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빡침
이제 만 21 되가는 고졸 유게이임.
여기 고졸 유게이들 많이 있을텐데, 고졸에 IT 업계다니는 사람있으면 응원 한번 해주고싶다 ㅅㅂ
지금 만 3년차넘고 4년차 되가는데 사람이 너무 자주 바뀌어서 대표 - 기술이사 - 나 이렇게 근속년수가 내려옴
사실상 연구소 내부에서는 쓰리고 취급받는데, 실력 없는데도 짬으로 되도않는 대우받으니깐, 기분이 뭐함
고졸이라 당했던 썰좀 풀어봄
1. 갈굼형
아마 30대 중반쯤되는 개발자, 그중에서도 5년 경력인 사람들은, 젊은 꼰대기질이 있는 사람이 많음 (개인적인 편견임)
아마도 머리좀 생기기 시작하고, 후배 한둘 들어올 시기라 그런건지 몰라도 회사에 선임이 있었는데
이 인간은 코드는 안짜고 맨날 커맨드나 검색하면서 있어보일려고 쉘 켜놓는게 일상임.
"고졸이라 물어보는건 아니고, 윈도우가 영어로 철자가 어떻게 되는지는 알아?"
"너가 어리니깐 대표가 봐주는거지, 대졸이면 꿈도 못 꿔."
"너 요즘 뭐해? 출근 늦게 하던데, 그러다 짤린다" (맨날 야근이라 대표한테 허락받고 늦게 출근함)
"너는 너무 시간을 나이브 하게 써" (나이브 : 어리석다)
"너 쓸데없는 기능 자꾸 추가하면 회사오래 못 다닌다" (고객요청사항인데 메일도 안봐서 모름)
하루에 하나씩 명언 날려주시고, 개발 끝나고 유지보수 해야한다니깐 자긴 그런건 안맞는다고 팀장한테 꼬장부림
나 보고는 회사 오래 못다닐거라면서,지는 대표하고 싸우고 짤림.
2. FM 충
내가 신입으로 사수(수석급)한테 교육받고 있을 때, 연구소 회의하다가 영업부 이사가
선임이 잘 가르쳐 주냐고 물어봄, 나는
"거의 FM 대로 잘해주고 있으십니다." 라고 했음, 그런데 이사는
"니 FM 이 뭔지는 아냐?", "니 영어 알긴하냐?" 하고 갈굼
"야전교.." 말하려는데 수석이 말 끊고 따짐.
"아니, 황 이사님은 병특받으셨으면서, FM 뜻도 아시네요" (수석은 현역으로 전역함)
바로 회의 분위기 터져서, 한동안은 냉전이었다가, 영업이사가 퇴사하면서 나아짐
근데 이시키 퇴사하면서 DELL 모니터 하나 슬쩍해서, 나중에 대표한테 걸림.
3. 수학과 대학생인턴
방학동안 대학생인턴 3명들어와서 일함. 그중에 둘은 여대(영업부), 나머지 하나가 수학과 남학생이 었는데
당연히 군대 갔다왔으니 아마 26인가 그랬을 거임. 수학과에서 제일 열심인 학생이라고 추천받아서 왔나 봄,
R 인가 하는 통계 언어를 잘한다 해서 온 듯
그때 난 막 미성년자 딱지 뗏고, 회사가 막 이사해서 서버올리고 네트워크/방화벽 관리하고 랜선따고 있을때라 몸이 힘들었음
라우터 작업하는데, 수학과 형이 뒤에서 지켜봄.
갑자기 "코딩 할 줄 아세요?" 하는거임. 난 뭐 물어보려고 하는줄 암
나 : "네, 알죠. 무슨 일 있으세요?"
수학과 : "C 요, J에이브이a 요?"
나 : "C 는 조금 할 줄 알고, 자바는 모바일 개발했죠."
수학과 : "포인터는 아세요?"
아, 이거 느낌이 이상하다... 나 점심 참석 안했는데 내 얘기 나왔나?
아는 형 말로는 그 날 위에 30대 꼰대 쉑이 점심시간에 인원소개하다가
자리에 없는 내 소개까지 했고 고졸이라고 수학과 보다 어리다고 말했다고 함.
나 : "뭐 모르지는 않은데, 요즘 그 쪽은 별 생각 없어서요"
수학과 : "아 그러시구나, 졸업하기 전에 입사하셨다길래 궁금해서요."
나 : "네, 뭐 조금 조급하게 일을 시작했어요"
수학과 : "그러다가 나중에 피본다, 군대도 가야되고 20대 아직 긴데 말야"
갑자기 반말 까길래 ㅅ1ㅂ 뭐지 하고 꼴아봄
수학과 : "아니 그냥 인생선배로써 말씀 드리는거에요, 아직 젊은데 대학도 안가고 이런 시끄러운데서 일하는게 안쓰럽기도 하고요"
캬 이쯤되면 현역은 커녕 정공 아닌가 싶기도 했다. 아침에 인사할때는 굽신거리더니 거참 ㅋㅋㅋㅋㅋ
서버실 문 닫히자 마자 라우터 들어가서 수학과 노트북 찾아서 무선 막아버리고 유선 QoS 걸어서 느리게 함.
아마 살면서 그렇게 까지 빠르게 작업한 경험은 없었음.
그날 오후에 수학과 발표하는데 인터넷 연결 느려서 엿먹은건 덤이고
회의 뒤 대표와 수석의 압박질문공세에 막혀서 회의끝나고 울어버림. ㅋㅋㅋㅋㅋㅋ
쓰벌 술마시고 생각나는거만 3개나 되네, 고졸 개발자들 어서 힘내서 학사따거나 천상계로 튀어라
능력 안되는 나는 기사빨리따고 월급이나 더 받고 살아야지 쩝
인생선배니까 인생 후배 잔기술 정돈 풀줄 알았겠지
아니 존나 엿먹어도 싼데
마지막 수학과는 아무리 꼰대라도 그렇게 엿먹인게 좋은 방법은 아닌거 같은데
고등학교 졸업하기 전부터 사회생활한 회사 선배한테 이제 갓 대학 졸업하고 인턴으로 입사한 사람이 자기가 나이 많다고 인생선배노릇 하려고 하는 순간 그 사람은 엿먹여도 할말 없는거지
마지막 수학과는 아무리 꼰대라도 그렇게 엿먹인게 좋은 방법은 아닌거 같은데
인생선배니까 인생 후배 잔기술 정돈 풀줄 알았겠지
아니 존나 엿먹어도 싼데
고등학교 졸업하기 전부터 사회생활한 회사 선배한테 이제 갓 대학 졸업하고 인턴으로 입사한 사람이 자기가 나이 많다고 인생선배노릇 하려고 하는 순간 그 사람은 엿먹여도 할말 없는거지
별 뿅뿅 새끼들이 다있구만 힘내
힘내세요
힘내라
나이브 순진하다 아니냐
마지막 대딩새끼는 뭐냐 ㅋㅋㅋ
마지막 ㅈ대딩 존나 웃기네 ㅋㅋㅋㅋ
아니 그쪽업계는 실력이 전부 아니엿음....?
거기다 수학과는 프로그래밍이랑 대체 뭔상관이 있다고...
요즘 IT 도 대졸을 따지는구나 ㅋㅋㅋ
학점은행제라도 알아봐서 어떻게든 학사 따놔 정 안되면 전문학사라도. 대우는 별 차이없어도 받는 돈이 달라짐
ㅋㅋ
대딩새끼는 지가 뭐라고 인생선배 ㅋㅋㅋㅋㅋㅋ
벌써부터 꼰대기질 발동하는 놈이네
대학가지그랫냐
무시하셈.
그냥 너가 만난 애들이 좀 정신에 문제가 많은 것 같다. 절대다수가 그렇다고 생각하진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