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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장터 거래

월요일에 상수리묵 가루 주문이 와서 우체국택배로 발송했는데
화요일 받고 나서 연락이 오더라구요.
왜 도토리 가루를 보냈나요?
상수리 가루를 보냈다
도토리 가루라고 적혀있다
아 ... 우체국 접수하는 직원이 뭐냐고 묻길래 "상수리가루"라고 했더니 아~~ 하면서 도토리가루로 적었나 보다.
그냥 이해하고 넘어간줄 알았는데
오늘 오전에 카톡으로 주문한 사람이 보낸게 도착한다고 연락이 뜨더라구요.
그것도 착불로 ...
배송비 입금하라고 했는데 내일 오전에 입금한다고 하니 봐야죠.
그냥 믿고 입금 확인도 않고 그냥 보내준건데 ... 이런 일이 일어날줄은 몰랐습니다.
지금까지 주문 오면 알아서 입금했겠지 하고 그냥 보내줬는데 앞으론 입금확인을 하고 보내야 할려나봅니다 ㅡ.ㅡ
아래 "도토리가루"와 "x암리"가 같은 필체로 보이나요?
20190130_205524.jpg
* 도토리는 엉덩이 높이 작은 나무, 상수리는 10미터도 넘는 큰 나무인데 열매는 구별이 안되게 거의 같아요.

댓글
  • drawing927 2019/01/30 21:08

    필체가 어째든 받는 사람 입장에선 환불 사유가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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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두아빠 2019/01/30 21:12

    상의도 없이 착불발송은 좀 심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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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ile_Again 2019/01/30 21:27

    네. 설마 되돌아올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것도 착불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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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그림(wk_Lee) 2019/01/30 21:17

    구매 의사가 없어 보이네요.
    그런데 이글을 보니 궁금한게 있네요.
    참나무 종류마다 성분이나 맛이 다르나요?
    그냥 도토리 하고 아무 생각없이 먹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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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ile_Again 2019/01/30 21:25

    아마도 마누라한테 혼나서 도토리 탓으로 돌린듯 합니다.
    성분이나 맛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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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mmicron79mm 2019/01/30 22:12

    죄송한데 저같아도 환불할것같습니다
    의심하는건 아니지만 구매자 입장에선 찝찝할것 같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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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장수마누라 2019/01/30 22:23

    이건마냥구매자를 탓하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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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700]자연스럽꾼 2019/01/30 22:26

    도토리가루가 더 좋은거 아닌가유?
    상수리는 열매만 크고 떫은맛이 강하고 도토리는 의외로 고소한맛이 강하던데,장모님이 묵을 만들어주셨는데 차이가 있다고,도토리가 휠 맛이좋다고 하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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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ispaper 2019/01/30 22:26

    도토리나무가 따로 있나요? 상수리나 참나무들 열매 다 통틀어 도토리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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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ile_Again 2019/01/30 22:29

    참나무에서 열리는게 도토리인가봅니다. 제가 잘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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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르시아* 2019/01/30 22:27

    오해의 소지가 충분하네유. 구매자를 탓하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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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ile_Again 2019/01/30 22:29

    그래도 아무 얘기도 없이 착불로 돌려보내는건 ...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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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mpro 2019/01/30 22:28

    상수리나 도토리나 그냥 묵으로 쑤면 다 맛있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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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ile_Again 2019/01/30 22:31

    그러게요. 토토리묵이나 상수리묵이나 구별하기도 힘들텐데 ....
    마누라가 반품하라고 뭐라해서 한거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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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미코드tm 2019/01/30 22:30

    제가 맞게 이해한것인지 모르겠으나..
    주문서는 넣었으나.. 충동이었고. 그래서 구지 입금하진 않았다..
    이경우는 보통 자동취소되니 아무생각없었는데.. 뜬금없이 택배가 왔다..
    기왕 이렇게된거 그냥 먹어야하나 고민하던 찰나 상수리가 아니라 도토리가루로 되어있다..
    해서 반품..
    사실 주문자는 처음부터 충동적이었을뿐 살생각이 없었다면 택배요금도 쌩돈이라 아까웠을꺼라봐요.,
    그냥 운이 안좋았다생각드네요.
    근데 이게 쇼핑몰이었다면... 주문자가 계약체결이 마무리되지않았던것인지라 택배비조차 입금할 이유가 없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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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ile_Again 2019/01/30 22:39

    저녁때 입금하겠다고 해서 믿고 보내고 송장번호도 알려줬는데
    다음날 받고보니 도토리가루로 적혀있길래 ....
    예고도 없이 그냥 반품한거죠.
    남편이 충동적으로 주문한걸 마누라가 반품하라고 해서 했을 수도 있고
    그냥 상수리가 아닌 도토리가루로 믿고 반품했을 수도 있고 ...
    쇼핑몰이었다면 입금 전에 발송 안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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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옥수수 2019/01/30 22:40

    황당했겠네요...구매자입장에서는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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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라 2019/01/30 22:48

    아니 도토리가루를 상수리가루로 속여팔 사람이 물건명에 도토리가루라고 써서 보낸다고? 구매자 핑계 오지네요.
    괜히 님만 상처받으셨겠어요. 그러려니하세요. 인성이 글러먹은 자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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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이. 2019/01/30 23:00

    이건 양쪽다 기분 나쁠만한 부분이고... 구매자의 반품도 충분하게 이해는 되는데 반품에 대한 고지도 없이 무작정 착불로 보내는건 굉장히 무례한 행동이죠. 착불인 부분에 대해 어느정도 이야기 하자면... 지금 발생한 문인 부분에서는 판매자 분이 반송비를 부담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판매하시는 분이 억울하더라도 저부분에서는 착불은 그냥 당연한거다...라고 여기셔야합니다. 단지 고지도 없이 저렇게 보내는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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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투액션 2019/01/30 23:03

    가루의 "ㅏ" 와 암리의 "ㅏ"를 봤을때 필체가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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