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좀 제목 자극적으로 써봤어요 ㅠㅠ
남자친구가 제가 원하는 모든걸 해주긴 해줍니다
어디 가자 뭐 먹자 뭐 사줘 뭐 하자 같이가줘
근데 그게 너무너무너무너무 싫어요
왜냐면
제가 원하는거 이외에는 아무것도 안해주기때문이죠....
저랑 데이트하는것도 밥먹는것도 선물을 사주는것도 집에 데려다주는것도
제가 요구할때만 이루어집니다
그 전엔 없어요
먼저 보자고도 잘 안하고 만성피로에다가 데이트코스는 늘 제가짜고요 (그냥 따라옵니다 전부다)
집에 데려다주는문제는 집이 좀 멀거든요, 데려다주고싶은데 멀어서 못데려다주는 그런게 아니라 그냥 데려다준다 라는 생각 자체가 아예 없어요
대화도 제가 주도하는게 아니면 아마 저희 카페에서 1시간동안도 입다물고 있을수 있을거같아요..............
진짜 말 X........ 답답.......
근데 심지어 걔가 지구상에서 가장 대화 많이하는 인간이 저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환장파티....
뭔 제가 말하는대로 움직이는 기계랑 사귀는것도 아니고 1년째 이러고 사귀고 있으니 회의감도 들고
어린나이도 아니어서 결혼 생각하면서 만나고 있는데 결혼하면 구동중단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절 안사랑하냐 하면 또 그것도 아니래요 자기가 만난 여자중 저를 제일 사랑한다고하니까 더 어이가없고 그러네요
사람 안 바껴요~
헤어지세요.
끝!
다음 고민상담하실 분 들어오세요~
ㅋㅋㅋ 구동중단
강아지를 키워도 그것보단 낫겠네용
이게 양날의 검일듯...
답답한거 감수하실수만 있다면야 여자말에 잘 따라주고 잘 맞춰주는 같이 살기 좋은 남자로 볼수도 있긴한데 이게 도를 넘어서니까 여자친구로선 속터지고 날 왜만나나...라는 생각이 드실것같네요
근데 성향이 저러신분은 잘 안바뀌더라구요...
진지하게 대화해보시고 안될것같다싶으면 참고 사귈지 헤어질지 과감히 결정내리시는게...
내가 원하지 않아도 알아서 하는걸 원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남친분이 공대생...인가요?
참 이상하네요. 그럼 이상적인 남자친구란 이런건가요?
' 내가 해달라는 것은 물론 다 해주면서 내가 말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바라고 있는 무언가를 알아서 캐치해서 충족시켜주는 사람 '
남자친구가 아니라 독심술사를 바라시는건 아닌지.
원하는게 있으면 말을 하는게 선결조건일텐데 너무 허들이 높으시네요. 더군다나 원한다고 말한 것을 안해주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모르긴 몰라도 세상엔 원하는걸 말했을 때 그걸 충실히 채워주는 사람 보다는 그렇지 못한 사람이 더 많을꺼에요. 그 이상을 바라는건 욕심인 것 같아요.
제가 그런 남자랑 11년째 만나고 있어욥
제 남친은 여행갈때 인간 네비게이션입니다. 길 찾기 능력은 정말 남들이 따라올수가없어요.
그외에는 걍 짐짝입니다. ㅋㅋ
한3년?4년은 스트레스였어요.
그런데 시간 지나고 보니깐
싸울일이 없고요, 말 잘듣고요.
제가 제일 우선이고요.
그냥 그런갑다하고 만나면 세상 편해요.
제 남자친구도 남중 남고 공대 나왔는데.. 1년동안은 말이 없이 조용하고 첨에만 뭐 데이트 계획표 짜오고 나중에는 집근처 아니면 저가고싶은데 저 먹고 싶은곳만 갔었어요.. 저만 떠들다 보니까 이러다 얘기소재 다떨어지면 어카나 그런생각도 하고ㅋㅋㅋ 근데 시간이 지나고 벌써 4년차인데 이제 저보다 그친구가 더 수다쟁이에요 비록 먹고싶은거 하고싶은거 제 위주이긴 하지만 가끔은 제가 " 네가 가고 싶은곳은 어디야? 넌 뭐먹고싶어? 오늘은 꼭 네가 고른걸로 먹을래.." 이렇게 우기기도 해요ㅋㅋ 그럼 뭐라도 하나 던지긴 하거든요ㅋㅋ 사람 안변한다고 하지만 변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너무 수동적이신듯.....ㅎㅎ
대화를더해보실생각은?ㅎㅎ
진짜지나가는말이아니라 화성에서온남자 금성에서온여자
이거 두권사서 나눠읽으세요 진짜 그냥지나치지말고 꼭사서읽으세요
결혼한 여자인 친구를 보니까 남편이 제발 본문처럼 했으면 좋겠다고.....연애랑 결혼에 어울리는 성격이 완전 다른듯요
으아... 제가 그 남자친구분이랑 성격이 비슷한 것 같은데...그게 주변에서는 그렇게 보이는군요...
반성좀 해야겠어요... 저도 먼저 말 안걸고, 보자고도 안 하거든요... 그리고 해달라는 것은 거진 다 해주는.........;;;
저도 입 다물면 몇 시간이어도 침묵할 가능성 있어요...근데 이제 반성해야겠네요... 불편할 수도 있구나..
남자친구분도 모르는게 아닐까요...? 어떤점이 속상하고, 어떤식으로 해줬으면 하는지, 서로 이야기해보시는게 어떨까요??
대화가 그정도로 없는데 썸은 어떻게 탔는지 괜히 궁굼해지네요,,
제 전 남친이랑 정말 똑같네요 ..
무색 무취?색깔없는 류의 인간이었는데 답답하긴 했는데 그래도 잘 만나다가
싸웠을때도 해결을 하려고 안하고 수동적으로 ... 말도 안하고 그래서... 헤어졌어요....
저는 싸우면 하루 지나기 전에 빨리 터놓고 얘기하고 웃음빵 한번 터지면 풀리는 사람인데...
제가 말걸때까지 잠수를 타더라구요 ....
일단 맞으세요!
일단 저런 남자들이 생각보다 꽤 된단 생각됩니다만, 저런 남자의 성격을 본인에 맞게 만들어가는 재미가 뙇! ...물론 그럴 의지가 있으시다면 하시면 되고 죽창도 맞고. 그러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사람과 맞는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죠, 근데 그런 성격이 바뀔것같진않네요. 저도 전에 비슷한 사람 만나봤는데 본인 표현을 잘 안했어요, 돌멩이랑 만난다는 생각도 했어요. 1년을 넘게 사귀었는데 힘든거 있으면 나랑 얘기해볼래? 해도 말을안하고. 감정이 없는사람처럼.
제가 미국에 오래살아서 미드에 나오는것처럼 표현을 엄청~ 많이하는 편이에요. 막 오마이갓~ 리얼리?! 이러고. 화나면 화내고 즐거우면 큰소리로 웃고. 근데 이사람은 화도안내, 그렇게 즐거워 보이지도 않아. 작성자님과 비슷하게 날 사랑해? 하면 사랑한다 하고. 근데 표현을 안하니 이상하고. 그래서 그것때문에도 많이 싸웠어요. 전 사랑한다 표현도 많~이 해주고 미안하면 미안해 말하고, 고마우면 고마워 표현해주는 사람이 좋거든요.
결론은 헤어졌어요, 물론 다른문제들도 있었어요. 전 그래서 지금 표현도 많이해주고 매일 사랑이 느껴지는 남친이랑 사귀고있어요! 진심으로 고민되면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사람이랑 결혼이라도하면 행복해야하잖아요? 같이 오래 볼 사이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