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출산과 육아까지 정신없는
몇 년이 어떻게 지나 갔는지 모를 정도로
우리 부부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 저의 삶에서 가장 큰 변화는
아내와 엄마로 사는 삶이였습니다.
아내와 엄마의 타이틀이 쉬운 자리가 아니라는 걸
매일 매일 경험하는 날의 반복이였습니다
남들도 다 그렇게 사는데 남들도 다 잘하면서 사는데
왜 난 이렇게 힘이 들까?
지금 이 순간만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살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늘 저의 남편은 뒷전이였고
늘 남편의 끼니 보다는 아이들의 끼니를 챙기는 게 먼저였습니다
여행을 가더라도 운전하는 남편의 수고로움보다
아이들의 즐거움이 먼저였습니다
금전적인 부분을 혼자 걱정할 때도
금전적인 부분을 혼자 걱정할 때도
따듯한 말 한마디를 건네긴 보다 생활비가 부족하다고 했습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올 때도
따듯한 한마디보다는
오늘 아이들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피곤하다 투정을 부렸던
오늘 아이들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피곤하다 투정을 부렸던
철없던 아내였습니다
그런 제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게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몸살로 몸이 아주 많이 아펐던 날
남편이 약을 챙겨주고 손을 잡아주고
따듯한 손을 이마에 올려주고 걱정해주는데
순간 울컥하다니 그 날은 남편 품에 안겨
펑펑 울었던 것 같습니다
남편에게 미안함의 눈물, 고마움의 눈물,
그리고 날 믿어주고 곁에서 지켜준 감동의 눈물
꾹꾹 누르고 참았던 모든 눈물까지
꾹꾹 누르고 참았던 모든 눈물까지
그날은 후련하게 쏟아낸 거 같습니다 ^^
그리고 우리 부부에게 있었던
모든 일들을 되돌아보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 또한 누구보다 열심히 잘 살기 위해 노력했는데
단 한 사람 제 남편에게는 소홀했다는 걸 깨닫는 순간
제 모든 삶의 생각이 변화하고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제 모든 삶의 생각이 변화하고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누구보다 남편이 먼저고
남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고
힘이 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한 요즘입니다
힘이 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한 요즘입니다
그리고 저를 늘 믿어주고 잡아주던 손길과
그 믿음이 얼마나 큰 지 알기에
이제는 제가 곁에서 지켜주고 싶습니다
철없는 아내가 철있는 아내로 바뀌기 까지
얼마나 속이 타들어갔을지 상상이 안되네요^^
항상 고마움 마음으로
항상 고마움 마음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로 살고 싶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남자들을 응원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아빠들을 응원합니다.
지금도 너무 잘하고 있고
지금도 너무 충분하다고 말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편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된 첫 글
제 아내가 이글을 읽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맘 변치 않고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이글은 나의 남편이 읽지말아야 합니다
여보~사랑해
한 달에 한 번 애들 데리고 친정에서 자고 오심 남편분이 아주 좋아하실 거예요.
행복하세요.
부럽습니다~^^
그러다가 막내가 생기게 되는데.. ㅎㅎ
와 글읽다가 결혼 생각 뿜뿜하게 하네요
행복하세요!!
좀 읽어라 마누라야..
저도 아내를 너무 사랑해서 아내의 브래지어도 제가 풀고 잠그고 해줍니다.
글을 읽는 제가 행복해 지네요.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조금 더 이해해주면 남편분은 더 잘될겁니다~~
부부사이에 흔히 겪을수 있는일을 작성자님이 너무 잘 대처하시네요
남편들 알고보면 가족중 제일 뒷전에서 묵묵히 있는사람들 많아요
항상 행복하도록 응원하겠습니다~
마음 씀씀이가 참~이쁘십니다~^^
이런아내와 함께 하는 남편분도 부럽기도 하고
글쓴이 만큼 남편분 마음도 멋진분일듯합니다~^^
거~ 말길게 할필요없고 평생 행복해버려랏!
아 모야...
니들은 결혼........
부럽네요. 누구보다 꽁냥꽁냥 할 자신 있는데 ㅠ ㅠ 출장만 나가면 들어오지를 않니..
결혼에 대해서 가끔 생각해보면
조건 맞추고 이것 따지고 저것 따지면서까지 굳이 해야하나 싶다가도
서로를 존중해주며 살 수 있는 사람을 만날수 있다면 해야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할 수 있다는건 아니지만요 헤헤
허구헛날 남녀갈등 글만 보다가 이런 정상적인(?) 글 보니 훈훈하네요.
이러다 막내가 들어서는데 한표 ㅋㅋ 그리고 다시 육아로 술한잔 조심하세요 ㅎ
좋은 글이네요.
지금 중장년 남편들은 사실 가장의 권위같은 대단한 걸 바라는게 아니라 그냥 가족 구성원 하나로라도 존중받길 원하죠. 가족 구성 밖 돈버는 기계에서 돈도 못바는 상황이 되면 자과감에 빠져버립니다.
이게 나라냐 ㅜㅜㅜㅜㅜ
신혼일때
신혼벗어나고 약간의 매너리즘 시기
첫째 첫째 임신 시기
첫째 육아시기
첫째 육아하며 둘째 임신 시기
첫째 둘째 육아시기
첫째 둘째 육아하며 셋째 임신 시기
첫째 둘째 셋째 육아시기 (현재)
-출근/업무/퇴근/저녁밥짓기
/애들씻기기/설거지/빨래개기(랜덤)
이렇게 하면 am0700~pm2230 이 끝
이후에 맥주한잔 정도 아니면 폰 만지작
경험해서야 느끼는 거지만
독신을 졸업한 순간부터 각 단계마다
제 안에서 스스로 내려놓으면 내려놓을 수록
편해지더라구요
몸은 무조건 힘듭니다
(사실 뒤질거 같아요 애들 보는 행복에 삽니다)
하지만 마인드와 멘탈이 내려놓아야 살수 있음
행복하세요~
우와~ 이런 글 좋습니다~♡
행복하세요~
남는건 배우자밖에 없어요.
자식은 다 자기 짝을 찾아가거나 자기 인생
갈 애들인데
제일 좋은것, 제일 맛있는건
나의 짝 몫이죠.~
저도 곧 아이를 낳아야하는 입장인데...와이프가 봤으면 좋겠다ㅎㅎ
그래도 늬들은!!
이거 써도 그 느낌 하루 밖에 안갑니다.
지금쯤 벌써 이불킥 하셨을지도?
제 아내도 이글 좀 봤으면 하네요 ㅠ
아.. 오늘 손 좀 잡아줘야지.
마음이 훈훈해지네요
82쿡에도 올려주세요
울 와이프도 좀 보게
사실 남자는 단순해서 조금만 우쮸쮸 해주면 되는데 그걸 모르더군요.
남편분 부럽습니다. 전 와이프 철들기를 26년째 기다리는 중입니다.ㅠㅠ
쓰니님 남편이 부러운 남편님들,
부인이 쓰니님처럼 각성하기를 바라지 말고
열분들이 쓰니님 남편처럼 하세요. (불가능하다는거, 다 아시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