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수준의 초미세먼지는 국가적 재앙 상황입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을수록 폐암, 폐렴, 심장병, 뇌졸중 등 질병 자체가 증가하는데, 어제(14일) 수준의 농도는 며칠만 지속되도 폐암발생률을 72%가량 높인답니다.
고농도의 초미세먼지에 포함된 1급 발암물질들은 초고선량의 방사선에 며칠씩 노출되는 것 이상으로 세포에 악영향을 줍니다.
발병 뿐 아니라 이미 이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사망률도 급격히 높아집니다.특히 임산부의 경우 태아의 뇌에 심각한 영향을 줍니다.
2016년 OECD 보고서에 따르면 나쁜 공기 탓에 때 조기 사망에 이르는 사람 수가, 우리나라는 인구 100만 명당 1천109명으로 OECD 국가 중에서는 이미 1위였습니다. 그런데 해가 갈수록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으니 미세먼지 사태는 이제는 국가적 재앙수준입니다.
광우병이나 원전보다 수백 수천만배는 더 현실적이고 당면하고 있는 위협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도 언론도 위협의 실상을 쉬쉬하는데 급급한 듯 하여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