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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2년 7개월..너무 싫어요..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제목 그대로 입니다..아이만 아니였음 이혼을 하고 싶을 정도로..
혼자 외벌이입니다..와이프는 육아때문에 집에있구요..
기본적으로 아이밥 부터 시작입니다..음식을 안해요..
달걀 아니면 인스턴트, 냉동.. 아니면 두부..갑갑하면 제가 해서
먹이랍니다..
그리고 청소..거실 청소기만 돌리면 청소 다한걸로 합니다..
설겆이..그릇만 씻구요..싱크대, 건조대 닦는걸 한번도 못봐서
제가 합니다..건조대 위에 접시들..정리 안합니다..
 그리고 말투..저한테 하는 말투는 하대 그리고 무시..
그렇다고 제가 매일 나가서 친구들을 만나는것도 아니고 한달에
한두번 만날까말까 합니다..
정말 너무 같이 살기 싫어서 이혼을 생각해도
 아직 아이가 두돌 밖에 안되서 맡길 장소도 없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치매로 요양원에 계셔서
부모님께 맡기는건 불가능합니다.. 
이야기를 해도 본인 생각이 다 맞다고 생각을 하기때문에
말도 통하지가 않습니다..어떻게 해야할까요.. 
 
댓글
  • theminju 2017/01/27 11:17

    이혼하세요
    아내분 큰 문제가 있는건 아닌거 같고
    글쓴님이 싫어하셔서 못살겠다는 상황 같네요
    아기는 아내분이 키우시겠네요

    (B4KwLY)

  • 또롱랑또 2017/01/27 11:33

    제가 아기 이것저것 많이 만들어서 먹여볼라고
    진짜 맨날 아침 저녁 요리했는데요
    고맘때 정말 잘 안먹어서 저도 김 멸치 생선
    야채는 볶음밥해서 먹이고 고기는 아예 안먹어요
    와이프분도 그러신거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아기가 집에만 있음
    엄마 너무 지쳐요 저도 요리하고 제대로 청소한게
    아기 어린이집 보내고 나서부터예요
    출퇴근 시간 아이랑 있는 시간 얼마나 되시는지
    잘 모르지만 와이프분도 아기땜 많이 지쳤어요
    그리고 님이 한두번 나가서 얼마나 시간을 보내고
    오시는지 모르지만
    와이프분도 한달에 한번이라도 외출시켜주세요
    말투는 어떤 말투인지 몰라서..

    (B4KwLY)

  • 새마짱 2017/01/27 12:25

    저는 결혼 4년차 7개월된 아들 키우고 있습니다. 위에분들 댓글 애기엄마들 같은데 맞는 말도 있지만 글쓴님도 오죽하면 여기에 글을 쓸까요? 제 와이프는 안저럽니다. 지금 이유식 할때라 어떻게든 영양가 있는 이유식 해주려고 소고기, 야채 등 등 이유식 혼자 아이봐도 다 만들고 청소도 걸레질은 못해도 매일 온 집안 청소 다 합니다. 아이요? 엄마가 자기랑 안놀아 주거나 안보이면 징징대면서 웁니다. 저도 한달에 한두번 친구들 만나러 나갈까 하지만 나가면 오랜만에 나는 거니 집 신경쓰지 말고 재밌게 놀다 오랍니다. 그래도 예의상 술에 만취해 들어온다던지 12시를 넘기지 않고 들어옵니다. 싱크대며 설거지며 와이프가 다 합니다. 물론 퇴근후에 제가 애기 봐줄때 다 하구요. 아기랑 저 잘때는 낮에 못만들었던 이유식 아이 먹인다고 새벽에 만들고 그럽니다. 육아 다 힘듭니다. 저도 하루종일 보는 것이니 힘든거 잘 알죠. 그치만 자기 자식입에 들어가는 음식인데 냉동식품에 인스턴드라즈뇨? 그것도 매일.. 그건 아닌 거 같습니다. 양쪽 말 다 들어봐야겠지만 글쓴이님 말대로라면 정말 아내자격, 아기엄마자격 없는 여자 같으네요. 글쓴님이 독박육아로 힘들어하는 아내에게 잠시 쉬는 시간이나 육아 및 집안일에 도움을 주지 않았다면 쉬는 날 아이 데리고 잠시 몇시간 만이라도 바깥에 나가거나 어머님이 요양원에 계신다니 불가능 하시겠지만 저는 본가가 가까워서 손자도 보여드리고 아내도 쉬게할겸 주말에는 아이만 데리고 본가 갑니다. 글쓴님고 생각해보시고 아내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면 지금부터라도 배려를 해보세요. 힘내시고 잘 풀길 바랍니다.

    (B4KwLY)

  • 킹이다 2017/01/27 13:48

    이런문제는 솔직히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합니다 아내가 출산과 육아로 지치고 힘들텐데 도와주는건 당연하고 둘다 힘들 거에요 일요일 쉴때 휴식을 갖고 힘내라고 아내혼자 외출 시켜 보세요

    (B4KwLY)

  • 갈색머리앤 2017/01/27 15:24

    아내분이 문제가 분명 있어보이긴 해요.
    근데 아기 키우느라 힘들기도 하고 우울증일수도 있으니 지금 너무 감정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해볼수 있는거 다 해보세요.
    닥달하거나 나무라시는 말투로 싸우지 마시고 우선 최대한 도와주시고 종이에다가 상냥한 말투로 여보가 해야할거 내가 해야할거 써서 냉장고에 붙여놓던지 진심을 담은 편지를 써도 좋구요.
    부부상담은 아내분이 거절하실것 같아서..
    여튼 상냥하게 대해주세요

    (B4KwLY)

  • 하오치키니 2017/01/27 19:23

    댓글 참
    답답하네
    다른건 몰라도 외벌이하는 가정주부가 두돌된애기한테 인스턴트 주는게 정상이라고 보지는 않아요
    우울증이든 머든 무조건 잘못한거죠
    그리고 본인이 우울증에 걸리면 본인이 노력하고 주변이 도와주는거지
    본인은 노력하나 없이 주변에서 잘해준다고 절대 안 고쳐집니다
    작성자님 두돌이면 어린이집 충분히 보내니까
    어린이집 보내고 맞벌이 하자고 그래요
    그럼 육아우울증이니 그런말도 안들을 꺼고
    아가 영양생각해서라도 보내는게 맞다고 보네요
    위에 마누라 주말에 혼자 외출도 시키고 라는 글에서 기가막혀 답글답니다
    그럼 남자는?? 일하고 집에와서 육아 집안일하고 와이프한테 무시 대우 밥도 못 얻어먹는데 주말엔 와이프 와출시키고 집안일에 육아 다 하라고 ㅋㅋㅋㅋ

    (B4KwLY)

  • 하오치키니 2017/01/27 19:26

    아니 도대체 두돌된 아기한테 인스턴트를 먹인다는데 큰문제가 아니라는 분들은 무슨생각인건지 ㄷ ㄷ ㄷ

    (B4KwLY)

  • 이당근 2017/01/27 21:23

    저는 아기가 입이 짧아서 이유식 시절엔
    야채육수 하루종일 우려 그 베이스로
    이유식 만들어 먹였어요 6~12개월 하루도 거르지않고 저울로 그람수 정확히 소고기 매일 먹였고
    친정엄마도 놀랄만큼 이유식 완벽히했다 자부합니다
    여행갈땐 개월수 맞는 짱죽 시켜서 가져가 먹였구요
    돌지나고 밥먹이면서 밑반찬 일주일에 한번 두어가지 만들어 쟁이고 먹여요
    나물종류 멸치볶음 오징어채 이런것
    메인요리 하나에 국은 가끔 끓이고
    두돌부턴 냉동군만두 치킨너겟 동태전 채소류 전
    돈까스 동그랑땡 자주해줘요 카레여왕 바나나맛이나 코코넛맛 사서 야채랑 닭가슴살넣고 잔뜩 끓여 모유팩에 소분해 냉동하고 그때그때 한팩씩 해동해서 밥 비벼줄때도 있고 훈제오리도 자주사다놓네요 보관은 냉동해요 상할까봐 무서워서
    아이가 먹으면 어른보다 양이 적어 꽤 여러번 먹거든요
    외출하면 몇달에한번은 맥날 해피밀 먹일때도 있고
    한번씩 간식으로 파파이스 감자튀김 애랑 둘이 먹어요
    쌀국수 파스타로 점심 떼우기도 하고
    아 볶음밥 젤 자주해주네요
    재료는 새우나 전복 가끔 스팸
    새우나 전복같은건 냉동보관해요
    그런데 주변에서 제가 애기 해먹이는거 보면 다들
    잘해먹인다고 해요 어른들도요
    저희아이 편식도 안하고 야채 생선 안가리고
    양도 많이늘어 두돌부터 어른밥 반공기씩 먹고...
    인스턴트가 뭘 의미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냉동이나 그런게 그리 문제가 되나요?
    제가 냉동만두나 너겟 동그랑땡 등을 늘 구비하는건
    애도 좋아하고 보관이 편해서에요
    그래서 새우 전복 생선 다진야채류도
    얼음판에 얼려보관해 그때그때 쓰구요
    보관이 편하니까 요리하기도 간편하고
    애초에 재료들을 한번사면 많이사게되니까...
    하루세끼 그때그때하면 사람 미쳐요
    그래요 그렇게 하는분들도 있을거에요
    근데 그분들이 대단한거지 그걸 못한다고 자격없고
    생각없지않아요
    저는 그냥 냉동해놓구 편하게 쓰고
    남은시간에 애기랑 그림한장 더그리고
    율동한번하고 노래한번 불러줘요
    그래서 이렇게 하고 있고
    혹은 아예 아기음식은 모두 이유식업체에서
    배달하거나 반찬가게 이용하고
    요리할시간에 아이에게 더 사랑을 주는
    엄마들도 많을거구요
    다들 생각이 없고 엄마자격이 없는 사람들인가요?
    엄마들도요 아빠들처럼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살림
    속에서 학교다니고 공부하고 취업해서
    일하다 결혼했어요
    아기낳았다고 없던 살림지식 생기지 않아요
    십년이십년 아이키우고 살면서 잘해지는거죠
    오히려 아이낳고 달라진 인생에 적응할 시간도없이
    아기는 자라니 멘붕오는 엄마들 많은게 당연해여
    다 처음이니까...
    그러면서 자기 스타일을 찾는거고
    자기 방식을 찾는거고....
    저희친정엄마는 요리말고는 살림은 별로에요
    그래서 빨래 설거지는 아빠가 해요
    님이 청소가 마음에 안들면 말을하세요
    이부분은 안하냐고 아내분이 모를수도 있잖아요
    여자라고 다 살림 꼼꼼하고 그런거 아니에요
    우리아빠처럼 칼같이 하는 남자도 있고
    우리 엄마처럼 대충 하는 여자도 있어요
    부족한부분을 님이 채울수있는거잖아요
    아내가 원래 그런사람인거면 꼼꼼한 님이
    부족한 부분을 종종 해줘도 되는거잖아요
    두돌짜리한테 인스턴트 냉동먹인다고
    엄마자격도 없다는 듯 말하는걸 보고
    참.... 그리고 우울증이 뭐 자기가 노력하고 주변에서...
    자기가 노력해서 극복할정도면 우울증아니죠
    며칠 우울한거지...
    아내분이 뭐 혼자 뭘 잘못해서 우울한가요...?
    함께 사랑해서 낳은 아이를 키우며 우울증이 생겼는데
    그걸 혼자 극복하고 노력하라니 부인의 임신출산산후육아우울증이 남편에게는 남의 일인가요?
    그리고 아내 혼자 외출이 그리 못마땅하세요?
    자 보세요 남편은 일하느라 힘든데 집에와서
    쉬지도 못하고 애보고 살림도와주냐구요?
    그럼 애보고 살림하는것도 힘들다는거네요
    아내분도요 집에서 노는거 아니고
    애보고 살림하고 일하고있어요
    퇴근출근 시간도 없구요 쉬는날도 없구요
    누가 칭찬하나 돈한푼안줘요
    그런사람 한달에 한번이라도 외출시켜주고 서너시간 아기랑 노는거 그게 그리 힘드세요? 아니꼬우세요?
    남편분들 일하는거 힘든거 알아요
    상사눈치보는걸로 모자라 와이프 눈치도 봐야하나
    짜증나시죠?
    그래도요... 상사 ㅈㄹ하면 동기랑 담피면서 욕도하고
    동료들하고 밥이라도 먹으러 가고 그러지 않나요?
    아기키우면요 하루종일 제대로된 대화를 못해요
    말통하는 상사랑도 마음안맞아 힘들죠? 아기는 말이 안통해요... 출산후 너무 너무 외로운 여정을 하는거에요... 남편들이 가족부양하느라 힘든거 알아요
    모두가 알아요 그래서 승진도하고 월급도 받고
    인정도 받고 경력이라는 갓도 쌓이죠
    엄마라는거 전업주부라는건요 해도 한 티도 안나고
    잠깐 넋놓으면 금새 개판에 잘한들 아무것도 없어요...
    결혼한지 몇년안돼 익숙치도않고
    웃긴건 경력이 오랠수록 어디서도 인정받지 못하죠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뭐가 그렇게 싫은지 모르겠어요
    저희남편이요.... 그사람한테 하고싶은 말들이에요
    저는 이글 제목을 보고 제 남편이 하는말같아
    많이 아팠어요 마음이
    저희남편은 말도안되는 별별트집을 다잡거든요...
    내가 싫어서 그러나 하고 생각할정도로...
    아내분이 님 글을 읽는다면 많이 슬플거같아요...
    그래서 너무 속상해요 나도 이렇게 슬픈데...
    그래서 글이 길어졌네요....
    남자 여자 나누지말고.... 엄마가 처음인 아내 주부가 처음인 아내라고 생각해주세요.... 미울때는 한번씩 안아주세요 그냥요....

    (B4KwLY)

  • 풍족한꿀단지 2017/01/27 21:42

    대화로는 아내분이 남편분의 말을 깊게 이해하려하지 않고 본인을 우선시 한다면
    마음을 솔직하게 담은 긴 편지를 써보시는 건 어떠세요?
    때로는 편지는 이 사람이 이만큼 진심이었구나, 이 부분을 나와는 다르게 이정도로 깊이 중요하게 생각했구나 등 많은 부분을 알게 해주더라고요.
    다만 내용이 상대를 비난하는 내용이 아니라, 진심과 희망하는 내용 등을 적은 후 사랑한다 고맙다라는 말로 상대가 노력한 것도 알아주는 게 공감을 일으키기 좋을 것 같아요. 아내분이 원하는 것은 뭔지, 무엇이 힘든지도 물어보구요.
    글로만 보기에는 좀 더 깊은 대화가 많이 오고간다면 개선의 희망이 보이지 않을까 싶어요.
    사랑해서 결혼하셨을테니, 서로 좀 더 노력할 기회가 생긴다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B4KwLY)

  • 이초선 2017/01/28 02:43

    친구들 한달에 한두번 만난다고 하셨는데
    아내분도 아이없이 밖에나가서 힐링할 시간을 주셨는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힘든 육아에 지쳐있을때 나만을 위한 반나절의 시간이
    천국이었어요 힐링하고 돌아오면 아이를 더 예뻐하게 되더군요
    40년 제 인생에 있어서 아이낳고 독박육아 하면서
    어린이집 보내기 전까지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제일 힘든 시기였습니다
    아내분도 결혼전, 출산전에는 사랑스런 여자였을거에요
    자세한 사정은 모르니 아내분이 문제가 없다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가정도 행복해집니다
    엄마의 마음이 평안해야 아이를 관용의 눈으로 바라볼수 있구요 이혼을 고려하시기보단 책임감 있는 아빠
    다정한 남편이 되는방법을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2017년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B4KwLY)

  • 백탁쟁이 2017/01/28 02:48

    전글 봤는데 똑같은 일이 해결안되고 지속되네요.
    아이 육아문제, 집안일, 아내의 말투.
    아내분이 출산후 행동이 변한거라면 전문가께 도움 청하시구 처음부터 가족구성원으로써의 역할을 안한거라면 진지하게 관계에 대해 생각하셔야 하는거같아요.
    글쓴이분이 가뜩이나 어머님때문에 힘든데다가 육아도 겹쳐서 지쳐계신거같아요. 힘내세요.
    이유식은 정 내외분이 둘다 힘들면 시켜먹는것도 하나의 방법이구요. 요즘 잘나와있어요.

    (B4KwLY)

  • 뒷북일까나 2017/01/28 02:49

    비상식적인 사람이라 저런 행동을 할 수도 있지만, 심리적인 문제때문에 엇나가고 있을 수도 생각합니다.
    터지기 직전의 풍선이 비명을 지르면서 도와달라는 신호일수도 있죠
    어느쪽이든 대화가 답입니다

    (B4KwLY)

  • 현타인 2017/01/28 02:55

    두돌아이 키우면서 청소 제대로 하고 음식 제대로 해서 먹이면 정말 청소하고 요리하다 하루가 끝나요
    아이 밥먹이는게 얼마나 힘든지, 청소 하고 뒤돌아서면 다시 어질어져 있어요
    냉동된거 해동시켜 먹이면 안되나요?
    만두 떡갈비 돈가스 이런건 사서 먹이면 안되나요?
    인스턴트의 기준이 뭔지 모르겠어요
    글로만 보기엔 님은 아내를 이해해보려는 마음보다 못하는것만 보이시는거 같아요
    아이를 양육함에 있어 정신적인면과 신체적인면을 모두 잘하기엔 힘이 부쳐 보통 한쪽은 의도치않게 소홀하게 되요
    엄마가 신이 아니니까요
    님 아내는 어느쪽인지 살펴보세요
    쉴시간도 주시구요
    못한다 못한다 하지말고 잘하는 부분 칭찬도 해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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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우우우 2017/01/28 03:18

    제가 생각하기론 지금 작성자님의 스트레스 지수가 무지막지 높다는거에요
    아버지 잃으시고 어머니 아프시고...게다가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스트레스까지.
    스트레스가 낮을땐 아무것도 아닐일들이
    지금 작성자님께 모두 공격으로 와서 꽃히는거 같습니다.
    모든게 다 거슬리고 힘들땐 본인의 스트레스 지수가 문제라고 봐요.
    물론 글만봐서는 부인분이 모자란 부분이 많긴 한데... 작성자님이 힘들어서 더 많이 거슬리는게 아닐까 한번돌아보셨음좋겠고....
    내가 이만큼 힘들다는걸 지속적어필 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니가 잘못해서 내가 힘들다라는 논조는 좋지 않고
    내가 너무힘들어서 너의 행동을 버티는게 힘들다. 라는 논조로 이야기 하시는게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거 같습니다.
    지금 사회상황과 일 가족상황 모든게 다 스트레스로 와 닿으실텐데 스트레스 지수 낮추는 일들을 더 많이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가족몰래 휴가내시고 가까운곳으로 일하는 시간정도만 여행을 혼자 다녀오신다던가 하는것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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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타나타났다 2017/01/28 04:19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겠어요.
    본인이 깔끔한 성격이시라면 이거저거 다 신경쓰여요.
    하지만 관계를 유지하실 생각이시라면 본래 부인이 그런 분이셨는지 아니셨는지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혹 아니라면 부인분, 본인분 혹은 두분 다 육아우울증은 아닌건지 한번 두분이 상담받아보시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현재 사이가 많이 벌어진 상태라면 지금 두분이 대화를 무작정 시작하면 오히려 서로 본인 이야기만 하시느라 싸움이 나고 더 골이 깊어질수가 있습니다. 상담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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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돼!돌아가! 2017/01/28 04:27

    가끔은 나의 기준이 높아 상대의 노력이 보이지 않을때가 있어요.
    기준을 낮추면 만족이 더 높지 않을까요.
    불만하지 마시고 상대의 노력과 고생도 봐주세요.
    그래도 아이에게는 최고의 양육자가 엄마 일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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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ott 2017/01/28 05:36

    아이도 있는데 쉽게 이혼할 수는 없으니 우선은 상당받아보시길 추천합니다. 부부가족심리상담센터가 여러곳 있습니다. 꼭 같이 갈 필요는 없고 처음엔 혼자 방문해서 상담도 가능합니다. 방임의 이유가 정신적인 것일 수 있는데 이런경우는 대개 상담치료를 통해 관계회복이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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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빨아파 2017/01/28 05:50

    저는 결혼 4년차까지 살림 제대로 못했어요 아이 이유식도 대충먹인 나쁜엄마죠 집안일도 거의안했어요
    남편도 포기하고 나뒀죠..
    살림하게된 계기가 아이가 제가 방치해놓은 상한음식을 먹고부터였어요 그때 정신차렸어요..
    타지에 와서 친구하나 만들새없이 아이를 낳았고 하루종일 아이한테 시달리는데 남편은 집에와서 자기일했다고 쉬기바빳고 저는 하루종일 티비만 보고 말상대는 아이였고 커피숖갈수도 아이만두고 외출할수도 없는시간을 보냈어요 우울증은 극에달했고 하루종일 죽는다는 생각만하고 마트도가지않고 그렇게있었어요 사교적인성격이 아니라 친구도 못만들고 집에서 매일 그렇게... 외출은 아이병원 혹은 집앞 마트.. 그 생활을 일년하고나니 죽고싶고.. 2년지나니 극에달하고 나죽으면 애는 어쩌지 싶어 같이 죽을까생각까지 해봤어요.. 3년이 됐을때 울면서 그랬어요 이혼해달라고 나 여기서 외로워서 죽을지도 모르겠다고 죽고싶지않다고.. 그랬더니 애는두고가라더라구요 그래서 그랬어요 애를두고갈꺼같으면 그냥 같이 죽는길을택하겠다고... 하루생각해보더니 이혼해주더라구요.. 다 정리하고 아이는 친정에보내고 내생활을 했어요 위자료 안받는조건으로 이혼했거든요.. 세상행복했어요 못갈곳이 없었고.. 돈벌어서 애기랑 둘이살아야지 하면서 일하기식작했고 친구라는것도 생기고 잠시나마 행복했는데 병이나더라구요.. 아이가 보고싶어 미칠꺼같았구요... 결국 모자시설로가서 살았는데 세상 행복했네요...
    변하게된 계기가 여기예요 모자시설갈때 진짜 애기옷하고 제옷만가져갔어요 숟가락젓가락 냄비같은거 하나없는 빈집에 옷만들고간거예요...
    돈이 없으니 만들어야했고 맛없게 만들었는데도 맛있게 먹어주니 고마워서 더 요리하게 됐어요..
    지금은 재혼하고 즐겁게 살아요 제 시간이 있거든요..
    낮엔 완벽한 주부지만 밤에 스트레스쌓이면 신랑은 술한잔하고 오라고 보내줘요 밥하기 싫다하면 시켜먹자하고 재혼하고 아기낳아 아기 어릴땐 밤에 엄마찾고 우니까 주말에 보내줬어요 지금은 좀 컷지만 저 없으면 안자려고하는데 저도 학원다니느라 낮에 아무도 못보니까 저녁에 커피한잔하러 가끔 나가는데 보내주면서 애들한텐 엄마 일하러간다고 그래요 보고싶은 드라마가 생기면 그거보라고 애들데리고가서 재워주기도해요...
    엄마들한테 최우선은 아이예요 근데 최우선을 등지게되면 이유가 있어요 우울증일가능성이 제일많죠..
    외출은 잘하는지 누굴만나는지 연락하는사람은 없는지 아시는지요? 카톡이라도 한번 들여다보세요 연락하는 사람이 딱히  없다면 만나는사람도 없고 외출할일도 없죠.. 남편들이 회사가며 보는 사람많고 차많고 지나치는 가게들 그거 외출거의안하면 보고싶어지기도해요 저는 남편이랑 마트갔다가 산책겸 길걸었었는데 남편은 빨리가자 난리쳐서 그냥집에와서 울었어요 나는 가게들 구경하고싶고 길거리에서 간식도 먹고픈데 당신한텐 흔하디흔하게 보는 그것들이 나한테는 구경거리라고 막 울었어요ㅎ 담날 다시 데리고나가주더라구요ㅎㅎ
    ....
    제얘기만 했네요^^;;
    아이엄마가 외로울수있어요 사는게 즐거움이여야죠 두분다 지친거같은데 한쪽이라도 변화해야해요 용기내 글쓰신 남편분이 변하해주시는게 좋지않을까요? 퇴근길 장미한송이.. 고생했다 말한마디.. 쟤는원래저러니까 하고 놔두면 이대로인 일상이 되겠죠? 웃게해주세요 내가 왜이런 미친짓을...이라고 생각될때쯤 아이엄마도 깨닫게 될꺼예요 잘못하고 있었구나...하고요.. 그리고 외출도 자주시켜주시고 만날사람이 없어 못나가는거면 돌보미불러서 아이 두시간정도 맡기고 두분이 가까운 카페라도 가시고 그러시는게 어떨까요? 힘내세요 아빠도... 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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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예 2017/01/28 06:22

    2년 7개월에 아이가 두돌 남짓이면.. 작성자님 만큼이나 엄마도 살림이다 뭐다 취미 붙일 새도 없이 바로 임신 육아 테크 타셨겠네요. 입덧이 길었다면 그야말로 아무 준비도 없이 육아 돌입인데.
    아이 반찬 문제 - 냉동 인스턴트 의 정의가 뭘까요? 3분 카레 , 미트볼 같은 레토르트를 말하는건지 , 아님 라면 같은걸 말하는건지 모르겠는데. 전자라면 그거 먹이는거 싫음 본인이 만드시구요. 후자일거 같진 않구요. 안 먹는 애는 드럽게 안 먹어요. 진짜 요리좀 한다 하고 익숙한 사람도 육수내서 만들어주고 지 좋다고 하는 피클이랑 물김치 담아 만들어줬는데 애가 입이 짧아서 3번 먹으면 안먹음 .. 이러면 엄마 미쳐요 .
    회사에서 머리빠지게 ,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 밥을 코로먹는지 입으로 먹는지도 모르게 일하고 결재 맡으러 갔는데 상사가 응~ 다시해와 .. 의 무한 반복 루프 같은거랄까 .  그럴바에야 조금 편한 길 가면 안되요? 청소 문제. 더러운거 보이면 보이는 사람이 하세요 .. 진짜. 내가 내 남편 그맘때 같아서 하는 소린데.
    .. 더러운거 보이면 본인이 하시고, 아니면 아이랑 널아주시고 치울 시간을 주던가. 내 딴에는 한다고 새가빠지게 해놨는데 뭐 몇개 빠뜨렸다고 정신이 없네 왜 이렇게 드럽네.. 20몇년을 엄마가 치워주는 집에서 내 방 한칸 겨우 치우다 결혼 한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 내 눈에는 깨끗한데 남편 눈에는 자기 엄마랑 비교를 ... 30년 넘은 주부랑 3년도 안된 주부가 살림 수준이 똑같을 수는 없거든요. 물론 적성에 따라 훨씬 나은 양반들도 있지만, 그게 작성자님 와이프가 아닌걸 어쩝니까.  맞춰 살던가 잘 할 사람이 하던가 기준점을 낮추던가 . 2년 7개월. 뭐 신혼도 제대로 없이 아이 낳고 나름 한다고 하는데 남편이란 사람은 애 반찬부터 청소까지 지적질만 하면 저 같아도 잘하는 니가 해라 하고 깽판치고 싶음...
    아이 두돌 됐고 살림에 큰 흥미 없으면 차라리 좋은 기관 알아보시고 아이 보내고 엄마 돈 버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애 끌어안고 있어봐야 부모 정신건강에 안좋을거 같고.. 둘다 숨 좀 돌려요. 뭐, 마찬가지로 니가 엄마고 돈도 작게 버니까 살림도 니가.다해라 할거면 그냥 애기랑 엄마랑 잘 지내게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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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실혹은거짓 2017/01/28 12:06

    모르겟어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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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조한조각 2017/01/28 12:48

    이런 건 한 쪽 말만 들어서는 모름. 애 키우는 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라.. 육아는 같이 하는 게 맞는 거고. 도와주는 게 아니라 같이 하는 겁니다. 님은 집안일+육아를 와이프 혼자 완벽하게 하길 원하는거 같은데 (님 눈에 차는 정도로) 그렇게 되면 님 회사는 퇴근이라도 있지 와이프는 뭡니까? ㅋㅋ 애한테 달걀, 두부 먹이는 건 뭐가 문젠지 모르겠고 인스턴트는 뭘 말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라면 같은 거 먹이는 거면 라면이라 쓰셨을 것 같은데 아닌 걸 보니 냉동 만두 돈까스 정도인가 본데 그 정도는 다 먹어요 애들.. 기본적으로 집안일과 육아를 같이 한다는게 어느 정도로 힘든지를 모르시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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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엉차는냉침 2017/01/28 12:57

    글쓴이님이 아이만 아니면 이혼하고 싶으시다고 하셨는데요
    글쓴이님  직장에서 출산휴가쓰수있고 그 기간동안 급여가 어느정도 나오는 그 신의 직장이시면
    출산휴가 1개월 이라도 써보세요
    그리고 아이를 위해 본인이 다 하세요
    아내분 보고 돈 벌러 나가라고 그러시고요
    애가 두 돌이면 2년 ,24개월생 이상 맞으시죠?
    가족마다 다르긴 하는데 걷기 시작하거나 예방접종 시기때 마다 잘 맞았으면 외출도 가능한 상태이기도 해요
    그리고 2돌이면 애착형성이 엄마한테 되어 있을텐데도 글쓴이님 잘 따르나요?  아니라면 이것도 엄마탓 하실건가요? 애착형성은 오로지 본인탓 입니다 본인이 노력을 안했기에 애가 다가가지 않는거에요 대인관계랑 똑같아요 친해지는건 (아이라서 방법이 달라지지만)
    여러 추천 많이 받은 댓글보고 생각하세요
    정말 일 같다와서 잠도 못잘정도로 애 돌보고 집치우고 새벽잠 자다가 다시 출근하고 이 정도세요?
    밤에 남편자라고 애기 앉고있는건 아내분 아니세요?
    밥 냉동을 따지고 싶나요?
    밥때 되면 밥이 밥솥에서 나오는 걸 원하시면 혼자 시댁가서 밥먹고오거나 시댁가서 사세요
    아직 애가 다 자라지 않아서 애 위주 인 가정생활이에요  밥 따뜻하게 먹고싶으면 본인이 지으면됩니다
    냉동고 때문에 인류생활이 얼마나 편해졌는지 과학기술 무시하면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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