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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가 아픕니다. 병원측 과실아닌가요?

12월 말 7살된 딸아이가 잘놀다가 갑자기 토하더니 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동네에 입원가능한 오창 늘** 병원으로 갔어요
엑스레이 찍고 피검사도 하더니,
장에 물도 차고 감염인것 같다고 간수치도 많이 올라가서오늘 입원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입원하려 대기하는데 의사가 부르더니 입원실이 없으니 집에 가서 자고 내일 오라고 급한상황아니니 집에 가서 자구 내일 와도 되구 큰병원 갈필요 없다고 어짜피 큰병원가도 이건 약으로 해결되는게 아니고 푹쉬어야 하는거니까 큰병원 갈필요 없다고 덧붙이더라구요.
여기서 부터 일이 잘못됐던 거여써요.
제가 큰 병원으로 그때라도 갈껄 의사 말이라고 믿고 맘놓고 집에가서 자고 다음날 입원시켰어요.
입원시키고 그때부터 애기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했어요. 눈동자도 풀리고 계속 잠만 자더라구요.
물도 한모금 못먹고 입술은 타서 바짝바짝 마르고..의사 회진이 없어 물어보니 원장이 깜빡하고 퇴근을 해따더군요. 4시도 안됐는데 말이죠.
애가 타서 간호사를 불러도 낼 검사결과 나오니 기다리라는 말만 반복하고 오히려 절 유난스런 엄마 보듯 하더라구요
게다가 병실이 6인실 밖에 없어 할수 없이 6인실을 썼는데 옆침대 독감환자들 3명이나 있고 불안해서 원장의사 말고 처음 입원하라고 했던 의사는 진료중이라길래 애를 안고 내려갔어요.
입원을 했는데 어떤 조치 하나 이루어지지 않고 원장님은 깜빡하고 퇴근했다하고 이거 방치아니냐 하니 대신 사과드린다하더라구요
애기 상태좀 봐달라니 간수치가 높아서 자는거다. 이렇게 자는건 당연한거다.피곤하니 쉬는거다 이렇게 쉬면어 회복되는거다. 다른약 없다 지금 큰병원 가봤자 똑같다.
라고 하더라구요. 의식 없는거 아니냐 재차 물으니 아니다 자게 냅둬라 하데요.어짜키 검사결과 낼 오전에 확실히 나오니 일단 결과 보자구요.
그것도 의사라고 믿고 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어요
그날밤 애기가 소리를 지르고 하는데도 누구하나 들여다 보지 않더라구요.
그다음날 원장 출근했구요. 검사결과만 기다리며 애타게 간호사실 들락거리며 언제 회진오시냐 우리애 상태가 안좋다고 말해도 기다리라고만 하더니 느긋하게 원장이 와서는 큰병원으로 가시라 급성간염이다 하데요. 위험한 상태냐 물으니 웃으며 그정도는 아니라고.
불길한 예감에 떨리는 손으로 짐을 싸고 청주 성* 병원으로 가서 늘**에서 준 검사내용을 내미니 애가 이지경이 될때까지 뭐하고 있었냐고 빨리 충*병원으로 가라고 하네요.
그때서야 상황파악이 되더라구요. 의식없는 애를 들쳐 앉고 충*병원으로 가니 지금 혼수상태로 가는 중이다 생명까지도 위험한 상황이고 간이식 수술이 급하다 서울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지금 계속 서울 병원 알아보고 있다 합니다.
이게 뭔소리랍니까? 분명 늘**병원에서는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고 자는거라 했는데 그말만 믿은 무지한 부모가 우리아이를 죽음의 길로 데려가고 있었구나 싶어 주체가 되질 않았습니다.
저희 신랑 너무 화가나서 늘**병원에 전화해서 우리애 잘못되면 책임질꺼냐 했더니 책임진다 했답니다. 그러면서 빠른 쾌유를 빕니다 하더랍니다.
다행히 삼*서울병원 중환자실 한자리가 남았다하여 응급차를 타고 가는내내 하염없이 눈물만 나더라구요
간이 깨질데로 다깨지고 간때문에 뇌에까지 공격을 받아 간이식이 시급하다해서 제가 간이식 기증자로 필요한 검사는 다 마쳤구요.
아이는 의식이 아예 안돌아 올수도 있고 의식이 돌아와도 그 전과 같진 않을꺼라네요.
아이 중환자실 있는 상황에 저희부부 몸이 너무 아파 응급실 내려가보니 둘다 독감이랍니다. 것도 모르고 하루에 두번씩 면회를 갔으니.
그아픈 아이가 독감까지 옮았습니다.
아직도 그 병원 의사들 생각만하면 너무 분해서 잠도 안옵니다. 가슴이 답답하여서 가슴을 칼로 찢어버라그 싶은 충동까지도 듭니다.
어디에든지 알려서 나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음 하는 마음에 이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그의사들이 반성할수 있게 어떤 조취를 취했으면 좋겠는데 그 방법도 사실 잘 알지 못합니다.
저희 아이는 아직 병원에서 치료중입니다.
다행히 의식은 돌아오고 있습니다.
폐와 복수에 물이 많이차 배가 빵빵하게 불러있지만요
제가 화가 나는건 우리애 몸상태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조취를 취해주지 않았다는 겁니다.
조금만 더 빨리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내 일처럼 생각만 해줬어도 우리아이가 의식까지 잃었을꺼냐는 겁니다.
본인들 아이 었어도 이렇게 했을까요?
정말 묻고싶네요.
이 괘씸한 병원에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많이 소문내주세요 부탁입니다

댓글
  • 꽃유니 2019/01/13 15:11

    오창말씀하시는군요.. 보통 오창사시는분들도 오창병원은 잘안가시더라구요. 이런경우때문에 그러나..싶네요. 원장이 진정 의사가 맞고 환자를 고치기위해 의술을 배웟나 싶네요.웃어? 패죽이고싶네ㅡㅡ.. 지역맘카페에도 사연 올려보셔요... 청주가 고향이구 아기키우는 엄마로서 너무 속상하네요. 아기가 얼마나 힘들고 무서웟을지ㅜㅜ..아기가 의식이돌아와 다행입니다. 부모님께서도 안정이 안되시겟지만 아기를위해 머라도 챙겨드시고 조금씩 쉬시며 안정을 찾으시길 바래요

  • 00별나라00 2019/01/13 17:48

    일주일동안 2군데 의원에서 인후염진단받고약먹고,장염진단받고약먹고 독감검사도 하고 제대로된 진단도 못받고계시다 그 병원가셔서 간염진단받고 수치가 너무높아 간염으로 입원하셔서 다음날 외부의뢰 수치까지 재차 확인해서 24시간도 안되어 큰병원으로 전원보내드렸는데 성모가지말고 충대병원가시라고 까지 말씀드렸고 간수치가 1만이상올라가면 간성혼수가 올수도 있고 사망할수 있다고 까지 말씀드리고 보호자에게 큰일은 없을거라 안심시켜드린게 환자를 돈으로 본다구요? 진실을 아는사람은 다 알겁니다. 그럼 부모님들은 아이가 그지경이될때까지 뭐가그리 바쁘신지 아이를할머니와함게 병원에보내고 뒤늦게 병원에 오셔서 회진을 안도냐고하시면 안되죠.의사가 일이있어 4시에 퇴근한건 맞습니다. 하지만 입원당시 보호자에게 환자에대해 설명을 드렸습니다. 의사가 하루 200명의 환자를 보시는데 보호자 한명한명 올때마다 회진도는 병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오후에 아버지라는분은 다 죽여버릴거라면 병원에 전화해 협박전화까지 하시고
    부모에 방치로 아이상태가 악화된걸 누구에게라도 책임을 묻고싶은 마음은 이해하나 그래도 이런식의 대처는 올바르지 않으신것 같습니다. 그리고 옆 병실에 독감환자가 있었던건 맞지만 같은병실에 독감환자를 두지는 않습니다.제 글에 사실이 아닌말이 있으시면 저를 고소하십시오.

  • 까마귀친구 2019/01/14 15:18

    아이 아빠로써 아이 쾌유를빌고 괜찮을겁니다. 저도 막내 태어나고 신생아인데
    장이 꼬여서 무조건 제일 큰 대학병원으로 달려갔네요ㅜㅜ 딸 죽는줄...
    수술했는데 당시 이제 3달짜리가 수술을..
    그때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지금 다섯살인데 건강하게 잘크고 애교도 많고.
    꼭 글쓴님 아이도 쾌유할겁니다!!

  • 럭키럭키가이 2019/01/14 18:13

    저도 짐작은 했습니다.이런줄

    (Q1NbhZ)

  • 뭐냐넌 2019/01/14 18:14

    그럼 왜 그병원에 입원시킨거래요?궁금하네
    누가 뻥치는거지?괜찮을거다 괜찮을거다?글에 계속 그리 크지않다 괜찮을거다는 말이 자꾸 거슬리네
    저도 애키우지만 저글이 만약 사실이면 같은 남자 가장으로서 누구하나 죽일거같음
    누가 사실일까요?

    (Q1NbhZ)

  • 구리탱탱 2019/01/15 17:53

    펑인가요

    (Q1NbhZ)

  • jihoodaddy 2019/01/15 17:54

    의사중에 진정으로 환자 생각하는 의사가 몆이나 되겠노?그냥 환자=돈...이렇게 생각하는 의사가 대부분 아닐까...

    (Q1NbhZ)

  • flyinghigh 2019/01/15 17:59

    이런 댓글 지겹습니다. 왜 의사가 환자를 생각안한다고 봅니까? 의사도 사람이기에 돈도 보긴 보는 겁니다, 돈만 보는게 아니라요.

    (Q1NbhZ)

  • 갈때까지가나 2019/01/15 18:12

    이런뎃글은 참 보기싫다

    (Q1NbhZ)

  • 싼티나는블루 2019/01/16 17:59

    추천합니다.애기가 괜찮아지길 ㅜㅜ

    (Q1NbhZ)

  • 뒤돌아보지마라 2019/01/16 18:01

    아직도 이런곳이 있어요
    아푼데는 열내야해요 알아보고해야해요
    힘내세요

    (Q1NbhZ)

  • hazinov 2019/01/16 18:01

    제가다 부들부들 떨리네요. 일단 아이가 먼저입니다. 잘 회복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Q1NbhZ)

  • 갈때까지가나 2019/01/16 18:02

    병원의 과실을묻고 싶으시다면 인터넷에
    글을 적을게아니라 의학전문 변호사를 지금이라도
    고용하세요. 일반인은 의학적 지식이 없습니다
    끽해야 감정적으로밖에는 도와줄수있는게 없습니다
    님이 생각하기에 처음 내원했던 병원의 과실로
    인해서 아이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고 생각
    된다면 의학전문 변호사에게 최소한 상담이라도
    받으세요

    (Q1Nb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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