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가족 여러분 배우 조덕제입니다.
요 며칠 손석희씨 관련 폭행 사건으로 시끌벅적하네요.
이 사건을 바라보는 제 심경은 솔직히 다른 분들과는 다르게 복잡하고 착잡합니다.
가슴 속에서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뜨겁게 솟구치는 감정은 당장이라도 손에 돌을 들고 싶지만, 차가운 이성은 이제 수사에 착수한 상황에서 아직 사실이 확인되거나 밝혀진 것이 없기에 사건의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실체가 밝혀지기 전까지 말을 아낄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지난 목요일 석희형이 진행하는 JTBC 뉴스룸 방송에서 자신의 소회를 밝힌 ‘ 할 말은 많지만 주장과 사실은 다르다’ 라는 말을 듣는 순간 저도 모르게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일관되고 구체적으로 피해사실을 주장하는 김웅씨의 말은 그저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 할 뿐 사실이 아니란 말이지요?
이미 모든 국민들이 다 알고 있는 상식입니다. 이 상식을 우리 석희형만 모르고 있다가 자신에게 일이 닥치자 이제야 깨달은 모양입니다.
김웅씨는 1월 19일 수사기관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진보가 키운 괴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습니다.
만약 이 모든 의혹들이 사실이라면 , 저는 진보가 키운 괴물이 아니고 진영논리가 만든 우상이자 괴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우리는 가슴속에 합리적인 의혹을 품고 추이를 더 지켜보자구요 !
곧 설날이 다가옵니다. 망할 미세먼지 조심하세요.
저는 요즘 목이 아퍼 고생 중입니다 ㅠㅠ
조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