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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계륵줌렌즈 선택에 대해서

기본 계륵줌렌즈 선택에 대해서
처음에 소니 입문 시에는 번들렌즈로 시작을 했고, 욕심이 생기면서 2470Z도 써봤지만
조리개 F4고정과 만듬새 외에 큰 감흥이 없었던것 같네요 70미리 구간에서 화질은 정말 실망이었구요
뭐 그래도 번들과 2470Z는 가볍워서 컴팩트한 맛에 쓰기는 좋았습니다.
결국 계륵이니 번들만 들고 있기로 했고, 가끔 쓰게 되더군요
몇달 전 탐론 28-75mm를 써보고, 우와 정말 잘 나왔다 했다가
방구석에서 가지고 있던 번들렌즈와 AF 비교를 했는데 역시 서브파티 렌즈는
차이가 좀 있구나 하고 느꼈고, 다음 날 밖으로 가지고 나가서 공원에서 찍어보니
크게 버벅임은 없어서 다시 좋다 했다가 보케가 너무 올드하게 나와서
아 쫌 그렇네... 생각하고 있다가 후드 쪽을 살짝 부딪혔더니 사정없이 이빨이 날아가 버리는...
몸체도 마찬가지로 플라스틱 재질이니 약하겠구나 느꼈습니다.
그때부터 급격히 정이 떨어지더니 또 바꿈질 하고 싶어 졌습니다.
뭐 가볍게 만든 것은 좋은데 바디에 마운트 해놓고 보면 모양이 길죽 하기만 했지
밸런스가 너무 안 맞는 느낌이었어요 또 줌링의 위치도 좀 불편했구요
결국 24-105G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이건 품귀현상이라 출시가 보다 비싸게 프리미엄주고
구해서 사용을 했습니다.
받아보니 만듬새가 정말 이전 쓰던 탐론이랑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그리고 2470Z의 줌링, 포커스링 손톱에 벗겨지는 도장과 정말 기스가 잘 나던걸 생각하면
24105G는 도장도 두껍고, 줌링을 고무로 해놓아서 도장 까질 걱정은 없겠다 싶었죠
근데 이게 F2.8을 종전에 쓰다 와서 그런지 실내에서 찍을때 노이즈가 좀 끼기 시작하고,
배경흐림이 좀 아쉽게 느껴 지더군요 F2.8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이 느껴져서
이번엔 금계륵으로 가고 싶어 졌습니다.
24-70GM을 가져와서 써봤더니 역시나 만듬새는 좋고, 크고 아름다웠습니다.
줌링을 돌릴때 뻑뻑하지만 몬가 비싼렌즈 같은 느낌이고, 코흘림 방지를 위한 홀드버튼도
좋았습니다. 근데 손떨방의 부재는 좀 아쉽네요
무게도 처음에는 24105G랑 큰 차이 없네 이정도면 가지고 다녀도 되겠다 싶었는데 몇일 들고 다녀보니
허리가 슬슬 아파오더라구요 ㅠㅠ 체력이 안되서 그런지 이건 예전 군대있을 때 K2소총 들고 다니던
느낌이랑 비슷하게 무겁더라구요 확실히 금계륵은 무거워요 이벤트 있을 때만 들고 나가게 되고,
정말 맘잡고 사진 찍어야지 하지 않으면 안쓰게 되더라구요
결국 아쉽지만 24105G를 다시 들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렌즈고민은 끝이 없네요
금계륵을 700g 정도에 만들어 줬으면 최고일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쓰다보니 렌즈 리뷰같은 느낌이 나네요ㅎㅎ
SEL2870 - SEL2470Z - 탐론2875 - SEL24105G - SEL2470GM
295g - 426g - 550g - 663g - 886g
가격폭도 오른쪽으로 갈수록 각 40~50만원의 차이가 나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무게는 무거워 지고,
성능은 좋아집니다. 참 소니의 줌렌즈도 선택 폭이 다양해 졌네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는 저녁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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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라이동♥ 2019/01/16 18:13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는건 어려운거 같네요...
    이글에는 24105 장터광고를 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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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닌자거북목 2019/01/16 18:18

    음 정말 모든걸 만족 시켜주는 렌즈는 없네요...
    충분히 24-105G 광고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2470GM 한번 써보고 돌아오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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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동♥ 2019/01/16 18:24

    아악 안되요 돌아오게되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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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u.. 2019/01/16 19:01

    중간의 탐론으로 타협 봤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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