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나선 병사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장비다.
튼튼한 갑옷과 튼튼한 검. 근데 이게 다는 아니지.
아무리 갑옷이 좋으면 뭐하나?
관리를 똑바로 못하면 말짱황인 거슬..
뭐 높으신 귀족분들은 하인에게 던져주면 알아서 갑옷에 기름칠하고 닦아줬다.
상비군 정도면 함께 동행하는 대장장이가 24시간 대기하면서 수선해줬다.
그럼 영지에 밭갈다가 끌려온 우리 징집병들은?
상놈들은 니들이 알아서해야지!
이제 중세시대 유럽의 전쟁에 끌려온 농민들의 갑옷관리법을 알아보자.
1. 커다란 빈 술통에 고운 모래와 기름을 채운 후 체인메일을 집어넣는다.
2. 존나게 흔들고 굴린다. 언덕에 들고가서 던져서 굴려도 된다.
3. 모래가 찌든때를 벗기고 기름이 SHAKE IT SHAKE IT 해서 맨들맨들 체인메일이 빛난다.
이 방법은 매우 간편하나 안그래도 갑옷 자체 내구도가 시망급인 체인메일의
내구도가 랜덤확률로 부서지는 결과를 불렀다. 그러니까 전투에 쓰려고 이걸 입었더니
우수수 부러진다던가, 칼에 맞았는데 내 몸과 같이 잘린다던가..
아예 녹이 들면 녹을 없앤다고 식초까지 들이붓기도 했다.
녹은 잘지워졌다 근데..응? 식초는 산성인데?
체인메일의 내구도가 -10 추가 하락했습니다.
농민 출신 징집병은 체인 메일도 힘들지.
보통 징집되면 농민 집안에서는 모든 옷감을 모아다 덧대서 누비 갑옷을 만들어줌. 흔히 게임에 나오는 코튼아머가 이거임,
요즘 옷에 가슴 포켓이 이걸 만들다가 생겼다는 썰이 있음. 주머니를 만들고 그안에 자갈 같은걸 채워서 심장을 보호한 거지.
아니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갑옷.
저금해서 장만했거나 어쩌면 노획했을 확률 높음.
조선의 징집된 예거들. 경보병의 오의를 보여준다
고증이었군
갑옷이라도 주긴 하는군. 영지민이라 그런가
갑옷이라도 주긴 하는군. 영지민이라 그런가
아니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갑옷.
저금해서 장만했거나 어쩌면 노획했을 확률 높음.
일본에 있던 낙오무사 사냥처럼?
거의는 스스로 알아서 맞춰야될껄?
전쟁나가서 루팅해야됬을걸
참고로 기름 없으면 묵힌 오줌 쓰기도 했다고 함.
농민 출신 징집병은 체인 메일도 힘들지.
보통 징집되면 농민 집안에서는 모든 옷감을 모아다 덧대서 누비 갑옷을 만들어줌. 흔히 게임에 나오는 코튼아머가 이거임,
요즘 옷에 가슴 포켓이 이걸 만들다가 생겼다는 썰이 있음. 주머니를 만들고 그안에 자갈 같은걸 채워서 심장을 보호한 거지.
잘만든 겜비슨은 졸라 튼튼하지..
빵도 넣고 다니고 말이지
자뿅뿅다 빵이 튼튼하자너~
필터링 뭔가 한참 고민했네 ㄲㄲ
디2 에서 가장 하급 방어구인 퀄티드 아머인가 퀼티드 아머인가 그거
뭐옄ㅋㅋㅋㅋ 왜 저기 필터링되있엌ㅋㅋㅋㅋ
농민들이 체인메일을?
가보수준
보통 죽은 기사한테 루팅
조상님이 열일해서 루팅
지식 ㅊ
철제 갑옷입은 농민은 무지 드물텐데.
고증이었군
~어이쿠 손.이 미.끄러.졌.네~
수리100퍼 이벤때는 갓거스로 격변
요즘은 항시 100퍼임 퍼거스 제외
노획한 체인메일?
다들 생각하는게 똑같네
농민이 체인메일을?!
체인메일이 그리 아무나 막 입을정도로
만들기 쉬운게 아닐텐데
죽은놈은 말이 없으니까
중세 기사들이 입던게 사슬갑오이라고 보면됨. 나중에 르네상스로 넘어가면서 컴포짓아머를거쳐 판금으로 점점 넘어감. 농민이 그런게 어디있어
로마 군단병이나 돼야 말단 병사들도 금속 들어간 갑옷 입지 않았나
사슬갑앳 관리는 다 저렇게 했음.
조선의 징집된 예거들. 경보병의 오의를 보여준다
일본놈들은 저거 어떻게 이겼냐?
탱크 들고옴
반자이
입에 문건 전쟁용 스팀팩인가?
무장이 미국 레인저 급이네 ㅋㅋ
호랑이 다 죽겠다!
한눈에 포샵티가 ㅋㅋ
양판소처럼 농노는 징집되는경우가 매우 드물다. 자기 영지 개판낼정도로 급하지 않는 이상에서야.
저런 체인메일은 자기가 어느정도 부가있는 도시에 사는 맨앳암즈나 살수있고.
기도하는 자, 싸우는 자, 일하는 자 로 구분됬던게 괜히 나뉜게 아님.
애초에 우리가 흔히 중세라고 느끼는 9세기~13세기까지 농노자체가 군역에서 면제되는 대상임. 솔직히 말해서 징집을 했다고 쳐도, 누구 돈으로 무장할거며(영주? 자기돈?) 그 전투력은 누가 보장함? 농노가 그냥 숨풍숨풍 땅에서 쏫아나는 데챠아악 하는것도 아니니깐...
중세자체가 굉장히 폐쇠적인 자급자족 시스템인데, 그 핵심인 농업 노동자를 끌고가면 누가 밭일할것이며 누가 먹여살리냐
민병대라고 알고있는거는 다 도시얘들임. 맨앳암즈나 자유민의 도시 자경단. 밀라노, 피사, 베네치아 같은거 그 마저도 마치 13세기 이후 기사들 대신에 돈주고 사는 용병인 맨앳암즈가 대체한것처럼 이탈리아 자유도시도 자경단에서 콘도티에리로 바뀌고
좀더 알고싶으면 랜스(기상창 말고)라는 거 좀더 알아보던지...
천을 여러겹 겹쳐서 만든 갬비슨 갑옷. 깔깔이 비슷한 모양인데, 기사나 귀족들은 이걸 사슬 갑옷의 내피로 썼지만 가난한 병사들은 이것만 입기도 함
그런데 의외로 찌르기, 베기 방어력이 나쁘지 않은데다 유지 보수도 쉬워서 널리 쓰였다고 한다
위쳐3에 나오는 “강베송”이 사실 이것
마을 지역 단위로 징집병 부대를 모집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무기나 갑옷은 마을에서 지원해줬음.
집안 대대로 물려 받은 장비 있으면 그거 들고 나가기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