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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미 선데이군요
이야 말로 패네
ㅡ왼쪽입니다
ㅡ틀렸어
ㅡ제가 보는 방향에서요
이야 ㅋㅋㅋㅋㅋㅋ
1.독일군이 유대인에게 농담시킴.
2.가짜 눈을 맞춰라,왼쪽눈이 가짜입니다.
3.왜냐? 왼쪽눈빛이 더 따뜻하기 때문입니다.
4.(니(독일인) 진짜 눈은 눈빛이 냉혈하거든)
5.감히 독일군을 욕해? 잡아가.
이런 느낌인거죠?
개졸렬하네. 봐준다매.
왼쪽 Ball sucking하다는 말이네요
아.. 글루미 선데이..ㅜㅜ
가질수 없는 것보단 반만이라도 갖겠다는 반까이 정신을 가르쳐준 영화!
이 영화 보고 유럽사람들이 많이 자살했다는 그영화 아닌가요?
맞히다
예전에 해둔 이 영화 관련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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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2006년 4월 22일 토요일 발행 한겨레 신문의 잘못을 지적해 두어야 한다. 거기엔 분명히 일요일 저녁 11시 MBC-ESPN 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미들스브로의 경기를 중계한다고 했으니까.
경기할 시간이 되어 막상 TV를 틀어보니 생뚱 맞은 방송이 나오고 있다.
조금의 의심만 가졌어도 그런 오보에 속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영국과 7시간 시차가 난다고 하면, 오후 4시에 경기를 한다는 건데 그런 어중간한 시간에는 현지에서 보통 축구경기가 열리지 않기 때문이다.
설마 하는 생각에 인터넷을 뒤져보니 맨유의 다음 경기는 29일 첼시전이다. 그 전까지는 경기가 없다. 우울한 일요일(글루미 선데이)이다. 리모콘을 와이프에게 양보(엄밀하게, 이런 건 양보가 아니다. 소용없게 된 기득권을 버리게 되는 경우를 양보라고 부를 수 없다. 난 그저 리모콘을 소파 위에 힘 없이 떨구었고, 와이프는 그것을 발로 주웠을 뿐이다.)하고 냉장고 근처를 왔다갔다 하다 보니 TV에서 어떤 음악이 나온다. 글루미 선데이. 크. 때 맞춰 울려주는 기막힌 BGM 이군.
이 우울한 일요일, 케이블에서 나오는 영화는 마침 와이프도 나도 보지 않은 '글루미 선데이'다. 수 많은 사람을 자살로 몰고 가게 했다는 음악 정도로만 알고 있던 이 곡을 소재로 만든 영화인데 꽤 고전인 줄 알았던 이 영화는 불과 7년 전에 만들어진 그러니까 다뉴브강을 낀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1999년에 제작되었음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글루미 선데이란 음악에 대해서 잘 모른다. 들어보면 멜로디만 귀에 약간 익을까, 이 음악을 들으면서 자살한 사람이 수 백명에 달한다는 얘기를 들었던 적이 있다. 이 음악을 들어 보고 자살충동이 전혀 들지 않았는데, 나의 음악감상법에 뭔가 혹시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하는 이상한 종류의 우울이 잠시 들었을 뿐 죽음의 음악치고는 특별한 게 없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야 왜 이 음악을 듣고 그토록 많은 이들이 자살하게 되었는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음악의 작곡 배경은 나찌 시대 부다페스트이다. 정치적으로 암울하고 희망을 빼앗긴 이들의 정서를 이 음악은 잘 대변해준다. 자살의 동기는 멜로디의 우울함 때문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러니까, 시대정치적 배경을 갖고 있는 이 음악의 역사적 맥락을 모른 체 그저 우울하게 들리는 멜로디를 이유로 자살을 시도한 사람이 많다고 믿고 그 행렬에 동참했다면 안타깝게도 자살자는 이 음악을 잘못 읽었다.
나찌를 고발한 만화 '쥐'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아우슈비츠로 끌려간 그들이 그 곳을 빠져 나올 수 있을 때는 오직 굴뚝의 연기를 통해서였다"
저 장면에서 잡혀가진 않습니다. 짜집기 했을 뿐...
OST가 예술이죠... 지금 제 벨소리... ㅋㅋ
글루미선데이... 헝가리원곡이란 것이 있기에 들어보니,
사의찬미 느낌의 노래네요. ( 가사는 모르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