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사진찍자고 미러리스를 산건데
막상 렌즈가 늘어나니 가방을 들고 다녀야되는 건 똑같더라구요
그래서 ef-m 마운트를 제공하는 렌즈플리퍼는 고윙 제품밖에 없어서 구매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렌즈 체결부가 플라스틱인 55-200은 무리없이 체결이 되는데
나머지 11-22, 22, 32는 손에 피멍이 들정도로 힘들어서 반품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생각하다가
그냥 한번 만들어보지 하는 마음으로
캐논 렌즈 뒷캡에 드릴로 양쪽에 구멍 2개씩 뚫고
픽디자인 앵커 하나씩 묶고
렌즈 뒷캡에 돼지표 순간접착제좀 듬뿍 발라준다음에 다른 렌즈뒷캡하나 붙이니까
간단한 렌즈 플리퍼가 완성됐네요
저라면 절대 저렇게 안 들고 다닐거같은데 ㄷㄷㄷㄷ 조심하셔용 ㅎㅎ
자작한게 아니라 상품화 되서 나오는 제품들도 딱히 저런 형태를 벗어나질 않더라구요
여행가서 이번에 렌즈좀 교환하면서 찍으려고 해보니까
가방 벗고 렌즈 꺼내고 뒷캡 빼고 뒷캡 껴주고.. 그냥 편하게 쓰려고 합니다
그래도 캡이 돌지 않도록 안전장치는 있지않나요? 저도 이건 좀 위험해보이네요 ㄷㄷㄷ
하늘울림// 맞습니다. 고윙 플리퍼 원제품은 락버튼 누르고 돌려야 돌아갑니다. 이건 충분히 돌려놓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어요.
아이디어는 기가막히시네요..
접사링 싸구려 두매를 붙히면.. 재료값이 너무 들까요 ㅎㅎ
카메라쪽 마운트부 분해해서 떼어내고..
mr.b//그렇게까지는 엄두가 안납니다 ^^; 저는 진짜 효율만 올려주면 돈써도 안아깝다는 입장이라 기성품을 산건데 너무 수준이하라서 만든거고, 아마 다른 마운트 쓰시는 분들이면 픽디자인에서 나온 제품 사용하시는게 만족도가 가장 높을 것 같네요.
체결 풀리는거보다는 돌아다닐때 외부 충격받을 상황이 많아
(사람에게 치이고 벽에 박고)
결국 안쓰게되더라구요
Etona// 몇번 써보다가 영 아니다 싶으면 그냥 matin에서 나온 사진조끼 하나 사서 앞주머니에 렌즈 넣고 캥거루마냥 다니려고 합니다
플라스틱으로 된 렌즈뒷캡은 아주 약합니다.
작은 충격이나 힘에도 쉽게 돌아가거나 체결부가 부러집니다.
플리퍼가 필요하다면 Mr.B™님 댓글처럼 접사링으로 개조하는게 그나마 안전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