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고 짜증만 내는 아내.... 육아우울증일 가능성은?

아내가 집안일도 잘 못하고, 아이도 잘 못보고, 게으르고, 남편에게 신경질, 짜증만 내는 경우에, 아이가 어리다면 혹시 원인이 육아우울증일 가능성을 한 번 생각해보세요. 연애할 때는 멀쩡했던 사람이 결혼하고 나서 게으르고 신경질적으로 바뀌었다면 원인이 있겠죠? 현대 사회 특성상,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인 경우 아이 엄마가 육아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생활 패턴을 토대로 해서 육아우울증일 가능성을 수치화해보았습니다. 
남편이 일나간 동안은 아내가 혼자 아이를 본다.  +20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닌다.  -20
시집이나 친정 식구가 아내 대신에 아이를 봐주는 시간이 평균적으로 매일 한 시간 이상이다. -10
시집이나 친정 식구가 아내 대신에 아이를 봐주는 시간이 평균적으로 매일 한 시간 이하이다. +10
아내가 아이없이 혼자 외출하는 시간이 하루 30분 이하다.  +10
아내가 아이없이 혼자 외출하는 시간이 하루 30분 이상이다. -10
아내가 일주일에 한번도 반나절 이상 외출을 혼자 하지 못한다. +10
아내가 일주일에 한번 반나절 이상 아이없이 혼자 외출을 한다. -10
남편이 아기 돌보기 (목욕, 아기에게 우유, 이유식 주기, 놀아주기 등)을 능숙하게 할 수 있다. -10
남편이 아기 돌보기에 서툴다. +10
부부가 서로 얼굴보고 웃으며 대화나누는 시간이 하루 30분 이하이다. +10
부부가 서로 얼굴보고 웃으며 대화나누는 시간이 하루 30분 이상이다. -10 
부부가 많이 싸운다. +10
부부가 매주 데이트한다. -10
남편이 일하는 시간이 많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을 한다. +10
남편이 사교활동, 취미활동에 쓰는 시간이 많다. +10
남편이 집안일을 적극적으로 한다. -10
남편이 "힘들지?" 등 공감하고 위로해주는 말을 한다. -10
남편이 "집안 꼴이 이게 뭐냐? 애 보는게 뭐 힘들다고" 이런 말을 한다. +10
아내가 매주 만나는 친구들(다른 아기 엄마 등)이 있다. -10
아내가 매주 만나는 친구가 없다. +10
아내가 아이를 데리고 문화센터 등 밖으로 돌아다닌다. -10
아내가 아이를 데리고 밖에 나가는 일이 일주일에 두 번 이하이다. +10
점수를 합산해서 점수가 높을 수록 육아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고, 점수가 낮을 수록 육아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낮습니다. 여기서 수치가 높게 나온분들은 부부가 같이 상담받으시고 생활 패턴을 바꾸어서 우울증 극복하고 부부관계 개선하게 되시길 바랍니다.
(첨가: 육아 담당자가 남편인 경우는 위 리스트에서 남편과 아내를 바꾸면 됩니다)
 
* 이 리스트는 제가 지금 대충 만든거라서 정확하지 않습니다. 참고하시라고 만든거니까 육아우울증이 염려되는 분은 부부상담이나 정신과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오유는 그냥 참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