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목포 시민입니다.

 저는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30여년 넘게 살다가

일 문제로 2015년에 목포에서 살게 됐습니다.

목포로 내려온 계기는 일도 있었지만, 처가가 목포였고 당시에 아이가 있었기에 목포로 가게됐습니다.

처음에 목포 내려와서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동네랑 유달산을 주위를 돌아보면서 

손혜원의원 같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여기 진짜 아깝다!

적산가옥도 그렇고, 동네 구성도 그렇게 예뻤습니다.

아내한테 이 동네 진짜 아깝다. 광주같은 대도시에 이런 동네가 있었으면 진작에 발전 됐을텐데 라고 이야기를 하니 

아내가 목포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안 하고, 그냥 몰락해 가고 있는 구도심이라고만 여긴다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제가 투자할 여유자금이 있었다면 그 동네에 투자해서 카페 만들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광주에서 레스토랑 하고 있는 친구에게도 목포에 내려와서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어봤습니다.

제대로된 레스토랑도 없고, 지금 들어오면 저렴하게 투자해서 더 인지도 높일 수 있다고 제안도 했었는데,

발전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려면 용기가 있어야 했는데, 제 친구는 용기가 없었고, 저는 자본이 없었습지다.

하지만 내부인의 시선은 달랐습니다.

실제로 일하면서 만난 지역유지 한 분에게도 

그 동네에 투자해서 카페나 레스토랑 같은 거 하면 외부인들 많이 올 것같다고 추천했더니, 

그 분의 투자방식은 건물 헐고 아파트 같은 건물 짓는 것이 낫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분의 지인들도 그 분과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손혜원 의원도 저랑 비슷한 생각이었을 것입니다.

목포에서 이 아까운 지역을 아파트 지을려고 하니 안타까웠을 것입니다.

발전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들 다르니 뭐가 옳은 지는 모르겠지만,

손혜원의원이나 저처럼 예쁜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지금 이슈가 되는 지역이 아파트단지가 되는 곳보다, 예쁜 카페,식당 등 새롭게 재해석된 뉴트로 공간들로 채워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광주 사시는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제가 다른 지역의 발전 상황을 잘 몰라서..)

양림동이 핫플레이스가 되어가는 과정을 말입니다.

다른 지역들도 아마 이런 지역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논란이 되는 것이 

대도시가 아니고, 저 변두리 지역에

여당의 국회의원 그것도 한번 씩 논란이 되는 초선 국회의원이 집을 여러 채 갖고 있고 발전을 시키려고 하다보니 흠집내기에 딱 좋은 먹잇감이 된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실제로 지금 이슈가 되는 지역에 예쁜 카페나 상점, 게스트 하우스들이 3년전 부터 느리지만 하나씩 생겨나고 있고, 그 동네로 놀러오는 외부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목포 시민의 입장으로 이런 논란이 반갑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