마빡에 붙이기도 했었는데...
물론 부끄러워서 조금 후에 뗐죠 ㅎㅎ
미놀타의 느낌?이 남아있는 소니를 완전히 버리게 되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쓰는 캐논 카메라만 (메인으로) 갖게 된다.
(뭐 잡다하게 몇 브랜드 더 쓰긴 합니다;; )
2.eye-af는 없는 셈 치라고들 하시네요... rp 해외 리뷰에서 봐도 여전히 안좋다 안맞는다라고 하는데...
이 부분이 제일 궁금한데 리뷰 등으로 정확히는 모르겠더라고요. a7r2만큼도 안될까요? -_-
(servo af에서 눈인식 말고 얼굴인식은... 유튜브등 리뷰들 보면 크게 안좋아 보이진 않던데 얼굴인식이 액정으로는 잘 따라오나
확대해보니 초점 잘 안맞는다면 이 부분도 큰 단점이 되겠네요...)
a7m3를 들인다면 좋아지는 점.
1.mc-11로 ef렌즈를 사용할 때도 eye-af가능(a7r2는 안되죠 ㅠㅠ)
(테크아트 lm-ea7도 eye-af 가능하겠죠?)
2.터치 초점(-_-), 고감도, 배터리, 넓어진 af영역
3.af속도, 정확성이 넘사벽으로 좋아졌다고들 하시는데, 제가 아직 못만져봐서 ㅠㅠ
유튜브로 보면 분명 더 좋아지긴 했는데 정말 넘사벽인가...는 의문입니다;;
위의 r2단점 1, 3이 3세대에서 해결된다면, a7m3도 다시 고려 대상으로..
4.익숙하다
안좋아지는 점.
1.나름 2세대 플랙쉽(-_-)이었는데 중급기로 내려가는 느낌 ㅋ
2.화소, 로패스필터
eos r을 사야겠다.
아니 a7m3 사야겠다.
그냥 쓰자. 많이 썼다고 생각해서 한 4만컷 찍었으려나?해서 알파 셔터 카운트 툴 싸이트에 파일 하나 넣어보니
연사를 별로 안써서 그런지 이제 겨우 16000여컷 -_-
r2 가격 이미 많이 떨어져서, a7m3 or eos r을 샀을 때의 감가를 생각하면 그냥 씁시다. 만투는 그냥 6d에 쓰면 되지....
아니 그래도 액정 보고 찍는 게 편한데...
그럼 eosr? ㅠㅠ
이렇게 며칠째 반복중입니다 ㅎㅎ
eos r로 옮길 가능성이 80% 이상이네요.
후회할까요? ㅋ
본문이 워낙 기니 댓글이 별로 안달릴까 걱정도 되네요.
질문드리며 제 생각 정리도 할 겸 길게 썼습니다;;
아무 의견이나 감사히 듣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https://cohabe.com/sisa/938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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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r가셔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측거점 이동하면서 찍으셔야해요. 바운서 눕는 정도 애기는 정말 찍기쉬운데... 나중 아장아장 걷기 시작할때 a9나 r3 뽐뿌옵니다. 제가 지금 그래요 ㅎㅎ r2로 느리게 기어다니느거까지 아무문제 없이 잘 찍었습니다.. 설정을 만져보세유
그냥 쓴다 한 표 나왔습니다!
근데 왜... 안반갑죠? ㅠㅠㅋㅋ
바운서 누워있는 애 초점이 제일 어려워요! 전 앉아있는 상태, 애는 누워있는 상태에서 바운서의 무늬가 위상차 af에 영향을 주는지 잘 못잡네요.
제가 일어나면 잘 되는데, 일어나기 귀찮아서;; ㅋ
첫째가 여자애라 그런지 엄청 활동적은 아니어서 그런가 eye-af 잡히기만 하면 r2로도 잘 따라다니긴 하네요....
댓글 달면서 도대체 전 뭘 원하는 건가... 잘 모르겠습니다 -_-;;
늦은 밤인데 말씀 감사합니다!
측거점은 플랙시블 쓰셔야되요.. 전체로하면 가까운 바운서 테두리에 초점이 가지요. 셋팅 되어 있다면 플랙시블 모드에서 버튼한번 누르면 바로 키패드로 편하게 측거점 위치 이동 시킬 수 있어유 ㅎㄷㄷ
네 와이드 af-c로는 절대 안되더라고요 ㅠㅠ
(eos r 캐시백이 2월까지니...ㅋ)이틀만 플렉서블 스폿을 좀 더 써봐야겠습니다! ^^
af가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면.. eos r은 그렇게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솔직히 못찍을 사진은 없는데요, r2의 eye-af만큼 좋은 기능 아닙니다.
eye-af를 못버리시는거라면 사실 쓰시는 렌즈 조합에선 소니말고 답없죠..
저도 어댑터에 eye-af 쓰려고 3세대 넘어온 사람이라..
eye-af를 잘 못잡는다면 터치셔터로 어떻게 해결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는데, 밝은 렌즈 사용시 제 두꺼운 손가락이 터치를 미세하게 잘 할 수 있을 것인가.. 의심도 듭니다;; ㅋ
eye-af가 r2만큼도 안되는 거군요 ㅠㅠ
아..m3가 다시 돌아오고 있네요;
이미 굳힌것같은데 사시면 비교 후기좀요 ㅋㅋㅋㅋ r2랑
거의 굳혔었는데... 다시.. 혼돈상태입니다 ㅠㅠㅋ
r2에 불만을 가지시는 부분이 대부분 af에 관하신 것인데 그렇다면 3세대가 확실히 r2는 물론이고 eos-r을 압도하죠. 캐논의 eye-af는 애들 사진 찍으려고 하면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수준이니까요. 다만 지금 계신 렌즈가 ef 비중이 높으시니 그걸 감안해도 a7m3가 나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네이티브만 써봐서리...;;
네이티브 렌즈는 뭐 세 개 있고, r2를 메인으로 쓸 때도 35.4z를 90%정도 썼으니(그리고 m3로 갈 경유 사무엘2를 팔면...또 소니 렌즈 뭐 사겠죠;; ㅋ)
m3로 갈 경우 렌즈 걱정은 안됩니다! ㅋ
네 eos r 생각한 게 네이티브로 기능제한 없이, 그리고 6d랑 공유하며 쓸 수 있는 점이 컸습니다. 정적인 사진 af는 아무 문제 없을 것 같고, 아무리 별로래도 r2만큼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진짜 안되나보네요 ㅠㅠ
고민이 더 깊어집니다;;
추천은 M3지만 R로 가세요. 어차피 마음이 이미 캐논으로 가셨네요.
3세대 업데이트하면 지금 말씀하신 단점 대부분 해결됩니다.
말씀 들어보니 3세대가 정말 강력한가 봅니다.
마음이 갔었는데 좀 다시 돌아오고 있어요;;
후회하는 후기 기대합니다
ㅠㅠㅋ
eosr 간다면.. 정말 쓸 수도요.
eosr리뷰만 많이 찾아봤어서 m3 후기도 좀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떠날 때는 말이 많아지기 마련...굳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