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카로 쓸 새차 인증합니다...

와이프가 주로 몰 차입니다..
볼보 XC60 T6 인스크립션... 가솔린 모델입니다...
출고하고 이런저런 작업하고 이틀만에 제주에 도착했네요...
(제주엔 대리점, 공식 AS 센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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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회사가 인수하고 나서 중국차라고 하도 까여서인지 '메이드 인 스웨덴' 이라고 번호판에 강조까지
해놨네요... ^^;
(국내에 들어오는 볼보는 S90 만 중국 생산...)
주말동안 좀 몰아봤는데... 아주 부드럽고 차분하네요...
사실 4기통임에도 트윈터보인지라 스팩은 만만치 않은데 (320마력, 40토크, 제로백 5.9초...;;)
왠지 밟고 쏘아대는게 어울리지 않는... 여유롭게 운전하는데 알맞은 차입니다...
육중한 트럭같았던 레인지로버 스포츠에 비해 승차감이나 주행감도 거의 세단 느낌이고....
내부도 심플하면서도 꽤 럭셔리하고요...
여자분들이 딱 좋아할만한 차입니다...
이전 차인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몰면서도 시큰둥해하던 와이프가 이 차는 아주 만족스러워 하네요...
(일단 주차 스트레스에서 어느 정도 해방된 것으로도 만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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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차를 선택하게 된 이유의 50 % 쯤 차지하는 B&W 카오디오...
어디 중국 OEM 제품 박아넣고 브랜드 이름만 쓰고 있는게 아니라 진짜 B&W 유닛들입니다...
B&W 가 자랑하는 다이아몬드 트위터는 아니지만 (볼보 플래그쉽인 XC90 T8 에는 다이아몬드 트위터가
들어간다네요... ㄷㄷㄷ) 과거 B&W 노틸러스 스피커에 들어가던 알루미늄 트위터에 B&W 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노란색 케볼라... 시각적으로도 주는 감흥이 크네요...
아이폰 블루투스를 연결해 잠시 들어본 느낌으로는... 지금까지 들어본 카오디오 중 가장 깨끗합니다..
재미있는 건 과장되지 않고 중립적인... 진짜 전형적인 B&W 사운드라는 것... 따라서 카오디오에서
쿵짝거리는 것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굉장히 심심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카오디오를 많이 들어본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들어본 렉서스의 마크레빈슨, 레인지로버의 메르디안
보다는 반 수 정도 위인 것 같고... 벤츠의 부메스터와 비교하자면... 부메스터가 좀더 착색이 있는 화려한
음색인데 비해 B&W 는 착색을 걷어낸 진짜 정직한 음색이네요...
물론 스튜디오, 개별무대, 콘서트홀의 3가지 모드가 있어... 상당히 다른 느낌으로 음악감상도 가능합니다...
(클래식의 경우엔 콘서트홀 모드로 들으면 아주 훌륭하더군요...)
추후 USB 로 연결해서 애플 카플레이로 들으면 더욱 좋은 음질일거라 기대합니다...
제 출퇴근용 메인카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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