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 오유에 글 올리는 아재입니다. 먼저 유머글이 아닌 점 정말 죄송합니다.
집에서는 아내 및 토끼 한 마리와 살고 있고, 나중에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한 마리씩 기르는게 꿈이고,
그래서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종종 눈팅하면서 대리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바로 그제 접수된 아가를 보게 됐습니다.
제가 평소 나중에 꼭 기르고 싶다고 생각해서 포메라니안을 아주 좋아하고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열심히 공부도 하고 있는데, 평소 포메라니안 순종 아가라고 많이 알고 있는 모습과 완전히 흡사하고,
이갈이도 하지 않은 1개월령 추정의 어린 아가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기침을 하고 건강이 안 좋다고 합니다..
왜 아가가 유기견이 됐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직 어린 아가가 아픈 걸 알고 일부러 버렸다고 극단적으로 생각하고 싶지는 않고,
갑자기 생긴 어린 아가가 감당이 안 돼, 버렸는데 추운 날씨 때문에 감기 등이 걸려 건강이 안 좋은게 아닐까 추측만 할 뿐입니다.
백문이불여일견 나무위키에서 가져온 순종 포메 아가의 사진과, 제가 본 아가의 사진 및 정보, 사이트 링크까지 올려봅니다.
순종 포메라니안 아가의 사진. 스피츠보다 좀 더 동그랗고 아가 때는 코가 살짝 눌린 것처럼 보이는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그제 등록된 아가의 사진..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캡쳐해온 아가의 정보..
보통 수도권에서 발생한 유기 동물 접수 건은 대부분 보통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 아가를 보호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아이는 목동에 있습니다.
아직 어린 아가니만큼, 당연히 순종이라는 보장도 없고, 사실 유기된 아이를 데려오면서 종을 따지는 것도 웃기는 일입니다.
다만 아픈 아가이고, 보통 접수되고 10일 가량 지난 후 데려올 수 있게 보호 공고로 전환이 돼,
아가를 입양할 수 있게 되는데,
아가의 건강 상태가 안 좋다보니, 조금이라도 빨리 널리 알려져 입양자가 확정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또 평소 포메라니안 스타일의 강아지를 입양하고 싶어하던 분이 계실까 생각이 들어,
제가 좋아하는 오유 사이트에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다시 한번 게시판을 지키지 못 한 점 죄송합니다.
혹시나 입양 하시고 싶으신 분이 계실까봐 동 사이트의 입양 안내 관련 내용 링크 함께 드립니다.
위에 말씀 드린 것처럼 공고 후 10일이 지나야 입양이 가능하다고 돼 있지만,
아가의 사정이나, 입양희망인의 요청 등에 따라 확정적인 경우 좀 더 빨리 데려올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새 해 첫 글이니 새 해 인사 드립니다.
새 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이쁜 아가를 왜 버렸을꼬 ㅠㅠ
부디 좋은 주인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혹시 지역별로 보호소 위치나 연락처 좀 여쭤볼 수 있을까요, 냥이 한마리 입양할까 하는데 정보구하기가 어렵네요
정말 예쁘게 생겼네요!!!!
(2/10)
8장 모자란데요...
옛날에 한국 살때도 유기동물센터 기부하고 지금 이민와서고 기부하고 있는 사람인데요..
진짜 이런 글 올라오면 감사하면서 씁쓸함...
어리고 예쁜 소형 품종견은 몸 좀 아파도 관심도 쏠리고 입양도 쉽게 되는데.
덩치크고 늙고 아픈 잡종견들은 대부분 안락사로 삶을 마감하게 됨...
그게 잘못됬다는 건 아니고요.
그냥 남겨진 개들이 너무 불쌍해서.
기분 꿀꿀하니 울집 돼지 뱃살이나 쪼물딱 거려야겠다.
포메 입양하실분들 신중히 고민하세요
어머님댁에서 현재 포메2마리 엄마 딸 이렇게 키우는 중이고 어렸을때부터 포메를 많이.키웠습니다.
포메 성격 장난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굉장히 질알맞은 성격입니다.
어릴때 너무 이쁘고 귀엽다고 데리고와서 키울만한
초보 난이도의 개가 절대 아닙니다.
성격도 까칠하고 그 다음이 털 장난없이 많이 빠집니다.
온 옷에 털털 뿜뿜 음식에 뿜뿜 감수 하셔야 합니다.
제발.... 강아지는 절대로 이쁘다고 데려와서 책임없이 안키우셨음 합니다. ㅠㅠ
아... 근데 정말 데려오고 싶네요
이제 막 털갈이 끝낸 허스키로 마무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