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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혐오의 대명사가 된 '민폐캐릭터'

 

 

 

 

 

옛날부터 극을 풀어나가기 위한 단골요소적인 캐릭터들이지만,

이상하게 그저 평면적인 캐릭터로만은 느껴지지 않더라.

 

멍청하고 보통사람만큼 이기적이라서 욕심많고.

무언가 해보려고 해도 잘안되고 일이 꼬이기만하는

작품내에서도 한심한 인간취급 받는 주인공들


본인들도 자기들이 못난인간이라 생각해서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없음.



특히 옴니버스 캐릭터들은 항상 이런 실수의 연속이고 나이질 기미가 안보임.

 

확실히 구식적인 캐릭터임.

옛날에도 사랑받기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오늘날에 이런 캐릭터는 더욱 엄격하게 질타받고 혐오의 대상이 되곤 함.

 

 

 

 

 

 

 

 

 

 

 

 

 

 

 

 

 

 

 

 

 

 

 

 

 

 

 

 

 

 

 



 


그래도 이런 캐릭터들은 대체로 책임감이 있어서 나는 좋아함.

 

평소에는 도망칠 수 있다면 언제나 도망치려고하지만

자기가 저지른 실수로 부터는 도망치려 하지 않더라. 도망칠 떄도 있긴 하지만. 그래서 더 인간적이고.

 

자기 실수로 부터 늬우칠 줄 안다는게, 인간적이라고 느껴서 좋음.

현실에는 그런인간 별로 없으니까.

 

자기 사람을 아껴서 좋음.

주변에서 못난놈 취급받아도. 자기를 사랑해주는 가족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그런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어하는 욕구를 부정하지 않는게 솔직해서 좋음.

 

용감무쌍하진 않지만 책임감을 느끼면 자신의 두려움을 이기려고 노력하는 점이 멋지다고 생각함.

 

작품내에서도 한심한놈 취급받지만

묘하게 사랑받고 싫어하지 않는데에는 나는 납득이 감.

 

이런 캐릭터들은 보통 잘 뉘우치는 만큼

정신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가지지만

장편이라는 저주에 걸려서 그런모습을 못보여주는게 아쉬움.

 

 

현대의 사람들이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해졌다는 말을

여기서 체감하곤 하더라.

 

지금도 옛날도 좋은 사람이란거 바뀌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언제부턴가 스스로에 대한 잣대와 틀이 너무 날카로워 진것 같음.

 

 

난 사람들이 스스로에 대한 연민을 무시하지 않았으면 좋겠음.

 

댓글
  • 앰구나노 2019/01/10 12:35

    난 아쿠아 좋은데??
    내용에 안맞으면 미안 안읽었어!

  • 달나라곰 2019/01/10 12:35

    하지만 바넬로피는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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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위기전환빌런 2019/01/10 12:36

    아 랄프 얘기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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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앰구나노 2019/01/10 12:35

    난 아쿠아 좋은데??
    내용에 안맞으면 미안 안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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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위기전환빌런 2019/01/10 12:35

    ㅋㅋ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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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먀 2019/01/10 12:35

    요즘은 좋은사람이라는건 욕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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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위기전환빌런 2019/01/10 12:36

    그치 이용당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쓰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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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ㅕㅇㅓㅇㅓㅁㅕㅇㅜㄹㅓㅁ 2019/01/10 12:36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진다? 그건 거의 모든 민폐 캐릭터가 기본적으로 하는 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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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위기전환빌런 2019/01/10 12:38

    그치? 자기 잘못을 책임지고 수습하려 한다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어릴때는 별 감흥없었는데
    살아갈수록 그런 인간이 희소하더라.
    그래서 더 좋아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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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위기전환빌런 2019/01/10 12:39

    노진구조차도 울고불고 빌어서 남한테 빌어서라도
    자기가 잘못했으니 도와달라고 하자나?
    참 당연한건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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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념깨비 2019/01/10 12:37

    글 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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