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잃은 강아지가 성당에 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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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에 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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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
그리움 때문인가..
죽음을 모르기 때문인가..
가엽네요 ㅠ
생명
무엇하나
소중하지 않은게 없다.
울집 돼지들 보면 개가 끽해야 15년밖에 못사는게 안타깝긴한데.
어찌 생각해보면 얘들이 날 먼저 보내는 것보다 내가 얘들을 먼저 보내주는게 더 낫겠지 싶음.
보고싶다 복돌아 공주야 사랑해 내 새끼들
에휴.. ㅠㅠㅠ
주인을 처치 해서...죄송합니다....
교회만 영어로 적어놓으니 감동보단 이거밖에 생각이 안나..
혹시나 기다리면 만나지않을까 하는생각...
너무 안쓰럽네요 ㅜ
반려동물과 이별 경험 후엔 싑게 키울 생각이 안듬
짤방은 반려동물이 먼저 죽었을 때 같은데..
매치가 잘 안되는군요
어린시절 키우던 검둥이,
머리가 엄청 영리하고, 사교성 우주최강의 강아지(하지만 낯선 사람에겐 최고의 악마견)
집이 시골(완전 깡촌)이고 해서 풀어놓고 키웠는데
어느날 니가 우리집에서 함께한지 3년쯔음에, 대문 앞에서 학교 가는 나를 보며 꼬리 흔들던 너의 모습.
그게 마지막일줄 몰랐어.
그 뒤에 니가 나가서 사고가 났는지, 개장수에게 잡혀갔는지, 알수가 없었지.
나는 지금도 우리집 대문앞을 나설때면,
너의 눈썹이 올라가면서, 입을 헤 ~ 벌리고, 꼬리를 1초에 11번씩 흔들어 대던 너의 모습이 눈앞에 선 해.
그리고 간단한 우리둘만의 음소로 서로의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지.
나는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TV에서든 , 현실에서든, 너만큼 사랑스럽고, 영리한 개를 보지 못했어.
니가 새끼를 낳았다는 소식에, 동네 사람들이 앞다투어 새끼 한마리 분양해 달라고 난리 였었지.
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을 때,
무지개 다리 너머에서 니가 나를 반기려고 제일 먼저 나와준다면,
나도 니가 그리운 마음에 빛의 속도로 달려가다가
무지개다리 중간쯤에서 쿵 하고 자빠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
검둥아, 보고싶다~
ㅠㅠ
밥을 주니까 오는거 아닐까 해석은 사람이 했지만. 얘기를 들어볼 수도 없고 ..
50년 동안,
"걔가 제 밥이었어요"
라고 말하는 렉스의 허세...
이런 영상을 보면 기필코 우리 강아지보다 내가 오래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나는 이 생명체의 죽음을 이해할 수 있지만, 이 강아지는 내가 죽고 없는 현실을 끝끝내 이해하지 못할 거 아니에요ㅠㅜ 모든 것을 바쳐 사랑하던 울엄마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고 오해할 거 아니에요. 내내 오해하고 자책하며 남은 생을 살아가면 어떡해요 ㅠㅠ
강아지 : "성당 밥 잘나온다. 꺼~~~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