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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하면서 느낀점

다녀온 곳: 간사이-오사카,교토,고베
0. 친절하다. 무지무지. 힐링되는 기분이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친절한 사회가 될 순 없을까? 부럽다. 우울증 환자, 자존감 환자가 반으로 줄을 수 있겠다 싶다.
 
 1.나이많은 사람도 나이 어린사람을 공경하고 존중함. 할머니 할아버지 아줌마 아저씨도 20대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예의있게 행동해주셔서 참 좋았다
2.서비스 제공하는사람, 받는사람 서로 감사함. 우리나라는 돈낸사람이 왕인 경우가..
3.인터넷이 너무 느리고 지하철에선 아예안터짐 (docomo 유심을 사서 갔는데 나만 그런건거싶다 주변 일본인들은 잘 씀)
4.로손 편의점 음식은 대단하다. 하나하나 퀄리티가 있는건 당연하고 종류가 엄청 다양함
5.취향이란 취향은 다 상품화 시킴. 필자는 여행 시 쇼핑을 안하는 편인데 돈키호테에서.... 취향저격을 조심하시오
6.한국보다 훨씬 면적이 넓고, 사람이 많은 걸 새삼 느꼈다.
7.개성이 있다. 취향을 존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자신의 취향이 짙어져, 외면으로 표출 되는 듯 싶다. 한국은 약간 획일화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머리스타일, 옷, 신발 유행 등) 남자가 아이돌 머리를 하던 피어싱을 온갖곳에 뚫던 여자가 롤리타양복을 입던 곰인형을 머리에 붙히던 다 찢어져 안입는거랑 보온수준이 똑같을 청바지를 입던 신경을 안쓰는것 같다.
8.영어로 물어보면 한국어로 대답해줌 (도톤부리)
주관적이고 일본의 특징이 아니라 간사이의 특징일 수도 있습니다 

댓글
  • 닉네임이당 2017/01/26 23:34

    0번 동감이요 ! 길 물어보거나 하면 꼭 키오 츠께떼 이렇게 붙여주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 > <  고베에서 버스 기사님한테 이 버스 어디어디 가냐고 물어봤는데 신호 걸렸을 때 후다닥 나와서 정류장 가는 길 알려주고 다시 후다닥 들어가시는 데 넘 감동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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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kclzkgnp 2017/01/27 00:09

    9. 놀러온 한국 관광객들의 안경, 머리 모양, 패션이 너무나 천편일률적으로 거의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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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현 2017/01/27 07:48

    인터넷  로밍했었는데 지하철에서는 안터지더군요
    지도 볼려고했는데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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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데쓰네 2017/01/27 10:54

    물론 이글은 관광객들한테만 해당되는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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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X1080Ti 2017/01/27 11:45

    9. 시끄럽고
    무질서하고
    바닥에 쓰레기를 버리고
    담배 길빵 하는 사람
    99% 확률로 중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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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닷디 2017/01/27 17:30

    0번, 1번은 반만 공감.
    전체적으로(특히 서비스업종) 상당히 친절하고 사람들 예의도 바르지만, 동시에 배타적이고 다소 겉과 속이 다른 양면성도 느낍니다.
    뭐, 사람 사는 곳이 대체로 비슷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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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ndbergh 2017/01/27 18:10

    관광객으로선 그렇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일본이 더 낫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솔직히 많이 있구요. (현재 일본 거주 16년차..)
    그렇지만 결국 일본도 사람 사는 데라.. 사람 사는 거 다 비슷하다고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다 친절해 보여도 그건 관광객에 대한 응대이기에 그런 걸 수도 있다는 거죠. 그 이면엔 오히려 그런 감정 노동으로 인해 본인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는 거.. ^^; 실제 일본도 우울증 환자가 꽤 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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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외맛메로나 2017/01/27 23:28

    8번 격하게 공감합니닼ㅋㅋ(다른것도 공감하지만..) 얼마전에 오사카 다녀왔는데 일본어로 물어봐도 한국답이 오고 영어로 물어봐도 한국답이 오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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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텔 2017/01/27 23:29

    개인적으론 7번이 공감됨...우리나라에선 남들 눈을 너무 신경씀...일본애들은 그런거 없음...일본뿐마나니라 우리나라빼곤 다 그렇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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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겨오늘나를 2017/01/27 23:31

    한국은 특유의 오지랖이 사회 전반에 걸쳐서 쌓여있어서
    획일화된 면이 없잖아 있죠
    만약에 입고싶은대로 입으면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오는 일이 될 겁니다
    특이한 사람이라는 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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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고생임 2017/01/27 23:31

    일본 교통수단 이용하면서 기차나 버스, 택시 기사님들이 너무 친절하다고 느꼈어요.
    한국 돌아와서 공항버스를 탔는데, 버스 내려서 캐리어 찾는 일본인 관광객들한테 빨리 찾으라며 욕하는 기사분 보고
    한국에 돌아왔음을 제대로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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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dayt 2017/01/27 23:39

    1. 처음보는 사람한테 나쁜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아서.. 혹은 그냥 외국인이라서.. 처럼 딱히 공경해서 그런건 아닐 수도..
    일하다 보면 나이 많은 사람은 존대하고 어린사람이 반말하는 경우도 있어요. 상하관계(신분이든 직위든)라면..
    근데 확실히 한국 살면 나도모르게 쌈닭이 되는 기분.
    일본은 웃으면서 안되는 건 안된다고 단호한데 우리나라는 화내면서 허용하는 느낌? 뭐든 지키고 살면 손해보는 느낌? 암튼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우리나라가 좀 살기 불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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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품세트 2017/01/27 23:43

    전반적으로 매너는 훨씬 좋은 것 같네요. 고맙다거나 미안하다는 말을 일상에서 잘 해요.
    대중교통 이용할 때나 빌딩 문 드나들 때 특히 많이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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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개론. 2017/01/27 23:47

    일본계회사 근무해서 일본간걸로만 여권 한권 채웠는대요
    0번은 우리나라 못지않게 스트레스 받는 사회 같아요
    다들 억눌린 감정을 가지고 살고있습니다
    친절하고 예의 바르다는 느낌은 같이 일해보면 솔직히 전혀 없습니다
    그냥 지들이 편해지려는 목적정도로만 보이구요
    헬조선 헬조선해도 장단점은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인하고 갈등때문에 화낼일 있을때는 확실하고 명확하게 버럭하는게 중요합니다
    저도 살아본사람은 아니라 뭐 그래요
    아 십년이상 살다온 여자인 친구는 일본이나 한국이나 여러모로 다르긴 한대 살나보면 똑같다고
    한국에 살면 일본이 그립고 일본에 있음 한국이 그립다고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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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muomu 2017/01/27 23:56

    일본애들이 착해서가아니라 그냥 그런애들이라서이긴 한데 여행자 입장에선 참 좋죠. 편하고. 일본에서 한국에 술마시러오는 아저씨가 여기가 덜 갑갑하다고 하는거나, 피곤하고 한국에 지쳤을때 일본 여행가면 자유롭다고 느끼는 저나 비슷한거라고 생각해요. 하나부러운 건, 이상한 옷 입고 양갈래하고 다녀도 한국보다 수군대지 않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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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좀비켜봐 2017/01/28 00:01

    저도 도쿄다녀왔을때 사람들이 참 친절하다고 생각했는데 게스트하우스에서 사람들 얘기들어보니까 케바케더라구요. 특히 여성분들이 좀 안좋은 대우를 받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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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CO 2017/01/28 00:03

    전 6번... 솔직히 일본이란 나라 관심이 크게없었는데
    특히 교토역? 가보고 놀랬어요.... 교토라고 하면 흔히 다가오는 느낌은 소도시였거든요;; 근데 주말이기도 했지만 교토역 유동인구 어마어마... 우메다 쇼핑밀집지역은 더 어마어마ㅋㅋㅋㅋ 건물규모나 인구수나 보고 와...대단하네... 싶더라구요.
    또 신기? 했던건 제가 일본어를 못알아먹어서 그런데 교토에서 탔던 버스들에서는 기사님이 마이크를 사용하여 역마다 설명을 추가로 해주시고 멈추거나 설때도 뭐라고 말하고 출발하더라구요... 버스 서서타고 가면서 세상편하게 간건 일본에서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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