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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다신 장애 개 안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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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산에산에 2019/01/22 19:53

    이번엔 고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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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댓글 2019/01/22 20:22

    저러면 다시는 뭐 못 키우죠. 어릴 땐 모르는데 헤어질 때 되면 먹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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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오는가로등 2019/01/22 20:28

    마음아프다...... 저도 2마리 오래된 동생있는데.....
    언젠간 이별을 준비해야되는걸 알면서도
    실감이 나질않고
    영원히 옆에누워자고, 귀가하면 달려들어 가슴팍에올라와 뽀뽀하고..쓰다듬으라고 손바닥에 머리넣어 들어올릴 것 같은데..
    어느샌가 듣지 못하고 조금씩 보이지않고.. 이빨은 다 빠져 물적신 사료를 먹는 동생들을 보면서
    언제올지 모를 이별을 자꾸 외면하고있어요 ㅠㅠ
    안가면 안되겠니 정녕 ㅠ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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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머없당 2019/01/22 20:59


    우리는 17년동안 푸들 키웠어요. 두달때 저희 동생이 구두쇠 아버지한테 졸라서 사왔서요. 제가 이름 지었는데, 나름대로 귀여운 이름 한다고 "아롱이" 근데 동물병원 갔는데 아롱이 정말 많았지요. 새끼도 낳고, 죽기 얼마 전에 동물병원 갔는데 수의사분이 사랑받으면서 있는다고... 저희도 다시 강아지 못 키울것 같아요. 첨부 이미지는 종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돌아다니는 사진 올려요. 한글 번역은 "오, 자네가 바로 밥이로군! 렉스가 지난 50년간 자네 얘기를 어찌나 하던지 말일세." 아롱아 천국에서 만나. 아 보고싶어서 눈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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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하늘 2019/01/22 22:09

    저도 강아지 고양이 정말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다시 키우진 못하겠어요 그렇게 낑낑 대다가도 내가 가니 조용히 손에 얼굴만 부비던 녀석....
    아오.... 쩝....
    다시 키울려니 몇년이 지난 지금도 마음 한켠이 아파요... 엄두가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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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1호 2019/01/22 22:20

    처음으로 키웠던 개가 죽고나서
    신해철형님의 작품
    날아라병아리를 듣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지금도 그노랠들으며 집에서 팔자좋게
    누워자는 우리집 댕댕이를 보고있으면
    갑자기 슬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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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흘래히 2019/01/22 22:21

    어렸을때 집안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집을 나갔어요. 그렇게 온동네를 눈물범벅으로 목놓아 울면서 찾아다녔지요. 그때가 중2쯤이었던거 같애요. 한달을 가슴앓이를 하구 일년쯤 지났을까. 엄마가 시장에서 주인없는 배곯은 개를 봣는데 우리 개 같았는데 놓쳤다고 하신 한마디를 듣고 또 그렇게 한달을 울었던거 같애요. 제나이 삼십 후반이니. 녀석은 한참전에 무지개 다릴 건넜겠죠..... 아..뭉치야....... 이십년도 더 된 이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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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라레스 2019/01/22 22:37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b=bullpen&id=3000155
    이 글이 생각나는군요
    안내견의 최후를 적어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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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비현덕 2019/01/22 22:39

    반려 동물을 가족처럼 키웠다면 그 이후 다시 키울 생각이 들지 않죠.
    저도 개 한마리 떠나 보낸이후엔 다시 못키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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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예스리랑카 2019/01/22 22:43

    이런글도 주작하나...
    수의예과지 수의예대학교는 뭣이지?
    수의예 다니는사람치고 맞춤법이 너무 엉망..
    이런글 주작해서 애견인들 눈물샘 짜는거 보면 희열을 느끼나?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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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당당당 2019/01/22 22:48

    저도 십몇년 동고동락한 냐옹이 작년에 고양이별로 보냈어요...
    저 짤 글 심정 다 이해됩니다 애기때 낯가리는 애인데 뭣도 모르고 데려와서 미운정 고운정 다 들고...
    그 세월 함께 가난했어서 고시원만한 쪽빵 원룸에서 라면만 먹고 살았을때도 옆에서 저 지켜주고 버티게 해주었던 아이었는데
    전 그만큼 해주지도 못한거 같아서 아직도 생각하면마음이 아려요
    떠나기 전 3개월 전에 심각한거 알게되고 모든 일 다 버리고 투병간호만 하고 입원도 열번넘게 반복했던거 같아요 마지막 날에 병원에서도 만성신부전이었다가 급성으로 바로 와서 떠날거라고 생각도 못하고 마지막밤을 함께 데리고 못재운게 아직도 너무 한스럽네요 그래도 퇴원시키고 집에 오자마자 둘째냥이 얼굴 보고 경련이랑 구토 몇분하면서 비명 지르다가 떠나는데...
    어떻게든 더 살게 해주겠다고 병원에서 힘들게 지내게 해서 너무 미안했어요
    집에서 꼭 끌어안고 사랑한다 너랑 함께해서 행복했다 말해주면서 안아주는 마지막날을 함께 못하고 입원실에 있는 첫째 면회나 해주겠다고 하는데 그때 수액맞으면서 비틀대면서도 밥도 못먹는 애가 추르도 조금 먹어주고 무릎에도 수액줄 낀 상태로 덜덜떨면서 걸어올라와주고 물도 마셔주고...
    짤보니까 다시 눈물나네요
    너무 보고 싶고 미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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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은사우론 2019/01/22 22:56


    중학교때 시장에서 철장안에 가둬진 애를 만오천원 주고 데려와서 6년을 키웟는데.. 그땐 무지해서 중성화라는 것도 몰랐고 병원데려가면 똥고양이 시끼라고 무시받고..
    잘때면 항상 옆에 딱 붙어있고 청소년기 내내 이놈과 있다가
    시내에서 예쁜 천사날개 달린 티셔츠를 보고 이놈을 사주어야 겠다 싶어서 사서 입히고 며칠후에 하늘나라 간 내 고양이..
    그리고 떠나고 꼭 1년만에 길에서 주워온 애를15년째 끼고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임신한 길냥이도 따라오고..
    이게 머시라고 이 작은 동물이 사람 인생을 바꿔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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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말대참사 2019/01/23 00:08

    시골 농장 마당에서 키우던 흰둥이(♂)와 검둥이(♀) .
    내가 가면 짖어대던 녀석들에게 내 얼굴이 익숙해지고 더이상 나를 보고 짖지않을때 쯤 흰둥이가 궁둥이를 들이대는데 엉덩이 한 쪽에 물혹 같은게 있더라.
    만지면 아주 싫어하면서도 계속 봐달라고 하는 것 같아서 병원에 보여줬지만, 돌아온 대답은 별거 아니라는 거였지.
    그렇게 지내던 어느날부터 흰둥이는 안 보이기 시작했고, 내 꿈 속에서 흰둥이의 주검이 있는 위치를 볼 정도로 걱정이 되었었지.
    그렇게 안 보인지 보름정도 되었을까?
    정말 생각도 못했던 곳에서 발견된 흰둥이의 주검은 슬픔보단, 그 죽음이 얼마나 외롭고 추웠을까? 를 떠올리게 되었단다.
    흰둥이나 검둥이나 살아있을 때 애착을 주지 않았지만, 그 빈자리는 참 크다는걸 알게 되었지.
    흰둥아... 네가 외롭게 생을 마치게 한거 정말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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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맥리에 2019/01/23 00:30

    우리 와이프가 15년인가 16년인가 키우던 강아지를 무지개 다리로 보내고
    난 결혼하면 고양이 키우는게 꿈이라서 매일 보챗지만
    다시는 안 키운다고 맨날 이야기 하고...
    그러다 대형견 키우고 싶다 말하니, 난 이미 대형견을 키우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
    확 물어 뜯어 버릴가 똥 가방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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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또이 2019/01/23 00:49

    17살에 자취하며 외로워 데려온 아기고냥이가 이젠 12살돼냥이가 됐네요 나이가 나이니 몇년안에 보내야 할거라는 생각이 요새 너무 많이들었는데 이런 글과 댓글들을 보니 더더욱 현실로 와닿네요 지금도 울컥하는데 저놈 진짜로 보내면 정말 가슴이 찢어질것같아요.. 다시는 못키울것같아요 마음주는만큼 아플거라는걸 아니까 마음껏 사랑해줄수 없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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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이없다 2019/01/23 01:11

    키우던 고슴도치 이름이 '어이' 였어요
    어느 더운 여름날 그냥 잠들듯이 떠났는데
    그때부터 닉네임을 어이없다 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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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당신이 2019/01/23 01:54

    내 이야기 같네.......우리 공주도 18년 살고 갔는데...지새끼 앞세우더니 힘이 없었는지...한달만에 새끼 따라서 가버림...나 좀 기다렸다 보고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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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it 2019/01/23 02:36

    토실아 잘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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