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전성기를 만들어낸 황제

 

 

 

 

강희제(1654~1722)는 중국 청나라 4대 황제이자

청나라의 최전성기를 이끈 황제이다.

 

 

 

그는 아버지 순치제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8세라는 어린 나이에 황제가 되었는데,

어린 황제를 허수아비 삼아 중신들이 권력을 휘두르자

16세에 스스로 친위 쿠데타를 일으켜 중신들을 제거한다.

 

 

 

뒤이어 오삼계가 황제를 자칭하며 삼번의 난을 일으키자

강희제는 스스로 군대를 이끌고 이를 진압한다.

 

 

 

 

 

 

 

 

 

 

 

 

 

국가 내부를 단속한 강희제는,

러시아 제국과 조약을 맺고 주변 국가들을 정벌한다.

 

 

준갈과 티벳, 대만이 이 시기에 점령당했으며

청나라는 중국 사상 최대 판도를 자랑하게 된다.

 

 

 

 

 

 

 

 

 

 

 

 

 

강희제는 단순히 정벌만을 반복한 정복군주가 아니었다.

 

 

 

문무에 뛰어났던 그는,

서양 예수회가 가져온 새로운 학식들을 배우길 좋아했는데

특히 수학, 천문학, 의학 등을 몸소 익혔다.

 

 

예수회의 선교사들은 이러한 강희제의 지식욕과 노력에 감탄하여

"기독교를 믿지 않는다는것만 빼면 완벽한 군주"

라고 평하기도 했다.

 

 

 

 

 

 

 

 

 

 

 

 

 

또 강희제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군주"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

그에 비해서 대단히 검소한 편이었다.

 

 

명나라부터 내려오던 수만명의 궁녀와 환관을 대폭 줄이고,

본인 스스로도 될 수 있는한 검소하게 지냈다.

 

 

 

 

 

 

 

 

 

 

 

그리고 강희제는 (역적모의를 했던 자들에게는 빼고)

상당히 관대한 황제였다.

 

 

당시 만주족에게 지배당하던 한족을 멸시하던 풍조가 있었는데,

강희제는 만주족의 황제임에도 한족을 크게 차별하지 않았으며,

한족의 역사에 대해서도 존중하는 뜻을 보였다.

 

 

 

 

 

 

 

 

 

 

강희제는 자식들의 교육에 대해서도 철저했는데,

황제의 자식이라고 해서 잘못을 감싸는 일이 없도록

단단히 명을 내렸다.

 

 

 

황자들은 이러한 강희제의 엄격한 교육에

문무를 갖춘 지도자로 자라갔는데,

다만 이는 그의 말년에 뛰어난 황자들끼리 권력 다툼을 벌이는

안좋은 결과를 불러온다.

 

 

 

 

 

 

 

 

 

 

 

비록 말년에 고초를 겪긴 했으나

강희제가 청나라 최대 전성기를 만들어내고 

이끌어낸 군주라는 점은 틀림이 없다.

 

 

 

 

그의 뛰어난 능력과 인품,

성실함과 부지런함에 감탄한 서양 학자들은

그를 플라톤이 말한 이상적인 철인군주라고 생각했을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