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895283

삼각대에 대해 정리 된 글은 없을까요?

a7m3에 24105g + 55.8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스냅 위주로만 찍느라, 간혹 필요할 때는 증정용 삼각대로 연명해 왔는데요 ㅠㅋㅋ
사진을 찍을 수록 제대로 된 삼각대의 필요성이 느껴지네요.
게다가 당장 해외도 나가고 친구 야외웨딩도 찍어주기로 한 상태라(전문작가는 따로 ㅎㅎ)
이제는 쓸만한 삼각대를 들여야 할 듯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있습니다.
근데 진짜 카메라, 렌즈 고르기보다 더!!!! 어려운게 삼각대 고르는 것 같아요 ㅠㅠ
스르륵에 삼각대 문의도 엄청 올라오고, 특정제품 홍보성 댓글도 많다는거 잘 알지만...
그래도 형님들의 도움을 좀 얻으려고 합니다.
어차피 트래블용이 고가 삼각대만큼 견고함을 줄 수 없는것도 알고
고가 삼각대가 트래블용 만큼 휴대성이 좋지 못하다는 것도 알기 때문에(둘 다를 충족하는게 있나요?)
우선 가벼운 트래블용으로 들여보고 나중에 필요하다면 무거운놈도 들일 생각입니다.
그래서 예산은 2~30만원 정도로 잡고 있는데
이보다 저렴한건 거르려 하고, 이보다 비싼건 고려해 볼 생각입니다! ㅎㅎ
글을 보면 025X나 비프리를 많이 추천해 주시는 것 같은데
역시 가장 합리적인 제품일까요?
삼각대를 볼 때 어떤 기준이 최우선 되어야 할까요?
또 삼각대 주요 브랜드들이 뭐뭐가 있고 급(?)별로 대략 어떻게 나뉘는지 (짓조, 맨프로토, 포토클램 등등)
각 브랜드별 대표적 제품은 어떤것들이 있는지
삼각대에 대해 포괄적으로 정리된 글 같은게 있을까요?
선택의 폭이 크니 너무 어렵습니다 ㅠㅠ
솔직히 짓조제품 좋은건 알겠으나 분수에 맞지 않는 것 같고
그 외 제품 중에 맥시멈 50만원으로 타협 가능한 선에서
신뢰가는 브랜드 중에 가볍고 만듦새 좋은 삼각대와 볼헤드 추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실 볼헤드도 뭘 어떤 기준으로 봐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3way보다 볼헤드를 쓰는게 맞는건지, 또 플레이트는 뭔지...
흑흑 스르륵 고수 성님들...
꼭 제품 추천이 아니더라도 이 우매한 중생에게
삼각대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려주시옵소서 ㅠㅠㅠ

댓글
  • 랩고 2019/01/23 17:26

    저는.. 소니와 깔맞춤 하려 맨프로토 비프리 소니 에디션 쓰고 있습니다 ^^

    (Kz3bWS)

  • 세진90 2019/01/23 17:52

    찾아봐야겠네요! ㅎㅎ

    (Kz3bWS)

  • 50mm... 2019/01/23 17:35

    벤로 시리즈도 괜찮아요
    삼각대 가벼운거 사세요 무거우면 안들고 다닐거 같아요

    (Kz3bWS)

  • 세진90 2019/01/23 17:52

    네 일단 가벼운걸로 들이려구요 ㅠ

    (Kz3bWS)

  • spinmove 2019/01/23 17:48

    세상의 삼각대는 딱 두종류라고 봅니다.
    겁나 무겁고 크고 튼튼한거랑 가볍고 휴대성 좋은 거.
    가벼우면서 튼튼한 삼각대는 이 세상에 없어요.
    결론은 금액적으로나 성능적으로 어중간한거 사봐야 결국 안쓰게 되더군요.
    저는 그래서 묵직한놈 하나 가벼운놈 하나 두개를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사용합니다.

    (Kz3bWS)

  • 세진90 2019/01/23 17:53

    저두 일단 가벼운거 먼저 들여보려구요 ㅎㅎ

    (Kz3bWS)

  • tritopiA7r 2019/01/23 17:56

    삼각대는 특히나 '내가 방금 산것이 최고임'이라고 생각할수밖에 없는 아이템이죠.
    그러지 않았으면 구입하지 않았을테니까요. 그래서 객관적 비교가 참 어렵더군요.
    전 레오포토중 적당한 것으로 낙점하고 질러야 하는데, 타이밍마다 다른 지름이 생겨서리 아직 대기중입니다. 사용기 게시판에 얼토당토않은 광고성 리뷰가 몇번 올라오는 바람에 정 떨어지고 있기도 하고요. -_-;;

    (Kz3bWS)

  • 세진90 2019/01/23 18:04

    그르게요 비교가 힘듭니다 ㅠ

    (Kz3bWS)

  • 세피루시 2019/01/23 17:58

    꽤 오래 025 쓰고있는데.. 아무래도 사용빈도가 적어서 다른걸 살 일이 없네요ㄷㄷ 성능은 만족합니다

    (Kz3bWS)

  • 세진90 2019/01/23 18:03

    025도 많이 쓰시더라구요

    (Kz3bWS)

  • 자림♡ 2019/01/23 18:09

    드릴말이 좀 많은 글이네요. ㅎㅎ
    일단 삼각대는 의외로 업체들이 조작질과 음해 같은게 많아서 업체명 거론은 조심스럽네요.
    삼각대의 경우 의외로 팬보이나 마니아들이 많은편입니다.
    기본은 된 어지간한 삼각대들이 많은데요.
    대부분의 경우는 기본만 되어도 충분히 쓸만하기 때문에 각 메이커별로 써본 메이커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요.
    좋은 삼각대를 꼭 써야하는건 크게 두가지 이유에서입니다.
    첫째로는 높이때문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삼각대는 150cm를 넘지 않습니다.
    저가형 중에 넘는것들은 상당히 마지막단이 부실하죠.
    높은걸 쓰시려면 돈을 더 쓰시는게 무조건 답입니다.
    두번째로는 노출 시간때문입니다.
    대개 해봐야 30초인데 30초 정도는 대부분 버팁니다.
    그게 제가 봤을때 기본기라는거고요.
    호루스벤누 조차도 30초를 버틸만한 삼각대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1분을 넘어서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10분씩 노출했는데 삼각대 때문에 문제가 된다.
    뭐 저도 그래서 비싼거 쓰는거죠.
    근데 그게 아니다 하면 꼭 비싼것에 집착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트 결합 방식은 크게 알카스위스 호환형 도브테일 방식과 맨프로토 독자 퀵슈 호환 방식을 주로 볼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막 쓰기는 도브테일 방식이 좋죠.
    3웨이와 볼헤드는 장단점이 있는데...
    대개 3웨이가 저가형에서 많이 나오는만큼 품질이 조악한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을 찍다말고 자꾸 인사를 하죠....(....)
    또 3차원의 세계다 보니, 각 축별로 조정하다 보면 수평수직을 한번에 맞추기 쉬워서 볼헤드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부피 측면도 무시할수가 없고요.
    3웨이를 구매하느니 차라리 비디오용 유압헤드를 사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한방에 조여지고 힘도 더 있고요.
    그리고 흔히 휴대성과 성능을 잡기 위해 짓조 트레블러를 쓰시는 분들도 꽤 많은데, 제가 구입사용해본 바로는 트레블러는 어디까지나 트레블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정성보다는 휴대성이 우선이죠.
    각 브랜드별 급은 짓조 레이블링을 따라가는게 있고, 맨프로토 형식을 따라가는게 있습니다.
    짓조 방식은 흔히 0시리즈 1시리즈 하는것으로,
    예를 들면 제가 쓰는 GT2543L을 보면
    GT는 짓조 트라이포드
    2 는 2시리즈
    5는 현행이라는 뜻이던가 그렇고
    4는 4단
    3은 254x시리즈 중 3번째로 개선된 제품
    L은 롱형
    뭐 그렇습니다
    숫자 첫자리가 시리즈인데, 숫자가 커지는대로 가장 얇은거 구경이 커집니다. 그러니까 0시리즈가 가장 가늘고 1, 2, 3, 4, 5시리즈까지 점점 굵어집니다.
    몇시리즈라고 이야기하는 삼각대 메이커들은 전부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맨프로토 방식은 055 와 190넘버링을 보면 되는데 055 는 진짜 흉기...(...)고 190은 목을 뽑아서 90도로 젖힐수 있는 종류 입니다. 벤로가 이런 방식을 주로 따라갑니다.
    음 그냥 이건 개인적인 선택이었던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시루이 024x (킷트제품) 과 짓조 GT2543L + 마킨스 Q10-Q를 사용중에 있습니다.
    024를 구입하게 된건 저렴하기도 하거니와 제법 쓸만한 구석이 있는 트레블러이기 때문입니다. 서브로 운용하기에는 아직도 가장 적절한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아마 s라인업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을겁니다.
    그리고 짓조는 세기 슈퍼데이, 마킨스는 CDP라고 약간 상품성 떨어지는 할인 품목으로 구입해서 정가로는 150이 넘지만, 실제로는 합쳐서 100수준에서 구매했던것 같습니다.메인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단수가 작고 키가 큰 4단 L 롱형으로 구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2시리즈면 충분하다 판단했고 실제로도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업체 말하는건 조심스럽지만.
    얼마전 주시노가 게시판에서 유저 사칭하여 거짓말로 시루이까다 걸렸기 때문에 망해야 할 브랜드라고 생각하고요.
    또 포토클램도 개같은 짓을 반복하고, 저 또한 어처구니 없는 일을 직접 당한바가 있기 때문에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포토클램은 더러운 짓만 안했으면 좋았을텐데...
    품질은 가격대비 상당히 좋은편입니다.
    특히 볼헤드가 가격대비 좋죠. 저가형에서는 대체제가 없을정도입니다.)
    물론 저는 모든 삼각대 업체와 아무런 접점이 없는 그냥 일개 유저일 뿐이고..
    저또한 제 판단에 따라 구매한 제품들이라. 개인 판단에 따라 더 최선이 있을수 있습니다.
    삼각대라는게 참...
    생각보다 만져볼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적고,
    기본기만 되면 그 이상은 사실 써봐야 확실히 알아서...
    판단하기 쉽지가 않죠....
    결국은 키와 노출시간을 얼마나 비중을 둘것인가가 결국 최우선 고려사항이 됩니다. 장노출을 10분 막 이렇게 안할거면 사실 언급되는 대부분의 삼각대 쓰셔도 무방합니다. ^^

    (Kz3bWS)

(Kz3b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