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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광화문 후기 (불구속재판 오프라인 탄원서명 1404명)

안녕하세요~

어제 너무 추워서 떨고, 이런 일은 처음이라 쑥쓰러워서 떨었던 하루였는데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셔서 탄원서명도 많이 받고 따뜻한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광화문에 2시에 도착하니 무대 설치는 이미 완료.

집회 주최측에서 테이블 얻어

준비한 현수막 "김경수 응원해요" "'완전히' 새로운 경남"

탄원서명지 300명분*10세트 세팅~

집회 전까지는 무대 정면 바라보는 쪽에서

그 후에는 경복궁 바라보는 2시 방향으로 이동해서

(손피켓 나눠주신 자봉 분들이 준비 못한 랜턴도 빌려주시고

- 처음 뵌 분들이었는데 도움 많이 받았어요. 저희가 4명이었거든요.)

& 서명지 들고 뒤쪽에 계신 분들께로 진격~



'여기 김경수 맞죠?' 먼저 인사해주시는 분들 많아 감사했습니다.

후원금 내시겠다는 분들 많이 계셨는데 모금함 저희나 주최측이나 없었고,

현장에서는 그렇게 받지 않는게 원칙이라 마음만 받았습니다.

가족 단위로도 많이 오셔서 미취학 아동부터 이번에 대학 가는 아이들까지 함께 서명하시고,

60대 이상 어르신들이 "젊은이들 미안하다, 추운 날 고생한다, 집회 계속 나오마~ "

좋은 말씀에 가슴 뭉클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무죄 주장하는거면 싸인 못한다" "어르신 우선 도지사가 일을 해야죠 그래야 경남이 돌아가죠"

"무죄라는기가 유죄라는기가" "거기서 꺼내야 일도 하고 정확하게 더 살펴보죠"

"니는 무죄라는기가" "네... 무죄가 맞다고 봅니다"

어떤 어르신은 싸인 안해주고 가시겠다... 싶었는데 친구분들도 불러 다 같이 해주고 가셨어요.

쌍화차, 단팥빵 주고 가신 분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깃발-태극기, 성조기, 이스라엘기... 각 대학마다 학생회(?)기 등등

정~말 많은 대한애국당 사람들이 광화문광장을 둘러 싸고 빙글빙글 돌며 행진.

문재인대통령님 비방과 (ㅠ.ㅠ) 박근혜찬양 대단했고,

경수X 구속 축XXX 이런 말도 안되는 구호까지...

그쪽에서 김경수 외칠 때 센스만점 우리쪽 참가자 분들 '석방하자'

대한애국당과의 콜라보 김경수&석방하자~ 

경복궁 바라보는 9시 방향에 그들도 무대 설치하고 집회 계속했지만

우리쪽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소멸~

그래도 유툽 중계하며 우리쪽 행진할 때 야유보내고 욕했지만 대응 안하고 여타 사고 없었어요.



8시에 안치환씨 노래 흥겹게 따라 부르고 행사 마무리 하고 대한문까지 행진했었어요.

오랜만에 신나게 구호 외치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걷기 운동도 하고 좋았습니다.

사법적폐 청산하자

적폐판사 탄핵하자

공수처를 설치하자

김경수는 죄가없다 

9시에 다음주를 기약하며 대한문에서 해산.

2009년에 노무현대통령님 분향하고 포스트잇 붙였던 곳 가서 벽 한번 만져보고 버스타고 집에 왔어요.

탄원서명 몇분이나 하셨을까 궁금해서 버스안에서 세어보니 1404명.

집에 오자마자 바로 봉해두었습니다.



그동안 촛불문화제 참가만 해와서 잘 몰랐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준비하시는 분들의 노고가 대단했고

한두번 해서 쌓인 실력이 아니었습니다. 안전요원분들의 세심한 안내까지 감사드립니다~

주말에 일하시거나, 멀리 계시거나,

여러 이유로 마음은 광화문에 와 있지만 못 오신 분들을 위해 후기 남깁니다.

다음주에는 날씨가 좀 따뜻해지길 바라며...

2016년 겨울처럼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무릎담요 방석 핫팩 챙겨오시고

주최 측 흰 천막 앞-경복궁 바라보는 10시 방향-에 따뜻한 물 준비해 둔 거 드시면 되고

화장실은 인근 세종문화회관 개방화장실 이용하시거나

흰 천막 근처 차량으로 벽 친 곳 중 간이화징실 이용하시면 됩니다.


소식 전하러 또 올께요.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댓글
  • 포포비치 2019/02/10 09:01

    솔직히 선출직 정치인들도 아니고 우리 판새님들은 저런거 해봐야
    오히려 집회 불허로 엿먹일 생각이나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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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소녀어깨 2019/02/10 09:12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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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사랑 2019/02/10 09:19

    저는 첫 재판 보러가서 어쩌다보니 선고재판까지 다 가게 되었어요.
    40-50대 엄마들이 많아요. 연차내고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직접 눈으로 보며 피부로 느끼니 더욱 분노하게 됩니다.
    9년의 스트레스를 2016년 겨울에 쏟아낸 것 만큼이나
    대통령 하나 바뀌었구나... 2018년 언론폭격 속 노회찬님과 김경수님.
    김경수 도지사의 불구속 재판 위한 탄원서명이었습니다.
    어제 기자는 많았지만 기사는 거의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인터넷에 글 쓰고요.
    어제 어르신들 말씀처럼 아이들에게 잘 물려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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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고돌아 2019/02/10 09:26

    어제 첫 광화문 집회임에도 많이 모이셨던데
    추운 날씨에 넘 고생하셨어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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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사랑 2019/02/10 11:56

    경남 탄원서명은 4250명이라고 합니다.
    불구속 재판받으며 도정 챙길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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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저블루 2019/02/10 13:33

    여기에 또 쓰셨네 메갈페미 판결은 내 팽개쳐놓고 김경수 의원관련 재판은 사법농단....ㅋㅋ
    정부와 꼴페미 들이 만든 무죄추정의 원칙은 개나 줘버린 사법농단부터 쳐 잡고 이런소리 하세요.
    선택적 사법농단 오지세요. 누가 누굴 사법농단이라고 평해? 어휴..
    메갈페미로 남자들은 무죄추정원칙을 개 무시한건 착한판결,, 김경수지사 억울한건 사법농단? 선택적 사법농단 오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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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파맘 2019/02/11 09:03

    추운날씨에 고생 많으셨어요. 감사드립니다. 소식 자주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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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wblue 2019/02/11 09:34

    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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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따중독 2019/02/11 12:28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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