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들이 올라오고 많은 디씨인들이
짱독구의 블로그에 들어가
위로의 댓글들을 남긴다
그리고 그 후...
자신은 잘 지내고 있고 아무 일 없었다는 만화를 올리지만...
18년 마지막 날과 19년 새해 첫 날에
이런 만화들을 올렸다...
잘 지내고 있다는 말은 결국 빈말이었고
독구는 아직도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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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린 친구의 만화들 정말 재밌게 잘 보고 있었는데
어느날 소식이 뚝 끊기고 여러 날이 지나고
잊혀질락말락 할 때 그 녀석은 요즘 뭐하고 지낼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근황을 찾아보니
저렇게 힘든 상황으로 내몰려 있었다는 충격적인 근황을 보고
정말 뒷통수를 쎄게 맞은 기분이다...
지금 당장은 힘들지라도 현재의 시련을 극복하고
다시 예전의 그 작가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보고있나? 블리자드
근데 모바일인데 너무길다ㅜㅜ
ㅠㅠㅠㅠ힘내라
아마 뭔가....전공 선택을 실패한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나도 전공 집에서 등떠밀려서 별로 하고싶지 않은거 하면서 무작정 미래에 대한 그 머라그래..불분명한 두려움? 그런걸 많이 느꼈었음
전공의 문제가 아닌거 같은데
고등학생이 나이 먹는걸 두려워하고 어른(대학생)이 되는걸 계속적으로 두려워하는거 보면 어느정도 맞는거는 같은데.
물론 일반화하면 안되지만, 보통 고등학생때는 빨리 스무살 되서 이런거 하고싶다 저런거 하고싶다고들 하잖아.
힘들다 우울하다는 내용 빼고 나머지 보면 거의 다 나이 먹는걸 두려워하는거보니, 공식적으로 성인이 됐을때 모든 것을 본인이 책임지고 선택해야한다는거에 부담감을 느끼는거 아닐까 싶어서 한 말임.
책임지고 선택하는데에는 뭐 당연히 돈이 필요한거고, 돈 -> 직업 -> 전공 이렇게 이어지니까..
심각하다는게 눈으로 보일 수준이네 맙소사...
히오스를 하면 봐주겠다 엣헴! 짤로 유명했는데...디시는 가지 않아서 관심없었는데 심각했구나...
저거 공감이 좀 가는게 내가 웹툰스토리지망생인데 원래는 현대판타지+배틀물 준비중인데 고등학교때 왕따당하고 방에서 혼자 엉엉 울면서 스토리 떠오른게 쏘우같은거였음. 거기에 내 세계관 합쳐서 '죄인(주로 일진ㅅㄲ들)을 자신의 세계에 불러서 죄값을 치르게 만드는 마법사 이야기'를 썼거든? 지금은 취미로 바꾸고 9급준비중인데 가끔 세계관 정리된 폴더보는데 위에 말한 저 세계관 파일은 열어보고 싶지않음...어디서 구했는지 모르는 시체사진들이랑 잔인한 그림같은 참고자료 구해놓아서 들어가기 꺼려지더라...
확실히 프로던 아마던 취미던 예술(그림, 음악, 스토리 등)하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이 자신의 작품에 반영되는거 같음
이건 16년도에 만난 그림작가가 그려준 캐릭터. 갑자기 생각나서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