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마다 성수기가 다르니까 개봉일이 며칠에서 1,2주 정도 미뤄지는 경우는 이해가 간다.
하지만 몇개월에서 경우에 따라서는 1년 가까이 개봉이 늦춰지는 건 대체 뭣때문일까?
이래서야 다른데서는 한창 떠들석한 작품이 일본 영화팬은 실시간으로 즐길 수 없다.
일본의 배급회사들도 선전면에서는 악영향이 아닌가.
이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업계 15년차로 방화 제작과 배급, 수입영화 관계에 정통한 영화 프로듀서 A씨에게 물어봤다.
이유 1. 스크린수가 부족하다
'예전에는 예컨대 1980년대로 치면 수입영화의 일본 개봉이 본국보다 훨씬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다만 그 이유는 자막이나 판촉물 제작에 시간이 걸려서 그랬고 다양한 기술이 발달한 지금은 그런 문제는 이미 해결되었지요.
지금 수입영화 개봉이 늦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상영할 스크린수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개봉할 영화 편수에 비해 스크린수, 즉 극장수가 너무 부족하거든요' (A씨)
아래 그래프를 보면 2000년을 기점으로 스크린수와 개봉작품수를 100%로 쳤을때 각각의 증감 추이를 알 수 있다.
분명히 2011년 부근부터 작품수의 증가추세가 스크린보다 훨씬 커지고 있다.
녹색선이 스크린수, 빨간선이 개봉영화수
'일단은 스크린이 너무 혼잡합니다. 배급회사는 "이 작품으로 ㅇ억엔의 흥행수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최저 ㅇ스크린으로 ㅇ일간 개봉할 필요가 있다'는 목표를 처음에 정하기 때문에
충분한 스크린수와 상영기간이 확보되는 기간까지 극장이 비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개봉하면 그만이다, 가 아니라서요' (A씨)
이유2. 수입영화는 생각보다 안팔린다
그렇다면 새로운 의문이 생긴다. 중소규묘 영화가 '스크린 혼잡'으로 인해 손해를 보는 건 이해되는데
초대작이라 불리는 영화까지 개봉이 늦어지는 건 왜인가.
그리고 왜 수입영화뿐 아니라 '국산영화도 손해를 본다'는 이야기는 안나오는가.
'실은 일본에서는 방화보다 수입영화가 평균 흥행 수입이 낮아요' (A씨)
의외의 사실로 얼핏보면 수입영화가 '대작'이 많다는 인상이지만 딱히 그런 것만은 아니다.
확실히 조사해보니 1작품당 평균 흥행 수입은 2011년 이후 방화보다 수입영화가 낮다.
수입영화가 가진 '대작이 많다'는 인상과 실제 관객 동원수가 많은지 어떤지는 별개라는 말.
1작품당 흥행수입(단위 100만엔)
녹색이 일본영화 빨간색이 수입영화
'흥행수입, 다시말해 티켓매출은 배급회사와 극장이 운영하는 흥행회사가 거의 절반씩 나눠가지니까
극장으로서는 가능한한 '쪽박을 찰 위험'이 낮은 작품을 스크린에 걸고싶어 합니다.
그 결과 평균 흥행 수입이 높은 방화를 고르는 경향이 있지요.
게다가 방화는 캐스팅에 따른 팬의 숫자, 원작이 있다면 그 매출실적 등을 통해 흥행예상을 예측하기 쉽습니다.
수입영화의 외국인 캐스팅이나 해외원작물에 비해 수치가 쉽게 산출됩니다. 현명한거죠'(A씨)
이유3. 일본 영화 제작사가 극장까지 직접 운영하기 때문
하지만, 그렇다해도 아직 납득은 안된다.
흥행수입 평균치는 수입영화쪽이 낮다하더라도
동시기에 별반 흥행하지 못할 것 같은 방화보다
명백히 관객동원력이 커보이는 수입영화 개봉시기가 뒤로 미뤄지는 건 왜인가?
'만약 그런 경우가 있다면 일본영화 메이저 제작사로 불리는 3사(도호, 쇼치쿠, 도에이) 계열 극장 멀티컴플렉스 체인이
국내 극장의 점유율을 상당히 차지하고 있어서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A씨)
즉, 그들은 자사에서 제작한 영화를 자사에서 배급하고 자사계열 극장에서 상영하고 있다.
그렇다면 '외부'에서 들고온 수입영화의 우선순위가 내려가는 것도 당연하지 않을까? 라고 의심할 수 있는데...
'다만, 극장도 장사니까 자사작품이건 타사작품이건 돈만 벌어주면 상관없다.
그런 객관적인 판단을 하긴 할 겁니다.
작품력이 서로 엇비슷할 경우에 자사작품과 타사작품 중 어느쪽을 우선하느냐고 물어보면 말을 아끼겠지만요'
3줄요약
1. 전체 개봉 타이틀수에 비해 스크린수가 부족하다.
2. 수입영화는 일본 국내 영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돈이 안된다.
3. 블록버스터라해도 영화 제작사가 자사 영화를 우선적으로 거느라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3 이거 완전 스크린쿼터
1. 3.은 산업 구조 문제라고 볼수도있겠는데 2.는 보는사람들 맘에 안든다는거니까 어쩔 수 없는거네
4. 일본식 포스터와 문구 만드는데 시간이 걸린다.
4. 일본식 포스터와 문구 만드는데 시간이 걸린다.
??? : "원작이 너무 쩔어서 어떻게 해도 포스터가 유치해 지지 않아! 마음에 드는 문구랑 포스터가 나올때 까지 개봉 연기다"
난 더빙때문에 늦어지는 건 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구나.
그냥 안 팔리는 거였군.
갈라파고스 수준....
3 이거 완전 스크린쿼터
스크린쿼터가 아니라 한국에서도 종종있는 배급사의 스크린몰아주기에 가까움
저문제는 국내도 비슷한 양상임
그냥 갈라파고스라 그랴.
오히려 국내에 수입 안되는 외화들이 일본에 개봉하는 경우가 꽤 있음
서스페리아 리메이크 빨리 국내개봉좀
1. 3.은 산업 구조 문제라고 볼수도있겠는데 2.는 보는사람들 맘에 안든다는거니까 어쩔 수 없는거네
근데 몇달에서 1년도 더 넘어서 개봉해서 불법 다운으로 보는사람이 많아서 아님?
아니면 해외 dvd나
포스터좀 냅둬라
스크린 독점이 ㅈ같아 진 최고의 사례
한때 일본 영화가 아시아에서 가장 수준이 높았었는데...
이젠 뭐...ㅋ
일본에선 영화가 우리보다 마이너한 문화라고 들은거 같은데
아니 왜 하필 선이 녹색이랑 빨간색인거야... 확대 안하면 안보인단 말야...
80 90년대만해도 홍콩영화 일본영화가 시장이 상당했는데 지금은 둘다 아주...
그래서 쟤네 표값이 한화로 17000원에 달하고 외국 영화사에 티켓값 떼주는거 보면 제일 많아야 정상인데 현실은 제일 적음
외화 저기서 개봉할 시즌이면 이미 관객들 지쳐서 집에서 다 토렌트에디션으로 봤음 아니면 한국이나 동남아로 영화보러가던가
티켓값은 우리가 제일 후하게 줌 중국은 티켓값 죤나 짜서 20%밖에안준다고 함
대신 머릿수로 밀긴하는데 한국에서 1000만 본거면 중국은 거의 2천만이 넘게 봐야한다네..
조옷같은 더빙판덕
내가보기엔 걍 내수영화 밀어주려고 외산영화 일부러 늦게 개봉하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