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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형과 제 여동생과 틀어진 썰

평소 형부과 여동생간의 사이가 좋았었는데, 정확히 말하면 제 동생이 싹싹하게 잘 대해준 편이었죠~
형부가 저희 누나한테 그다지 잘하는 편이 아니어서 저는 적당히 거리를 두고 있었는데,
제 여동생은 그럼에도 가족이라 생각하여 잘 대해 주는 편이었어요~
누나가 결혼하지는 15년째 접어들구 있구요~
모처럼 어제 여동생이랑 통화하다가 지난 설연휴 얘기 하다가 형부 얘기가 나왔는데 사이가 틀어졌다는거에요..
궁금해서 재차 물어보니, 형부가 참고로 군인(해군 소령)인데 가끔 술을 많이 마시면
밤 12시가 다 되서 전화와서 성까지 부르면서 혀 꼬부러진 목소리로 이리 오라고 한답니다.
참고로 제 여동생은 미용계쪽에서 일하는지라 서비스직이다보니 몸과 마음이 항상 피곤해 있어서 12시면 자야할 시간이기도
하고, 동기들이랑 술 먹는 자리에 혼자사는 처제한테 전화해서 오라는 경우도 아닌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누나(형부 마누라)한테 전화해서 형부 술 많이 마시면 가끔 불편하게 만든다고 누나를 통해서 말을 했나 봅니다.
참고로 저희 누나도 성격이 좀 불같아서 열받으면 앞뒤 안가리고 상대 입장 생각안하고 지르는 성격이라,
동생한테 그 얘기를 듣고 누난 빡돌아서 형부한테 쏘아붙이면서 크게 뭐라 했나봅니다. (뭐라고 쏘아 붙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누나 성격상 상황을 더 크게 부풀려서 말한거 같음)
추후 동생이 누나를 통해 얘기 듣기론, 언제는 처제가 본인(형부)한테 변태취급하더니... 앞으로 연락 하지말라고 누나통해서 전하라고 했답니다.;;;
그 뒤로 형부가 오해한거 같아서 풀고 싶어서 7개월간 연락을 시도 했는데(사이가 틀져도 안볼사이는 아니라서...) 전부 씹었다고 하네요~
생각해보면 여동생입장에서도 애초 형부가 처신 잘못해서 일어난 잘못인데, 왜 자기만 이렇게 관계 신경 쓰면서 연락 하려 하는건지 모르겠다면서...
동생도 누나를 통해 말한 부분을 그런 사실을 전달한건 좀 경솔한거 같은데, 직접 말하면 더 사이 이상해질까봐 동생딴에는 누나를 통해서 말을 한거라고 합니다.
안그러면 계속 술만 취하면 연락해서 자기 동기들과 술마시는데 오라고 연락한다고...
결론은 지금은 여동생도 이제 핀트가 나간상태..
사람 관계란게 참으로 유리같기도 하고... 사람 나름인지... 정말 사람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애초 매형을 그닥 좋게보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나쁘다고 생각한적도 없었는데, 이번일을 통해 사람은 오래 겪어봐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네요

댓글
  • 하얀로냐프강에서 2019/02/10 01:15

    매형이 좀 많이 이상하네요.
    늦은 시간에 술 취해서 처제한테 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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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절문화 2019/02/10 01:22

    첨에 카톡으로 "김민주"(가명) 성까지 부르면서 대뜸 오라길래, 딱봐도 술취해 보였다고...
    동기들 술마시는디 이리로 오라고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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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로냐프강에서 2019/02/10 01:31

    더 이상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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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drich 2019/02/10 01:16

    그냥 안만나도 되는 사이니까 무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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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절문화 2019/02/10 01:23

    10년 넘게 유지하다가, 갑자기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 전 애초 친하게 지내지도 않은데,
    제 동생이 매형과 틀어졌다 얘기 들으니 좀 놀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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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drich 2019/02/10 01:26

    매형이 미친 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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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절문화 2019/02/10 01:28

    매형도 술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처제 자랑하다가, 동기가 그럼 불러봐~
    이런 얘기 오가다가 부른듯 한데...
    그래도 밤 12시에 연락하는 경우는 제가 생각해도 아닌거 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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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drich 2019/02/10 01:29

    어떤 말로도 변명이 안되는 미친 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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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절문화 2019/02/10 01:31

    매형 의도적으로 욕먹이려고, 글 쓴건 아니지만...
    좀 매형 행동이 경솔했던거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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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레지 2019/02/10 01:17

    매형이란 사람이 주사가 더러운 모양이네요. 가족이라 생각했으면 자정에 그렇게 불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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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절문화 2019/02/10 01:23

    술 마시고 제대로 정신줄 놨나 봅니다.
    솔직히 그런사람으로 안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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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대맨 2019/02/10 01:18

    누나가 문제죠.
    누나가 망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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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절문화 2019/02/10 01:23

    누나가 중간에 상황을 더 키운탓도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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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밥] 2019/02/10 01:18

    안하무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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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섭 2019/02/10 01:19

    호칭정리좀 하시고 글을 쓰시는게...
    글의 주체가... 여동생이 쓰는건지 형부, 누나, 매형
    남자가쓰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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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절문화 2019/02/10 01:24

    아 두서없이 쓰다보니 좀 헷갈리시겠네요~
    글쓴이는 남자인데, 여동생 입장에서 형부라서 형부로 표기했고, 저한텐 매형이 맞습니다.
    누나, 제 여동생, 저(남자) 3남매구요 매형이 제 누나 남편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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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몸에꿀 2019/02/10 01:21

    형부=매형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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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절문화 2019/02/10 01:24

    네넹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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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젖소 2019/02/10 01:22

    매형이란 사람이 정신이 좀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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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절문화 2019/02/10 01:25

    원래 그런 사람으로 안봤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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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7 2019/02/10 01:24

    누나있는게 형부도있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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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절문화 2019/02/10 01:25

    아 두서없이 쓰다보니 좀 헷갈리시겠네요~
    글쓴이는 남자인데, 여동생 입장에서 형부라서 형부로 표기했고, 저한텐 매형이 맞습니다.
    누나, 제 여동생, 저(남자) 3남매구요 매형이 제 누나 남편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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