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천장이다.
나는 또다시 이런 장소에서 눈을 뜰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내가 처음으로 눈을 뜨며 보았던 천장에 대한 기억이 되살아나지만 그 이야기는 지금 상황에선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다.
어지러운 이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선 지금으로부터 제국력으로 1만하고도 2천년 전, 신족과 마족이 두 종족의 존속을 걸고서 투명드래곤과의 결전을 벌였던 첫번째 전쟁으로부터 이야기해야한다.
투명드래곤의 무한한 강함 앞에서 신과 마 두개의 힘이 하나로 합쳐지는 전대미문의 일은 또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내 입으로 그 긴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또 다음번 기회가 있겠지.
그보다 지금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자.
난 서울 모처의 고등학교에 다니던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다.
그 사건이 있기 전까지는.
크윽, 두통이 또다시 번져나간다. 그 때의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은 거였나. 하긴 영원히 아물리가 없겠지. 하필이면 이런 때에.
병상 위의 나는 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쉬이 말을 듣지 않는다.
그 순간 병실의 문이 벌컥 열린다
"오니쨩, 하야쿠 오키나이또 지코쿠 시쨔우욧!!"
"아아, 소 다나."
나는 고통을 억누르고 어렵사리 엘프이자 지금은 나의 여동생인 그녀에게 대답했다.
내 이름은 김히틀러
이 무너진 제국을 또다시 제국으로 만들 남자다.
장하다 김히틀러 세상을 멸망시키렴
장하다 김히틀러 세상을 멸망시키렴
장하다 김히틀러 옆집의 박괴링이랑 이히믈러랑 함께 하렴
장하다 김히틀러 소설계를 멸망시키렴!
여동생인데 남자야.
.
인공지능은 오그라들 손발이 없어서 섞어만들어 낼 순 있겠다
이쯤되면 없던 작품성도 생기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